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방·안보

속보

더보기

지구 2693바퀴 돌았다…공군 3훈비 213대대, '25만 시간 무사고' 비행

기사입력 : 2024년04월23일 14:37

최종수정 : 2024년04월23일 16:19

'최장 시간' 무사고 비행 대기록 달성
공군 비행교육체계·국산 훈련기 우수성 입증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공군 3훈련비행단(3훈비) 213비행교육대대가 23일 '25만 시간 무사고 비행'이라는 금자탑을 세웠다. 공군 창군 이래 단일 비행대대가 수립한 최장 시간 무사고 비행이며, 세계적으로도 유례를 찾기 힘든 기록이다.

공군에 따르면 이날 기록은 국산 기본훈련기 KT-1에 탑승한 학생조종사 김진(24살·전방석) 중위와 비행 교관 김남수(39살·후방석) 소령이 무사히 비행교육을 마치고 오전 11시20분, 활주로에 안전하게 착륙하면서 달성됐다.

213대대가 사고 없이 하늘을 누빈 25만 시간을 거리로 환산하면 약 1억744km이다. 이는 지구를 2693바퀴 돌 수 있는 거리이며, 지구에서 달까지 140여 회 왕복할 수 있는 거리와 같다.

공군 3훈련비행단 213비행교육대대가 23일 국내 단일 비행대대 최장 25만 시간 무사고 비행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대기록 달성을 기념해 KT-1 훈련기를 배경으로 부대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공군]

213대대의 무사고 비행기록은 지난 1983년부터 이날까지 약 40년의 시간을 걸쳐 완성됐다. 이 부대는 1983년 8월 미 공군의 T-37 훈련기를 도입해 약 21년 동안 12만 3000시간 무사고 비행기록을 세웠다.

이어 2004년 6월부터 순수 국내기술로 만든 KT-1 훈련기를 운용하며 현재까지 약 19년 10개월 동안 12만7000 시간 무사고 비행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이번 대기록은 비행을 시작한 지 1년이 채 되지 않은 학생조종사들의 교육을 담당하는 대대에서 달성됐다. 통상 학생조종사들은 비행 교관·교수들과 함께 탑승하여 비행 임무를 실시하지만, 단독으로 임무를 수행하기도 한다.

이를 통해 공군 비행교육체계와 안전관리 시스템의 우수성은 물론이고, 국산 항공기의 성능과 안정성을 입증했다.

공군 3훈련비행단 213비행교육대대가 23일 국내 단일 비행대대 최장 25만 시간 무사고 비행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김관호(준장·왼쪽) 3훈비단장이 대기록 임무를 완수한 조종사들에게 꽃다발을 선물하며 축하하고 있다. [사진=공군]

1977년 창설된 213대대는 공군의 기본과정 비행교육 임무를 담당하며, 47년이 넘는 기간 동안 '미래 전장을 주도하는 정예 조종사' 양성에 앞장서고 있다.

공군은 국산 항공기만을 활용해 입문(KT-100)-기본(KT-1)-고등(T-50)과정으로 이어지는 '한국형' 비행교육체계를 운영해오고 있다.

