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GAM]BOJ 급발진에 베팅하는 선수들②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美노랜딩과 中턴어라운드 그리고 유가
더딘 연준과 급해진 BOJ가 만날 때

이 기사는 4월 2일 오후 2시10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오상용 글로벌경제 전문기자 = *①편 기사에서 이어집니다

3. 미국의 노랜딩(No landing)

엔 약세 심화로 일본은행(BOJ)의 금리인상이 예상보다 속도를 낼수 있다는 베팅이 금리스왑 시장에서 늘고 있다. 외국계 투자자를 중심으로 증가하는 이러한 베팅 혹은 헤지성 거래는 미국 경제가 잡아당기는 힘에 이끌려 달러-엔 환율이 심리적으로 중요한 레벨에 다가설 때마다 두드러질 수 있다.

간밤(4월1일) 공개된 미국의 3월 ISM 제조업 지수처럼 미국 경제지표의 서프라이즈가 반복되는 구간에서 특히 그렇다. 

미국의 3월 ISM제조업 지수는 50.3을 기록해 전월치(47.8)와 예상치(48.3)를 모두 웃돌았다. 헤드라인 지수가 기준선(50)을 넘어서며 확장영역에 들어선 것은 2022년 9월 이후 처음이다.

경기 선행성이 강한 신규주문지수가 전월 49.2에서 51.4로 상승했고, 생산지수는 6.2포인트 급등하며 54.6을 나타냈다. 인플레이션 지표인 지불가격지수 역시 전월 52.5에서 55.8로 치솟아 20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고용지수도 45.9에서 47.4로 상승했다.

ISM 제조업 지수 추이 [사진 =koyfin]

여전히 견조한(최근 다소 주춤해진 경향이 있지만) 서비스업 경기에다, 제조업 경기의 회복까지 장착하며 미국 경제는 한층 강력해졌다.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의 GDP나우는 미국 경제가 1분기중 전분기비 연율 기준으로 2.8%의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고 추정했다. ISM 제조업 지수의 서프라이즈를 반영해 성장률 추정치를 종전 2.3%에서 2.8%로 높여 잡았다. 미국 경제는 아직 착륙할 생각이 없다 - 노 랜딩(No landing). 

ISM 제조업 지수가 보여준 끈적한 물가상승률 압력과 활기찬 생산활동은 지난주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과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이사의 `(금리인하를) 서두르지 않겠다`는 발언을 뒷받침한다. 머니마켓에서는 연준의 6월 금리인하 가능성과 연내 금리인하 예상폭을 더 낮춰잡았다.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올해 연준의 금리인하폭을 66bp로 점쳐 금리인하가 3차례에 못미칠 가능성을 일부 반영했다.

지난주 기관들의 분기말 포트폴리오 조정(많이 오른 주식을 일부 팔고 국채를 매수)으로 일시 후퇴했던 미국 국채 금리는 간밤 급하게 튀어 올랐다. 미국 10년물 국채수익률은 10bp 넘게 급등하며 4.3%선을 돌파했다. 단기물(2년물)보다 장기물 금리의 오름폭이 커지면서 수익률곡선은 가팔라졌다 - 베어 스티프닝.

오르는 미국 국채 금리를 따라 달러-엔 환율도 장중 151.7엔에 바짝 다가섰다. 일본 외환당국의 최근 거듭된 개입 엄포에 152엔을 넘어서지는 못했지만 수면 아래에서는 미국발 동력에 의해 달러-엔 상승 압력이 계속 축적되고 있다.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의 GDP나우는 미국 경제가 1분기 연율 기준 2.8%의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고 추정치를 높여잡았다 [사진 = 애틀랜타연은]

4. 중국의 턴어라운드..그리고 유가

일본 당국이 임시방편(환율개입)으로 시간을 번다 해도 엔 약세를 추동해온 펀더멘털에 근본적 변화가 나타나지 않으면 환율과 금리 사이에서 BOJ의 딜레마는 사라지기 어렵다. 금리스왑 시장에 참여하는 외국계 투자자들 사이에서 `BOJ가 예상보다 일찍 그리고 자주 금리인상에 내몰릴 것`이라는 베팅이 늘어나고 있는 것도 여기에(BOJ의 딜레마)에 바탕한다

물론 이들의 시각이 대세로 자리잡은 것은 아니다. 소수의견에 가깝다.

