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그로쓰리서치는 19일 갤럭시아머니트리에 대해 항공금융 STO(토큰증권발행)가 올해 상반기 중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이재모 그로쓰리서치 연구원은 "갤럭시아머니트리는 현재 6개의 기초자산을 바탕으로 STO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가장 빠르게 추진되고 있는 분야는 항공금융 STO"라며 "현재 항공금융 STO는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을 받기 위한 본위원회 심사 단계에 있는 것으로 보이며, 이르면 상반기 중 지정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혁신금융서비스는 핀테크 협회에서 1차 심사를 거친 후 금융위원회 소위원회와 본위원회 심사를 거쳐 최종적으로 지정된다. 최근에는 금융감독원에서 추가 검토를 하고 있다. 토큰증권의 발행 기초자산 규모에 따라 크게 신탁수익증권과 투자계약증권으로 나뉜다.
갤럭시아머니트리 로고. [로고=갤럭시아머니트리] |
이번에 갤럭시아머니트리가 준비하고 있는 항공금융 STO는 신탁수익증권으로, 항공기 엔진 공유 서비스를 위해 발행된다. 국내 항공 자산 관리사 브이엠아이씨(VMIC)에서 항공기 엔진을 제공하고, 갤럭시아머니트리는 발행사 역할을 맡는다. 항공기 엔진은 평균 100억원 수준으로, 이를 STO 상품으로 발행해 발행 수수료를 수취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했다.
이 연구원은 "STO 사업 외에도 본업인 전자결제 사업과 O2O(온∙오프라인) 사업의 성장률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라며 "최근 3년간 전자결제 사업 부문의 연평균 성장률은 약 16% 수준이며, 신용카드 결제 사업의 경우 지난해에 전년 동기 대비 63%의 성장률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이어 "공격적인 영업활동으로 B2B(기업간 거래) 대상 신규 서비스 제공을 통해 시장을 확대해왔으며, 과거 지로용지로 납부하던 전기∙수도 요금이 신용카드 결제가 가능해지며 실적을 견인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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