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경기남부

속보

더보기

[단독] 하남시 '정수장 친환경 소독설비 도입' 서둘러야

기사입력 : 2024년04월15일 10:11

최종수정 : 2024년04월15일 10:11

[하남=뉴스핌] 강영호 기자 =경기 하남시가 안심·건강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서는 정수장에 친환경 소독설비 도입을 서둘러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하남정수장 전경.[사진=뉴스핌DB] 2024.04.15

15일 하남시에 따르면 검단산로 320에 위치한 하남정수장은 하루평균 7만t(제1정수장 3만t·제2정수장 4만t) 원수를 정수하고 있다. 팔당댐 밑 한강에서 하루평균 7만7000t의 원수를 취수하고 있다.

시는 수돗물 생산과정에서 액화염소(염소가스)를 소독제로 사용하고 있다. 일선 지자체 역시 대부분 액화염소다.

액화염소는 수돗물 생산과정에서 없어서는 안되는 소독제이지만, 유·누출 등 화학사고 발생 시 인명 및 환경오염 피해가 커 항상 관계법령에 따라 엄격한 규정에 맞춰 관리ㆍ보관토록 하고 있다.

또, 염소는 특유의 냄새를 유발해 수돗물 음용시 시민들에게 거리감을 주는 단점도 있다.

정수장내 염소저장실은 화학물질관리법에 따라 유해화학물질 취급시설로 분류, 관계자 외 출입을 엄격히 금지하고 있다.

염소가스는 누출사고 위험성이 큰 데다가 흡입시 생명에 위협을 가할 정도로 맹독성 물질이기 때문이다.

하남정수장에 염소저장실이 있다는 것을 아는 시민들은 그리 많지 않다. 시는 염소가스 입·출고시 공고해야 하지만 요식행위에 그치고 있는 것이 다반사.

특히 '화학물질관리법'과 '산업안전보건법' 등에는 염소가스 규제를 강화하고 있는데다 오는 2035년 수도정비기본계획에서는 차아염소산나트륨(이하 차염) 소독설비 방식으로 대체하는 것으로 권고하고 있다.

이에따라 4~5년 전부터 성남시의 복정정수장과 부산시의 명장정수사업소, 경주지진 단층 지역인 포항과 울진, 경주시 소재 정수장들은 기존 염소소독 대신 차염 현장 발생장치로 교체, 재난안전에 대비하고 있다.

차염설비는 소금을 전기분해해 차아염소산나트륨 용액을 제조한 후 수돗물을 소독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는데다 원재료인 소금은 기존 액체염소보다 운반과 저장이 용이하고 무엇보다도 누출과 폭발 등의 사고 위험성이 없다.

게다가 정수장 내에서 제조한 차염을 생성과 동시에 바로 투입함으로써 소독부산물을 줄일 수 있는 효과도 있다.

앞서 의정부시 가능정수장에 지난달 14일과 19일 염소가스 누출사고가 발생, 재난문자를 발송하는 등 한바탕 소동을 빚었다. 이에 의정부시는 주민 안전을 위한 선제적 조치로 대체 소독설비로 교체하기로 했다.

이와는 별도로 환경당국은 최근 평택시 송탄정수장을 찾아 유해화학물질 보관시설과 시설물 균열여부 체크 등 화학사고 예방 준비상태를 점검했다.

하남시 관계자는 "그동안 하남정수장에서 생산하는 수돗물 수질은 수질기준을 초과하거나 염소누출 등의 사고는 없었다"면서 "하지만 안전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현재 쓰고있는 정수장의 소독재를 대체 도입하는 것을 내부 검토 중에 있다"고 말했다.

yhk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