여전히 일본 국채 시장 참여자들 사이에서는 BOJ가 연내 한 차례 추가 인상에 그칠 것이라는 의견이 주를 이룬다. 지난 3월21일 블룸버그 서베이에 따르면 이코노미스트들이 제시한 올 연말 BOJ 정책금리 예상치 중간값은 0.25%다. 현재 0~0.1%인 정책금리가 연내 한번 정도 더 인상될 것이라는 이야기다. 그 시점은 10월(응답자의 26%) 또는 7월(응답자의 23%)일 것이라는 답변이 많았다. 늦어도 10월까지 금리를 한번 더 올릴 것이라는 의견은 전체의 60%를 차지했다. 

연내 두 차례 인상 전망이 전무한 것은 아니지만, 현재로선 기본 시나리오라기보다 위험 시나리오에 가깝다. 모처럼 찾아온 임금과 물가 상승의 선순환 고리를 망가뜨리지 않기 위해 BOJ는 어느 때보다 신중을 기할 테고 구멍난 재정이 통화정책에 가하는 제약 또한 무시할 수 없어서다.

BOJ의 연내 추가 금리인상 시점에 대해서는 10월 또는 7월이라는 의견이 우세했다. 10월까지 금리를 한번 더 올릴 것이라는 전망은 전체의 60%를 나타냈다. [사진=블룸버그]

다만 BOJ의 굼뜬 행보가 나중에 금리를 더 급히 올려야하는 상황을 불러올 위험도 배제할 수 없다. 최근의 미국과 중국 경제의 전개는 그 위험을 키우고 있다. 

중국 경제는 3월 PMI가 보여주듯 턴어라운드 신호를 보내고 있다. 미국 경제는 제조업 회복세까지 장착해 더 견고해졌다. 유럽의 제조업 경기도 시차를 두고 동참하면 유가와 경기민감 금속 등 글로벌 원자재 가격이 탄력적 오름세를 연출할 수 있다. 이는 인플레이션 압력이 일본으로 수입되는 경로다.

☞ 중국 경제의 반전의 신호

☞ 구리의 귀환

브렌트 유가(파란색선)와 인베스코 원자재 ETF(보라색선) 추이 [사진=koyfin]

 5. 더딘 연준과 급해진 BOJ가 만날 때 

우에다 가즈오 BOJ 총재 [사진=블룸버그]

그렇게 일본의 물가상승 압력이 커지면 이는 실질금리 측면에서 엔 약세 압력을 지속·심화시켜 인플레이션과 엔 약세의 고리를 강화한다. 그 양상이 급해지면 BOJ의 금리인상은 당초 예상보다 더 밭은 호흡으로 진행돼야 할지 모른다. 일본발 쓰나미가 좀 더 일찍 당도하는 시나리오다.

여기에 미국 경제의 노랜딩(No landing) 국면과 끈적한 인플레이션 압력이 지속될 경우 글로벌 국채시장은 `예상보다 더딘 연준의 금리인하`와 `예상보다 빠른 BOJ의 금리인상`의 상호 작용에 대비해야 한다 - 이는 글로벌 시장 금리의 상방 리스크에 해당한다.

설사 BOJ가 자신의 속도를 고수하며 점진적으로 금리를 올린다 해도 미국의 중립금리 상승 추세와 맞물려 글로벌 국채시장의 해수면을 높이는 데 기여하게 된다.

☞ 겁을 상실한 자산시장

☞ 국채시장의 기후변화 ..해수면 상승

참고로 4월1일 공개된 BOJ의 단칸 서베이에서 일본 기업의 기대 인플레이션은 1년(2.4%)과 3년(2.2%), 5년(2.1%) 전 구간에서 BOJ의 목표치(2%)를 웃돌았다. 뿌리를 내린(Anchored) 기대 인플레이션은 BOJ의 추가 금리인상을 뒷받침한다.

이번 서베이에서 1년뒤 제품 판매가격을 얼마나 인상할 것인가라는 물음에 기업들은 2.7% 인상할 것이라 답했다. 12월말 조사에서 인상폭이 0.1%포인트 커졌다. 3년과 5년 뒤의 판매가격 인상폭 전망치 역시 석달전 보다 0.3%포인트 높아진 4.0%와 4.7%로 집계됐다.

한편 미국 고용시장이 빠르게 냉각되고 소비 둔화가 두드러지면 전술한 위험 경로와는 정반대 흐름이 전개될 것이다. BOJ의 딜레마도 가라앉을 수 있다.