김남수(소령) 213대대 비행교관은 "오늘 이룬 무사고 비행기록은 조종사뿐만 아니라 정비요원, 작전지원요원 등 모든 대대원이 한마음 한뜻으로 헌신한 결과로 이뤄낸 값진 성과"라며 "앞으로도 안전을 최우선으로 정예 조종사 양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김진(중위) 213대대 학생조종사는 "오늘 대기록 순간을 함께하게 돼 큰 영예로 생각한다"며 "비행교육에 더욱 정진해 우리 영공과 국민을 지킬 수 있는 최고의 전투 조종사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parksj@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인공지능협회, CES2025 참관단 진행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가 추진하는 CES2025 참관단이 오늘 출발했다. 최신 글로벌 정보통신산업(ICT) 기술이 집대성된 CES 행사장에서 참관단은 글로벌 시장의 미래를 내다볼 수 있게 됐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2025를 방문하는 참관단을 운영한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CES2025 참관단을 진행하며, 8일에는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연다. [자료=뉴스핌DB] 2025.01.05 biggerthanseoul@newspim.com CES(Consumer Electronics Show)는 세계 최대의 정보 기술 및 가전 전시회로, 해마다 1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다. 이 전시회는 최신 기술과 혁신 제품을 선보이는 플랫폼으로, IT, 통신,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들이 참가해 신제품을 소개한다. 이번 참관단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창업진흥원(창진원)이 운영하는 전시관 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창진원이 엄선한 국내 최고 전문가의 현장 안내에 동참한다. 창진원과 함께 하는 네트워크 행사도 뉴스핌이 협력, 글로벌 투자사를 비롯해 CES 2025 혁신상을 받은 스타트업과의 소통의 기회가 마련된다. 참관단은 이날 3일 출발해 오는 12일 돌아온다. 현지에서 진행하는 '뉴스핌-한국인공지능협회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통해 정부와 민간이 상호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은 오는 8일 오후 6시께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Keith Lee(이원) 펜벤처스 이사가 참석해 글로벌 스타트업 진출과 투자에 대한 인사이트를 기조연설을 통해 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김현수 하나증권 애널리스트가 이날 포럼에 참석, CES2025에 대한 리뷰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한국벤처캐피털 CES 참관단이 포럼에 참석해 글로벌 투자 및 한국 스타트업 투자 등을 논의한다. 이날 포럼에는 CES 혁신상을 수상한 네이션A 등 다수의 스타트업도 참석한다. 대한민국 1호 AI 생성형 영상 기업인 맥케이 역시 참석해 다수의 벤쳐캐피털과 소통을 할 예정이다. 맥케이는 AI PPL 사업의 국내 선두주자로 콘텐츠 사업 등에서 글로벌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또 음재훈(Jay Eum) GFT 벤처러스 대표도 참석해 인사이트를 나눈다. GFT 벤처러스는 음재훈 대표와 제프 허브스트가 2021년 공동 설립한 미국 기반의 벤처캐피털 기업이다. 캘리포니아 팔로알토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약 1억 4000만달러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 것으로 파악됐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1-05 16:57
사진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 "절체절명 위기"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에코프로가 전기차 시장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을 돌파하기 위한 2025년 3대 경영 방침을 밝혔다. 5일 에코프로에 따르면,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는 지난 2일 오창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을 통해 "지금은 길을 찾지 못하면 생사의 기로에 설 수밖에 없는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이라며 "경영 전 부문에서 환골탈태하지 않으면 생존을 보장받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에코프로는 이를 위해 올해 △인도네시아 양극재 통합법인 프로젝트,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에코프로씨엔지 합병, △R&D 아웃소싱 강화 등 3대 중점 추진과제를 선정했다. 에코프로는 광물자원이 풍부한 인도네시아에 제련과 전구체, 양극재로 이어지는 통합 생산 법인을 설립해 코스트 리더십을 확보한다는 계획 아래 올해 1분기 내에 중국 GEM과 통합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 에코프로의 인도네시아 통합법인은 니켈 등 주요 광물자원을 경쟁사에 비해 매우 저렴하게 공급받아 현지에서 양극재를 생산해 배터리 셀 회사는 물론 자동차 OEM들에게 공급할 계획이다.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가 2일 오창 에코프로 본사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사진=에코프로] 특히 하이니켈 최고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는 에코프로는 가격경쟁력까지 갖출 수 있다는 점에서 인도네시아 통합법인은 양극재 시장에 파괴적 혁신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이동채 창업주는 "우리의 생존법은 가격은 확 낮추고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기술을 확보하는 것뿐"이라며 "경쟁사 대비 가격은 낮고 기술력은 높은 기업만이 미국에, 유럽에 진출할 수 있고 세계로 나아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에코프로는 또 에코프로씨엔지와 에코프로이노베이션 합병을 통해 시너지를 제고키로 하고 합병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리튬 가공을 하는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리사이클을 맡고 있는 에코프로씨엔지의 합병은 전기차 캐즘 이후를 대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에코프로는 또 선택과 집중을 통해 시장을 리딩할 수 있는 기술은 내재화하되 범용 기술은 외부에서 조달한다는 방침 아래 R&D 아웃소싱을 강화하기로 했다. 에코프로는 이를 위해 국내 대학은 물론 국내외 동종업계와 기술협력 로드맵을 수립 중에 있다. 에코프로는 사업구조 환골탈태를 위해서는 조직문화의 환골탈태가 전제돼야 한다고 보고 혁신의 DNA가 조직속에 녹아들 수 있도록 임직원들의 목소리를 경영에 반영하기 위한 제도를 마련할 방침이다. 임직원의 노후를 책임지는 복지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안도 추진할 예정이다.   tack@newspim.com 2025-01-05 11: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