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익산시는 내년 국가예산 목표를 1조300억원으로 설정하고 예산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그동안 익산시 국가예산은 △2021년 8042억원 △2022년 9068억 △2023년 9708억원에 이어 올해 1조 103억원까지 꾸준한 상향 곡선을 그려왔다.
하지만 시는 정부의 긴축재정 기조와 고물가 경제 상황 등 대내외적인 요소로 인해 내년에도 국가 예산 확보에 어려움이 많을 것으로 판단하고 일찌감치 발 빠른 대응에 나섰다.
김성도 익산시 기획안전국장이 18일 국가예산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익산시]2024.04.18 gojongwin@newspim.com |
우선 시는 지난해 9월 2025년도 국가 예산 신규사업 발굴 보고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사업 발굴 추진에 나섰다. 이후 여러 번의 추가 보고회를 통해 추진상황을 면밀히 진단하고, 50대 중점사업을 선정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국정과제에 부합하면서도, 시민이 삶의 질 향상을 체감할 수 있는 신규사업 발굴을 강조, 각 부서에서도 익산의 성장을 이끌 신규사업을 발굴했다.
지난 8일에는 정 시장과 각 부서 국·과장 등 담당자들이 세종 정부청사를 함께 방문해 각 부처에 예산 확보를 위한 협조를 요청했다.
시가 발굴한 신규사업은 △식품기업 전문교육센터 구축 △중증희귀질환 전문요양병원 건립 △왕궁정착농원 자연환경 복원사업 △대조천 자연재해위험지구 개선사업 등 68개 사업에 총사업비는 1조395억원이다.
내년도 핵심 계속사업은 △홀로그램기술 사업화 실증지원사업 △국립 호남권 청소년 디딤센터 설립 △동물용의약품 시제품 생산시설 구축 등 376개 사업이며, 총사업비 4조6005억원이 소요될 예정이다.
특히 지역 국회의원과도 적극적인 소통과 정책간담회 등을 통해 국가 예산 확보를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등 공조를 강화할 방침이다.
김성도 익산시 기획안전국장은 "올해도 국가 예산 확보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열심히 발로 뛰어가며 익산시 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gojongw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