단기적으로는 이번주 금요일(4월5일) 미국 노동부가 발표하는 3월 비농업부문 고용 보고서의 무게감이 크다. ISM 제조업 지수에 이어 고용지표가 서프라이즈의 바통을 이어받을 경우 달러-엔 환율은 고비의 152엔을 돌파할 수 있다. 외환시장 개입을 포함해 모든 수단을 열어놓고 있다고 밝힌 일본 재무성과 BOJ도 긴장감을 갖고 지켜볼 것이다. 

 

osy75@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하닉 왜 인디애나로 갔나 [서울=뉴스핌] 서영욱 조민교 기자 = SK하이닉스가 미국 첫 반도체 생산기지로 기존 반도체 클러스터인 애리조나·텍사스가 아닌 인디애나주 웨스트라피엣을 택한 데는 안정적인 전력·용수와 탄탄한 제조업 인프라, 퍼듀대를 중심으로 한 연구·인재 경쟁력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미국 최대 철강 생산지역이자 자동차 생산 2위 지역으로 성장하며 축적한 산업 인프라에 반도체 연구개발(R&D)과 전문인력 양성을 한곳에서 연결할 수 있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여기에 인디애나주가 약 2년에 걸친 유치전에서 대규모 인센티브와 인프라 지원을 제시하면서 최종 선택을 이끌어냈다. 28일 SK하이닉스와 미국 정부 등에 따르면 인디애나주는 SK하이닉스의 미국 생산기지 유치를 위해 약 2년에 걸쳐 공을 들였다. 미국 반도체 산업이 애리조나와 텍사스 등 기존 클러스터를 중심으로 형성돼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웨스트라피엣 낙점은 이례적인 선택이다. [AI 인포그래픽=서영욱 기자] ◆ 반도체 후발주자 인디애나…2년 유치전 끝 최종 낙점인디애나는 그동안 미국의 대표적인 반도체 생산지역으로 꼽히던 곳은 아니다. 미국 반도체 생산시설은 텍사스와 애리조나 등 기존 클러스터를 중심으로 형성돼 있다. 인디애나는 반도체 산업에서는 상대적으로 후발주자지만 철강과 자동차 등을 중심으로 탄탄한 제조업 기반을 갖춘 지역이다. SK하이닉스도 처음부터 인디애나를 투자지로 낙점한 것은 아니다. 미국 내 첨단 패키징 생산거점 구축 구상이 처음 공개된 것은 2022년 7월이다. 당시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조 바이든 전 미국 대통령과 화상 면담을 갖고 미국에 220억달러 규모의 신규 투자를 발표했다. 이 가운데 150억달러를 반도체 연구개발(R&D)과 첨단 패키징·테스트 시설 등에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이후 SK하이닉스는 미국 내 여러 지역을 놓고 생산기지 입지를 검토했다. 인디애나는 치열한 유치 경쟁을 거쳐 최종 4개 후보지 가운데 하나로 남았고 약 2년에 걸친 경쟁 끝에 최종 투자지로 선정됐다. 나머지 후보 지역은 공개되지 않았다. 멍 치앙 전 퍼듀대 총장은 당시 유치 경쟁을 '2년에 걸친 토너먼트'에 비유하기도 했다. 여러 지역을 상대로 후보지를 좁혀가는 과정에서 마지막까지 살아남은 인디애나가 결국 SK하이닉스의 미국 첫 생산기지를 따낸 것이다. ◆ 첫째는 전력·용수…제조업 기반이 반도체 경쟁력으로2년에 걸친 유치전에서 인디애나가 경쟁 지역을 제칠 수 있었던 배경에는 반도체 공장을 안정적으로 가동할 수 있는 산업 인프라가 있었다. SK하이닉스는 이번 착공식에서 '왜 인디애나인가'라는 질문에 충분한 전력과 용수를 첫 번째 이유로 제시했다. 대규모 전력과 용수를 안정적으로 확보해야 하는 반도체 생산시설의 특성상 입지 선정에서 가장 기본적인 조건을 갖췄다는 의미다. 이 같은 인프라는 인디애나가 오랜 기간 제조업 중심지로 성장하면서 축적됐다. 인디애나는 미국 최대 철강 생산지역이자 자동차 생산 2위 지역으로, 이번 착공식에서도 미국에서 제조업 일자리가 가장 밀집한 지역이라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반도체 산업에서는 후발주자지만 철강과 자동차 등 기존 제조업을 뒷받침하기 위해 구축된 전력·용수와 산업 인프라가 오히려 대규모 반도체 생산시설을 유치하는 기반으로 작용한 셈이다. 다만 전력과 용수만으로 인디애나의 선택을 설명하기는 어렵다. 다른 후보지와 차별화한 결정적인 카드는 웨스트라피엣에 자리 잡은 퍼듀대였다. [AI 인포그래픽=서영욱 기자] ◆ 승부 가른 퍼듀대…생산·R&D·인력양성 한곳에전력과 용수가 반도체 공장을 가동하기 위한 기본 조건이었다면 퍼듀대의 연구·인재 경쟁력과 인디애나주의 적극적인 지원은 다른 후보지와 차별화할 수 있었던 카드였다. 실제 SK하이닉스 공장이 들어서는 곳은 퍼듀대와 인접한 '퍼듀 리서치파크'다. 