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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핌] 에브리봇 "세계최초 '휠리스·SLAM' 적용 로봇청소기 하반기 출시"

기사입력 : 2024년04월25일 09:25

최종수정 : 2024년04월25일 12:35

해외 시장 영역 확대…말레이시아·베트남·대만·싱가포르 등 공략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로봇청소기 전문업체인 에브리봇이 'AI 모빌리티 플랫폼'을 기반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핵심기술인 휠리스(Wheelless) 기반 슬램(SLAM) 기술을 적용한 신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김영태 에브리봇 부사장(사진)은 지난 16일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에브리봇은 인공지능(AI)기능을 탑재한 기술을 연구하며 신제품을 선보이고 있으며 출시를 앞두고 있는 제품들도 있다. 우선 로봇 청소기 분야에서는 바닥 장애물 인식의 기능을 높여, AI 기능을 탑재해 기존 제품의 성능을 개선하는 것에 집중했다. 서빙 및 일반 로봇의 경우 안면인식이나 목소리 인식들을 통해 상대의 상태를 인지하고, 어떤 도움을 줄지를 판단할 수 있는 기능을 가졌다"고 말했다.

김영태 에브리봇 부사장

앞으로 에브리봇이 선보일 신제품과 관련해 그는 "자율주행 기반으로 한, 휠이 없는 형태의 물걸레 로봇 청소기가 있다. 휠이 없는 상태에서 물걸레질이 되면 청소력이 굉장히 뛰어나다는 장점을 가지게 된다. 이외에도 최근 시장은 고도화되고 지능화된 로봇청소기를 많이 요구하고 있기에 이런 모든 기능을 갖춘 오리지널 로봇 청소기도 하반기에 출시 예정이며, 가정용을 탈피한 상업용 청소로봇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에브리봇이 연구 진행 중인 기술들은 스마트하고 강력한 자율주행 기능을 위한 AI 기반 사물인식, 상황 및 환경 인지 그리고 지능형 판단과 행동 기술의 상용화다. 현재 상용화 가능한 수준의 사물인식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외 산학연 컨소시엄 구성을 통해 사용자 인식 등 AI 요소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에브리봇은 세계 최초로 바퀴가 없는 휠리스 기반의 슬램 기술 개발을 완료했다. 바퀴가 없는 휠리스 타입 모바일 로봇은 구동 바퀴가 장착돼 있는 일반적 모바일 로봇에 비해 정확한 위치 인식 및 자세 제어가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에브리봇은 이를 보완하기 위해 자율주행 로봇의 핵심 부품인 라이다센서를 자체 개발했다. 또한 휠리스 구조에 최적화된 센서융합 기반의 스마트 라이다 매핑 기술 및 AI 기반 지도 매칭·보정 알고리즘 기술도 개발해, 해당 기술이 적용된 제품을 올해 출시할 계획이다.

에브리봇이 개발한 슬램 기술은 집안 구조를 파악하는 매핑 능력을 말한다. 즉 센서로 획득한 정보로 주변 구조를 파악하고 현재의 위치를 파악하는 기술이다. 슬램을 갖춘 로봇청소기는 실내 구조와 현 위치를 알고 있기에 청소 효율이 좋다. 또한 공간 크기는 어느정도인지, 얼마나 움직여야 하는지도 계산해서 움직일 수 있기에 청소 시간도 현저히 줄어든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2015년 설립된 에브리봇은 로봇청소기 전문 제조사로 지난 2016년 세계 최초 바퀴 없는 물걸레 로봇청소기를 출시해 주목 받았다. 지난 2019년에는 '엣지' 물걸레 청소기로 소비자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면서 1년 만에 매출이 3배 증가했고, 같은 해 코스닥 상장까지 성공했다. 2021년에는 매출액 511억원으로 국내 로봇청소기 업계 최초로 500억원대 매출을 올렸다.

지난 2022년 역대 최대 매출인 530억원을 찍고, 지난해에는 다소 주춤했지만 올해 AI 기술을 탑재한 로봇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성장을 하겠다는 전략이다.

