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복지

속보

더보기

보건의료노조 "의사들 '의대증원 백지화' 고집은 누가 봐도 억지"

기사입력 : 2024년04월22일 12:24

최종수정 : 2024년04월22일 12:24

"의정 갈등으로 피해 본 환자와 노동자들 구상권 청구 검토할 것"
중증질환자들 "의정, 환자들 고통에 어떤 배려나 양해도 없어"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의료노동자들과 중증질환 환우들이 정부 측의 각 대학 총장들의 의대정원 자율모집 허용에도 불구하고 의대증원 원점 재검토 입장을 견지하는 의료계에 성토했다.

민주노총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과 한국중증질환연합회(암환자권익협의회, 췌장암환우회, 폐암환우회, 다발골수종환우회, 식도암환우회, 루게릭연명회)는 22일 국회 앞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의정간의 갈등이 지속될 시 이에 의해 피해를 입는 환자단체들이 의료계와 정부에 구상권을 청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민주노총 보건의료노조와 한국중증질환연합회가 22일 국회 앞에서 의정갈등 종식과 진료정상화를 촉구하는 공동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있다.

이들 단체들은 양보없이 강대강 대치를 고집하는 의료계와 정부를 향해 비판을 가했다. 의료계를 향해서는 "'의대 증원 백지화, 원점 재검토' 입장은 누가 보아도 억지 주장이며, 대화를 통한 해법 마련에 찬물을 끼얹는 주장"이라고 질타했다.

이어 "의료개혁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사회적 대화체 참여를 거부한 채 의사단체와 정부끼리 일대일 대화를 자하는 것은 특권적 발상"이라며 "의료개혁은 의사들만의 전유물도 특권도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정부에는 "조속한 진료 정상화와 올바른 의료개혁을 위한 대화 의제, 방식, 일정을 구체적으로 공개적으로 제시하라"며 "강압적 태도로 의사단체들을 벼랑 끝으로 내몰지 말고, 절대 다수 국민이 동의할 수 있는 합리적인 제안을 하면 의사단체들의 태도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희선 보건의료노조 위원장은 "의사들은 여전히 전면 백지화만을 고수한다"면서 "이번에도 정부는 의사를 이길 수 없다는 것을 보여주겠다는 것이냐? 감히 의대 정원을 의사들의 허락도 받지 않고 결정했다며 환자들이야 죽든지 살든지 모르겠다는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최 위원장은 "환자들은 생명을 위협받고, 보건의료 노동자들은 생계를 위협받고 있다. 지금껏 참고 기다렸다면 이제는 참지 않겠다"며 "의정 대립 속에서 피해를 보고 있는 환자와 보건의료 노동자들이 정부와 의사단체에 구상권을 청구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는지 검토하겠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시간이 걸리더라도 필수의료, 지역의료, 공공의료를 제대로 살려야 한다"며 "의사단체에 굴복해 의료 개혁을 포기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성주 한국중증질환연합회장은 "(정부의 각 대학 자율모집 허용에) 화해 분위기가 있었으나 의료계는 오히려 원점 재검토만 주장하고 있다"며 "환자들은 잠시 기대했던 희망도, 치료에 대한 꿈도 사라졌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우리 중증 환자들은 의정이 두 달이라는 충분한 시간과 타협을 통한 해결책을 찾도록 양보와 인내심으로 기다려왔다"면서 "그런데 결과는 중증 질환자의 고통과 희생에 대해 어떠한 배려나 양해도 없는 모습"이라고 질타했다.

그는 의료개혁 과제를 논의하는 대통령 직속 의료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에 내정된 노연홍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에게 조속한 중재를 요청했다

