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경제 경제정책

속보

더보기

필리핀 가사관리사 100명 올 하반기 들어온다...이달 중 현지 채용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당초 지난해 도입 추진했지만 반년 이상 지연
업무범위·급여수준 이견…양국간 협상 마무리
이달 중 현지 채용해 국내 입국…7~8월 예상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필리핀 국적의 외국인 가사관리사 100명이 우여곡절 끝에 올해 하반기 국내 들어온다. 

당초 정부는 지난해 상반기 중 외국인 가사관리사 시범사업 추진을 위한 구체적 계획을 마무리 짓고, 하반기 시행을 목표로 했다. 하지만 송출국인 필리핀 정부와의 협상이 늦어진데다, 필리핀 내 정권 교체 등을 이유로 최종 승인 절차도 지연되면서 당초 계획보다 반년 이상 시행 시기가 늦어졌다. 

16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필리핀 국적의 외국인 가사관리사 100명이 오는 7~8월경 고용허가제(E-9) 비자를 받아 국내 들어온다.

[사진=뉴스핌 DB]

외국인 가사관리사 도입은 고용부가 지난해 9월 발표한 '외국인 가사관리사 시범사업 계획안'에 따른 것이다. 외국인 가사관리사 시범사업은 우리나라와 고용허가제(E-9) 계약을 맺은 송출국에서 전문 교육을 받은 인력들이 국내 가정에서 가사·육아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당초 정부는 지난해 말 시행을 목표로 고용허가제 송출국 중 하나인 필리핀 당국과 협상에 돌입했다. 하지만 업무범위, 급여 수준 등을 놓고 양국 간 이견을 보여 시행시기가 반년 넘게 지연됐다. 송출국인 필리핀 정부는 가사관리사의 경우 집안일을 제외한 육아만 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우리 정부는 집안일과 육아를 병행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결국 육아와 관련된 집안일 일부를 가사관리사가 담당하는 선에서 협의를 마쳤다.

이정식 고용부 장관은 외국인 가사관리사 도입이 늦어진 데 대해 "송출국의 사정이 있었다"면서 "우리는 좋다고 했는데, 그 나라가 준비가 안 되면 진행이 안 되는 경우가 왕왕있다"고 설명했다. 고용부 관계자는 "업무범위, 급여 수준을 놓고 양국 간 이견이 좀 있었다"면서 "현재 협상은 원만히 마무리됐고, 이달 중 현지 채용을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고용부는 이달 중 필리핀 현지에서 채용을 시작해 국내에 들어올 외국인 가사관리사 10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선발된 인력은 약 3개월간 필리핀 현지에서 국내 입국 절차 등을 밟게 된다.

외국인 가사관리사는 만 24세 이상 외국인 중 관련 지식과 어학 능력을 평가하고 범죄 이력 등 신원 검증, 마약류 검사 등도 철저히 검증받는다. 이후 정부가 인증한 공신력 있는 기관을 통해 공급되며, 이용자들의 반응과 요구사항 등을 살펴볼 예정이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10월 홈스토리생활과 휴브리스 등 이들 인력을 관리할 기관 두 곳을 선정한 바 있다.    

이들 인력들이 국내 들어온다고 해도 곧바로 일할 수는 없다. 국내 입국 후 약 한 달간 별도의 교육과정을 거쳐야 하기 때문이다. 우선 이들은 국내 입국 후 2박 3일간 단기 취업교육을 받는다. 이후 한국산업인력공단 주관으로 4주간의 특화교육을 받게 된다. 특화교육 내용은 한국 문화에 대한 이해와 가사 및 돌봄 등 직무 훈련 등이 포함될 것으로 전해진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이들 외국인 가사관리사가 실제 가정에서 일하게 되는 시기는 빨라야 올해 8~9월경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고용부 관계자는 "이달 중 외국인 가사관리사 현지 채용을 마무리 짓고, 3개월간의 준비 과정 등을 거친 뒤 이르면 7~8월 국내 도입할 수 있을 것"이라며 국내 입국 후 4주간의 별도 교육을 거쳐야 하기에 실제 시행시기는 올해 가을쯤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1년여 간의 시범사업 과정 동안 20~40대 맞벌이 부부, 한부모가정, 다자녀가정 등에 중점적으로 투입된다. 우선 서울권역 내에서만 시범사업으로 추진해본 뒤 사업 결과에 따라 타지역으로 확산할 가능성도 있다. 

고용부 관계자는 "시범서비스 기간 동안 이용자들의 반응을 살펴보고, 개선할 점은 없는지 꼼꼼히 들여다볼 예정"이라며 "시범서비스 결과에 따라 사업을 확장할지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 '2023 글로벌 탤런트 페어(GLOBAL TALENT FAIR)'가 2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21일, 22일 양일간 서울 코엑스 C홀에서 열린다. 특히 올해부터 외국인투자기업 채용박람회, 글로벌일자리대전, 외국인 유학생 취업박람회를 통합 개최해 초대형 채용박람회로 개최됐다. 외국인유학생채용 부스에서 한국 기업에 관심을 보이는 유학생들 2023.8.21 leemario@newspim.com

한편 현재 정부는 외국인 유학생과 국내 체류자 가족까지 가정 내 고용을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이 경우 한국 문화와 언어에 익숙한 외국인들의 가정 내 취업이 가능해져 그동안 내국인과 조선족 중심으로 형성된 '가사관리자 시장'이 외국인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고용부 관계자는 "저출산 문제가 날로 심각해지는 데다 아이 돌봄이 저출산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면서 돌봄 해결을 위해 외국인 유학생과 국내 체류자 가족들을 가사관리자로 고용하는 방안을 추진 중에 있다"면서 "별도의 법령 개정 필요 없이 법무부 취업 지침만 바꿔도 가능하기에 법무부와 긴밀히 협의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j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