김 부사장은 "국내 다양한 로봇 기업들은 캐시카우 측면에서 많이 부족한 면이 있다. 미래의 성장 동력은 분명 가지고 있지만, 성장 동력을 발전시키기 위해 투자가 수반돼야 한다. 이런 측면에서 에브리봇은 자체적인 매출을 통해 연간 한 5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계속 가지고 있다"며 "작년 한 해는 전년 대비 역성장한 부분이 있었지만, 지난 2~3년 동안 500억 이상의 연간 매출을 기록하며 빠른 성장세를 이어왔다. 올해는 다양한 형태의 제품과 상품 출시를 통해 그동안의 필적하는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국내 성장을 기반으로 해외 매출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현재는 동남아·미국·유럽·러시아가 핵심 시장으로 자리잡고 있다. 앞으로 말레이시아·베트남·대만·싱가포르 등으로 온라인 및 오프라인을 통해 지속적으로 거래선을 확대해, 수익성을 확보해 나갈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에브리봇은 앞으로 다양한 종류의 로봇과 AI융합 기술을 통해 'AI 모빌리티 플랫폼' 기반의 이동체 로봇 개발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 부사장은 "결국 로봇은 향후 어떤 확장성을 가질 수 있는지가 굉장히 큰 관건이라고 본다. 에브리봇은 이러한 확장성을 갖는 모빌리티 플랫폼 이동체를 중심으로 똑똑한 이동체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뛰고 있다"며 "모빌리티 플랫폼, 우리만의 특화된 이동체를 근간으로 실내 및 실내에서 주행할 수 있는 자율주행 로봇의 영역을 확보해 로봇 전문 기업으로의 기반을 확실하게 다져 나갈 것이다"는 포부를 전했다.

이밖에 ▲AI로봇 기술 경쟁력 ▲다양한 산업군 로봇 활용 ▲해외 시장 진출 계획 및 전략 ▲에브리봇의 향후 목표 등에 대해 언급했다.

자세한 인터뷰 내용은 IR 전문 유튜브채널 <IR핌>에서 볼 수 있다.

nylee5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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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톡, 세계 최초 시각 인식 AI 공개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틱톡의 모기업인 바이트댄스(중국명 쯔제탸오둥, 字節跳動)는 언어 지시가 아닌 시각을 이해해 동영상을 제작하는 '비디오월드'라는 이름의 AI 솔루션을 공개했다. 바이트댄스 산하 더우바오(豆包) AI 대형 모델 팀은 베이징교통대학, 중국과학기술대학과 공동으로 제작한 비디오월드를 발표했다고 중국 제일재경신문이 11일 전했다. 오픈AI가 공개한 AI 동영상 생성 모델인 소라(Sora)는 텍스트를 입력하면 관련된 동영상을 제작한다. 이에 반해 비디오월드는 텍스트나 음성이 아닌 시각 정보만으로 동영상을 제작한다. 시각 정보로 동영상을 제작하는 AI 솔루션인 비디오월드가 처음이라고 매체는 평가했다. 종이 접기 혹은 넥타이 매기 등의 복잡하거나 세밀한 동작은 언어로 명확히 표현하기 어렵다. 비디오월드는 AI가 인간 혹은 사물의 동작을 시각으로 인식해서 동영상을 제작하는 프로그램이다. 바이트댄스는 "비디오월드는 학술 연구 프로젝트로 현재 새로운 기술 방법을 탐색하는 과정에 있을 뿐이고, 제품화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바이트댄스는 "비디오월드는 바둑 및 로봇 제어 환경 시뮬레이션에서 우수한 성능을 보였지만, 실제 세계 환경에서는 아직 미비점이 많다"고 소개했다. 비디오월드는 바둑 게임에서 프로 5단 수준의 실력을 달성했으며, 다양한 환경에서 로봇 작업을 수행했다는 것이 회사의 설명이다. 또한 바이트댄스는 "수많은 문제를 해결해 비디오월드를 현실 세계의 범용 지식 학습기로 발전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더우바오는 바이트댄스가 2023년 8월 발표한 AI 챗봇이다. 현재 중국 내에서 딥시크에 이어 사용자 수 2위에 올라 있는 AI 대형 모델이다. 더우바오팀은 바이트댄스 내부에 2023년 만들어졌다. 더우바오팀은 최첨단 AI 대형 모델 기술 개발을 전담하고 있다. 연구 방향은 딥러닝, 강화 학습, 대규모 언어 모델(LLM), AI 음성 인식, AI 시각 인식, AI 인프라, AI 보안 등이다. 바이트댄스가 공개한 비디오월드 시연 화면 [사진=제일재경신문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2-11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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