김 회장은 "타협이든 양보든 이 사태를 하루빨리 끝낼 수 있는 대책을 강구해 더 이상 환자들이 피눈물 흘리지 않도록 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calebca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강릉 옥계항 코카인 추정 마약 대량 적발 [세종=뉴스핌] 백승은 기자 = 관세청과 해양경찰청이 강릉 옥계항에 입항하는 외국 무역선 선박을 수색애 코카인으로 의심되는 마약을 대량 적발해 조사 중이라고 2일 밝혔다. 전날 두 기관은 미국 연방수사국(FBI)과 국토안보수사국(HSI)으로부터 A선밖에 마약이 숨겨져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 A 선박은 벌크선으로 3만2000톤이며, 승선원 외국인은 20명이다. 관세청과 해양경찰청이 강릉 옥계항에 입항하는 외국 무역선 선박을 수색해 코카인으로 의심되는 마약을 대량 적발했다. [사진=관세청] 2025.04.02 100wins@newspim.com 두 기관은 합동 검색작전을 수립하고, 선박의 규모가 길이 185미터(m)인 점과 검색 범위 등을 고려해 서울세관·동해해경청 마약 수사요원 90명 및 세관 마약탐지견 2팀 등 합동 검색팀을 구성했다. 검색팀은 2일 오전 6시 30분 옥계항에 긴급 출동해 A 선박이 입항한 직후 선박에 올라타 집중 수색을 실시했다. 수색 중 검색팀은 선박 기관실 뒤편에서 밀실을 발견했고, 집중 수색 결과 개당 약 20킬로그램(kg) 전후 마약으로 의심되는 물질이 담긴 박스 수십 개를 발견했다. 검색팀이 간이시약으로 검사한 결과 코카인 의심 물질로 확인됐다. 정확한 중량은 하선 이후 정밀 계측기를 통해 측정하고 마약 종류는 국가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해 확인할 예정이다. 앞으로 관세청과 해경청은 합동수사팀을 운영해 해당 선박의 선장 및 선원 등 20여명을 대상으로 밀수 공모 여부와 적발된 마약의 출처 등을 수사할 계획이다. 국제 마약 밀매 조직과의 연관성도 고려해 미국 FBI와 HSI 등 관계 기관과의 공조를 통해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100wins@newspim.com 2025-04-02 17:57
사진
재주는 트럼프가, 돈은 브라질이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공세로 글로벌 무역전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브라질이 주요 승자로 부상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은 트럼프 대통령이 부과한 대중(對中) 관세에 맞서 미국산 농산물에 보복 관세를 매기며 대체 수입처로 브라질을 주목하고 있다. 수출입 컨테이너 [사진=블룸버그] 중국 가공업체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월 취임하기 전부터 브라질산 대두를 비축하기 시작했고, 올해 1분기 필요한 물량의 거의 전량을 브라질에서 조달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54% 수준이었던 브라질산 비중과 비교하면 큰 폭의 증가다. 가격도 상승세다. 상파울루대학 산하 연구기관 세페아(CEPEA)에 따르면, 브라질 항구에서 선적되는 대두의 프리미엄은 중국이 미국산 대두에 10% 관세를 발표한 직후 일주일 동안 약 70% 급등했다. 3월 선적 기준으로는 부셸당 85센트를 기록해 3년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닭고기와 달걀 수출도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인다. 브라질의 가금류·돼지고기·달걀 수출업체를 대표하는 브라질동물단백질협회(ABPA)의 히카르두 산틴 협회장은 올해 들어 브라질의 닭고기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 달걀 수출은 20% 증가했다고 밝혔다. 브라질은 미국과 달리 조류 인플루엔자를 겪고 있지 않아, 안정적인 공급처로 주목받고 있다. 여기에 중국이 미국산 닭고기에 15%의 보복관세를 부과하면서 브라질산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설명이다. 사실 브라질과 중국의 교역 관계는 최근 수년 빠르게 확대됐다. 중국은 2009년에 미국을 제치고 브라질의 최대 무역 파트너로 부상했다. 쇠고기, 철광석, 석유 등 자원이 풍부한 브라질은 중국의 막대한 수요에 맞춰 수출을 확대해 왔고, 중국은 브라질의 인프라 건설에 대규모 자본을 투입하고 있다. 현재 중국은 브라질 전체 전력 공급의 약 10%를 차지하고 있으며, 항만과 도로, 철도 등 주요 기반 시설 건설에도 깊숙이 관여하고 있다. 브라질은 미국 시장에서도 수출 확대 가능성을 보고 있다. 중국은 미국의 주요 신발 수출국인데, 미국이 중국산 제품에 고율 관세를 부과할 경우 아시아를 제외하고 최대 신발 생산국인 브라질이 그 자리를 일부 대체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다. 하롤두 페헤이라 브라질 신발산업협회(Abicalçados) 회장은 "브라질산 제품에 별다른 관세가 없다면, 미국 수출 확대의 기회가 될 수 있다"라고 밝혔다. 글로벌 무역전쟁 국면에서 오히려 특수를 누릴 것이라는 기대는 브라질 증시에도 훈풍으로 작용했다. 올 들어 브라질 증시는 9% 넘게 오르며 뉴욕 증시를 아웃퍼폼하고 있다. 올 들어 브라질 증시는 9% 넘게 상승, 연중 5% 가까이 하락한 뉴욕증시의 S&P500 지수와 대조를 이룬다 [사진=koyfin] wonjc6@newspim.com   2025-04-02 15:3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