생산시설과 대학 연구시설을 가까이 두고 차세대 반도체 기술을 공동 개발하는 동시에 공장 가동에 필요한 전문인력을 지속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입지다. SK하이닉스도 2024년 4월 투자 계획을 공식 발표하면서 퍼듀대가 보유한 반도체 분야 전문 연구진과 인재 공급망, 지역의 연구개발(R&D) 생태계를 웨스트라피엣을 선택한 주요 이유로 꼽았다. 퍼듀대는 이번 착공식에서 스스로를 '미국의 반도체 대학(America's semiconductor university)'이라고 표현하며 인재 경쟁력을 강조했다. 퍼듀대 측은 현재 미국에서 학사·석사·박사 엔지니어를 가장 많이 배출하고 있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는 퍼듀대 버크나노기술센터 등과 첨단 패키징과 이종집적 기술을 공동 연구할 계획이다. 퍼듀대와 아이비테크 커뮤니티칼리지와는 교육 프로그램과 학제간 교육과정을 마련해 현지 반도체 전문인력을 양성한다. 생산과 R&D, 인력 양성을 한 지역에서 연결하는 구조다. 미치 대니얼스 퍼듀대 총장은 이날 기공식에서 "인재를 양성하고 지식을 발전시키는 것뿐 아니라 인디애나 경제의 성장과 다변화를 돕는 것도 대학의 역할"이라며 "교수진에게 연구 기회를, 졸업생에게 일자리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기업을 유치하는 것은 오늘날 대학의 중요한 책임"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SK하이닉스의 성공을 위해 전적으로 헌신할 것"이라며 "사업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SK하이닉스가 미국 인디애나주 웨스트 라피엣에 구축하는 AI 메모리용 어드밴스드 패키징 생산 기지 조감도 [사진=SK하이닉스] ◆ 2년 유치전 쐐기 박은 지원책…州·대학도 총력전 여기에 인디애나주는 세제 혜택부터 인프라와 인력 양성까지 묶은 대규모 지원책을 제시하며 유치전에 힘을 실었다. SK하이닉스 역시 이번 착공식에서 충분한 전력과 용수에 이어 주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인디애나를 선택한 이유로 제시했다. 인디애나주는 최대 5억5470만달러의 세금 환급을 비롯해 최대 8000만달러의 조건부 성과연계 지원, 각각 최대 300만달러의 교육훈련 및 제조준비 지원, 4500만달러 규모의 인프라 개선 지원 등을 제시했다. 퍼듀대와 퍼듀연구재단도 부지 할인 등을 포함해 약 6000만달러 상당을 지원했다. 인디애나가 최종 투자지로 결정된 이후에는 미국 연방정부도 가세했다. 미 상무부는 반도체지원법(CHIPS Act)에 따라 최대 4억5800만달러의 직접 보조금과 최대 5억달러의 대출을 지원하기로 했다. 마이크 브라운 인디애나 주지사는 "이번 프로젝트에는 산업계와 대학, 지방·주·연방정부에 이르기까지 모든 단계의 협력과 리더십이 필요했다"며 "이 모든 요소를 한데 모으는 것이 한 주를 다른 주와 차별화하는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 SK하이닉스와 퍼듀대는 미국의 기술적 미래를 위한 첫 삽을 뜨고 있다"며 "이번 프로젝트의 파급효과는 미국 전역으로 퍼져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syu@newspim.com 2026-08-28 06:00
사진
김현태, 계엄 가담 1심 징역 12년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12·3 비상계엄 당시 국회 봉쇄를 주도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현태 전 육군특수전사령부 707특수임무단장이 1심에서 징역 12년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7-2부(재판장 오창섭)는 27일 내란중요임무종사 등 혐의로 기소된 김 전 단장에게 징역 12년을 선고했다.