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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호텔 "식당 예약하려면 5만원 내세요"…보증금제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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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3일부터 시작...'비회원 예약'도 불가능해진다
전화 예약시에도 보증금 선납해야 예약 확정
고객은 "불편하다" 불만하지만…호텔 측 "고객 편의 위한 것"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신라호텔 다이닝이 보증금 제도를 오는 23일부터 도입한다. 온라인 비회원 예약도 불가능해졌다. 예약을 원할 시 '신라리워즈' 회원 가입이 필수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신라호텔은 최근 홈페이지 팝업 등을 통해 이같은 안내문을 공지했다.

안내문에는 "온라인 예약 시 '신라리워즈 회원 가입'이 필요하다"며 "노쇼에 따른 고객 불편을 방지하고자 '보증금 사전 결제'를 도입한다"고 적혀 있다.

신라호텔 다이닝 예약 시 뜨는 팝업. 전날까지 홈페이지에 뜨던 팝업은 사라지고 예약 진행 시 이와 같은 알림창이 보인다. [사진=신라호텔 홈페이지 캡쳐]

◆ 전화 예약 시에도 미리 보증금 내야 '예약 확정'

가장 크게 바뀌는 것은 '보증금 제도' 도입이다.

신라호텔은 기존에도 보증금제를 운영해 왔다. 온라인에서 식당을 예약할 시 회원과 비회원 모두 신용카드 정보를 입력해야 하고, 당일 취소나 인원 변경 시 10%의 위약금이 결제된다.

다만 실제 보증금을 걷기는 어려웠다는 것이 신라호텔 측 설명이다. 온라인과 달리 전화나 다른 예약 앱 등을 이용할 때는 신용카드 정보를 따로 받아두지 않기 때문이다.

오는 23일부터는 미리 보증금을 납부해야 예약이 확정된다. 전화로 예약할 시에도 마찬가지다.

보증금은 업장별로 다르다. 더 파크뷰 등 레스토랑 5곳은 인원별 5만원의 보증금을 받고, 베이커리 '패스트리 부티크'의 경우 상품 별 2만원을 받는다.

이벤트 및 시즌 케이크는 3만원의 보증금을 받는다. 망고 빙수가 유명한 '더 라이브러리'의 경우 별도의 보증금제를 운영하지는 않는다.

이밖에 기존에는 비회원도 개인정보 및 신용카드 정보 등 사전 정보를 입력하면 예약이 가능했지만 이제는 신라리워즈 회원만 예약이 가능하다. 예약을 원할 시 가입이 필수가 됐다.

다만 이같은 조치가 회원수를 늘리기 위함은 아니라는 것이 업계의 시각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유료 회원 수, 활성 고객 수가 늘어나지 않는 이상 무료 회원 증가는 큰 의미가 없다"며 "당장 고객이 늘어나는 효과는 있을 수 있지만 이를 노린 것은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

기존 비회원 예약 시스템으로 진행할 경우 신용카드 정보를 입력해야 한다. 입력 시 아래와 같은 유의사항이 보인다. [사진=신라호텔 홈페이지 캡쳐]

◆ "노쇼 방지·고객 편의 위한 차원"…고객은 "귀찮아져"

현재까지 보증금제를 도입한 호텔은 신라호텔과 조선호텔 정도다. 대부분 국내 호텔 다이닝에서 보증금제는 운영되지 않는다.

당장 고객 입장에서는 "귀찮아졌다"는 불만이 나온다. 다이닝 예약 변경 소식을 접한 고객 A씨는 "신라호텔 식당은 워낙 유명해서 노쇼는 커녕 웨이팅이 긴 걸로 아는데 갑자기 보증금제를 왜 도입했는지 모르겠다"며 "회원 가입도 해야 하고 보증금도 미리 선납해야해서 고객 입장에서는 귀찮아졌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보증금제 도입 배경에는 해외 일부 고급 호텔이 보증금제를 적용한 영향이 있다. 신라호텔 관계자는 "다른 특급 호텔들도 이런 제도를 다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신라호텔 측에 따르면 이번 시스템 변경은 노쇼 방지 및 고객 편의를 위한 차원이다. 이 관계자는 "실제 이용하고자 하는 고객도 미리 다른 고객이 예약하고 나타나지 않으면 이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지 않느냐"며 "그런 부분을 보완할 정책이 없었기 때문에 고민하다 이번에 제도를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값비싼 호텔 다이닝에서도 노쇼는 빈번히 일어난다는 것이 업계의 설명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호텔 객실은 보증금제도가 갖춰져 있어 덜하지만 다이닝의 경우 노쇼 하는 고객분들이 꽤 많다"고 말했다.

회원제 예약을 통해 편리함을 구축하려는 것으로도 보인다. 한번 예약한 고객이 재예약시, 입력된 정보로 편리하게 예약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오픈 날짜를 지정해서 예약을 여는 경우도 있는데 전화가 한꺼번에 몰리면 곤란해진다"라며 "회원 예약 시, 편리함을 높여 재예약 건수를 늘리는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mky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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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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