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아온 김 전 단장은 이날 실형 선고를 받으면서 법정 구속됐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12·3 비상계엄 직후 병력을 이끌고 국회로 출동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현태 전 707특임단장이 27일 오후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1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6.08.27 photo@newspim.com 재판부는 "피고인은 대테러작전 등을 담당하는 최정예 특수부대 707지휘관으로서 병력을 헬기에 탑승시켜 국회에 진입시킨 뒤 현장에서 봉쇄를 직접 지휘했다"며 "특히 국회의사당 유리창을 부수고 병력을 침투시켜 본회의장 진입을 시도하고 전원 스위치를 내리는 등 계엄 해제 의결을 저지하려 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럼에도 피고인은 수사기관과 법정에 이르기까지 '계엄이 정당했고 자신은 정당한 상관 명령에 따랐을 뿐'이라며 반성하지 않는 태도를 보였고, 유튜브 채널을 통해 사실을 왜곡하고 관련자를 비난하는 등 법치주의와 사법시스템을 조롱하는 태도를 보였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함께 기소된 이상현 전 특전사 제1공수특전여단장에게는 징역 10년, 김봉규 전 정보사 중앙신문단장·정성욱 전 정보사 100여단 2사업단장에게는 각 징역 7년, 김대우 전 방첩사 수사단장에게는 징역 5년이 선고됐다. 재판부는 실형이 선고된 김현태 전 단장, 이상현 전 단장, 김대우 전 단장에 대해선 도주 및 증거인멸 염려가 있다고 보고 법정 구속했다. 다만 박헌수 전 국방부 조사본부장과 고동희 전 정보사 계획처장은 각 무죄를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이들에게 폭동에 가담할 의사나 국헌문란 목적이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고 봤다. 재판부는 이날 피고인들에 대한 양형 이유를 밝히며 "국가 안전보장과 국토 방위의 신성한 의무를 저버리고 국가와 국민을 위해 사용해야 할 군사력을 개인과 특정 세력의 이익을 위해 사용했다"고 판시했다. 그러면서 "이 법원은 자유민주주의 국가에서 용납할 수 없는 내란 범행의 엄중한 책임을 피고인들에게 물을 책무를 국가와 사회로부터 요구받았다"며 "사건의 중대성에 상응하는 처벌을 통해 향후 다시는 내란을 도모하거나 가담하지 못하도록 경종을 울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현태 전 단장과 이상현 전 단장은 계엄 선포 후 병력을 이끌고 국회로 출동해 내부 봉쇄 등 임무를 지시한 혐의를 받는다. 김대우 전 단장은 방첩사 인력 위주로 체포조를 구성해 이재명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정치권 주요 인사 14명을 체포하려는 데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고동희 전 처장은 정보사 요원들을 데리고 중앙선관위 청사에 진입해 직원들의 휴대폰을 빼앗은 혐의를 받는다. 김봉규·정성욱 전 단장에게는 이른바 '롯데리아 회동' 모임 등을 거쳐 선관위 직원 체포·구금 임무를 수행할 정보사 요원들을 편성하고 임무를 부여한 혐의가 적용됐다. 박헌수 전 본부장은 방첩사에 보낼 조사본부 수사관 100명을 편성하고 정치인 수용 시설을 파악하도록 지시하는 등 체포조 지원과 구금시설 준비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군사법원에서 재판을 받다 파면되거나 전역한 뒤 민간인 신분이 되자 내란 특검팀(조은석 특별검사) 요청에 따라 지난 1월 사건이 서울중앙지법으로 이송되면서 재판을 받게 됐다. 박헌수 전 본부장 사건은 별도로 공판이 진행되다가 지난 5월 나머지 피고인 6명의 사건과 병합됐다. 특검팀은 지난달 결심공판에서 김 전 단장에게 징역 18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한 바 있다. 또 이상현 전 단장에게 징역 15년을, 김대우 전 단장·김봉규 전 단장·정성욱 전 단장에게 징역 12년을, 고동희 전 처장과 박헌수 전 본부장에게 징역 10년을 각각 구형했다. 당시 특검팀은 피고인들에 대해 "병력을 사적으로 동원해 핵심 헌법기관의 권능 행사를 불가능하게 만들어 국가 질서를 파괴하려 했다"고 지적했다. 특검팀은 이날 법정에서 나와 "(선고 결과가) 다소 아쉽기는 하다"면서도 "판결문을 검토해보고 항소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내란특검팀은 27일 법정 밖으로 나와 판결문을 본 후 항소 여부를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2026.08.27 yek105@newspim.com   yek105@newspim.com 2026-08-27 16:2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