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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남원시 '스프링피크' 자살예방사업 총력

기사입력 : 2024년04월12일 12:40

최종수정 : 2024년04월13일 10:51

캠페인, 농약안전보관함 보급, 생애주기별 맞춤 프로그램 운영
심리회복지원·무인 정신건강검진, 생명존중 마을 조성·운영

[남원=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남원시가 봄철 자살 고위험시기(스프링피크)를 맞이해 자살 사망을 예방하고 생명존중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자살예방사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남원시보건소와 남원시 정신건강복지센터는 이러한 자살 고위험시기 자살사고를 예방하고 정신건강 상담이 필요한 사람들을 위해 자살예방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자살예방 시장 캠페인[사진=남원시]2024.04.12 gojongwin@newspim.com

자살예방 및 정신건강 인식개선 캠페인

남원시의 자살 사망률은 지난 2022년 기준으로 10만명당 29.3명으로 전국 25.2명, 전북 26.1명보다 높아 자살예방사업이 절실히 필요하다.

이에 남원시는 자살 고위험시기(스프링 피크)에 자살사고를 예방하고 생명존중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자살예방 및 정신건강 인식개선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봄철 자살 고위험시기(스프링피크)를 기점으로 관내 전통시장 4개소(8회)/요천변/경찰서·소방서 등 여러 곳에서 인식개선을 위한 캠페인을 진행하며, 시장 상인과 이용객을 대상으로 정신건강증진사업 홍보물과 리플릿을 배부하고, 농약 음독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한 농약 사용과 보관법도 안내하고 있다. 

농약안전보관함 보급 및 추락예방사업

특히 자살수단에 대한 접근성을 원천봉쇄하기 위해 자살시도를 방지할 목적으로 남원시는 다양한 자살수단 통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실제로 농약안전보관함의 경우 현재까지 828개를 보급·관리 중이며, 5월 이후 농약음독 자살시도자가 많은 마을을 우선 선정, 100여 개를 추가 보급할 예정이다.

또한 2019년 6월 슈퍼마켓 협동조합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생명사랑 실천가게'을 통해 관내 46개 슈퍼마켓에서 번개탄을 보이지 않는 곳에 보관, 구입을 희망하는 사람이 있으면 용도를 확인 후 판매하고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남원시는 지난 23년에는 남원대교를 비롯한 요천 주변 다리 3개소에 자살방지 안내문구를 부착하여 자살 고위험군이 적시에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으로 자살 사고를 예방에 힘쓰고 있다.

자살예방 주간재활사업[사진=남원시]2024.04.12 gojongwin@newspim.com

생애주기별 맞춤 생명지킴이 양성교육

남원시보건소와 정신건강복지센터는 연령에 관계없이 모든 시민이 자살문제의 심각성을 알고 생명존중에 대해 바람직한 태도를 습득할 수 있도록 생애주기별 맞춤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취학 전 어린이부터 100세 어르신까지 모든 시민을 대상으로 △정신건강검사 △자살예방교육 △원예요법 △미술요법 △감정오일 아로마 테라피 등의 생애주기별 자살예방사업을 다양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특별히 출산 전·후의 임산부를 대상으로 하여 산전·후 우울증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고 우울증 검사를 실시하는 등의 예방교육을 실시한다.

2023년에는 남원시 사회보장협의체와 함께 중·장년층 남성을 대상으로 하는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의 공모사업 '생명愛찬'을 운영하여 많은 호응을 받은 바있다.

자살예방사업 생명愛찬은 1000명 이상 우울증 검사를 실시하여 스트레스 고위험군 281명을 상담 등록 관리하였고 98명의 우울증 고위험군을 발굴하여 현재까지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지속 관리중이다. 

마음 아픔도 치유...심리 회복지원 및 무인 정신건강검진

마음을 다스리는 치유책도 다채롭게 운영 중이다.

실제로 남원시는 3~4월 중 '20년 집중호우에 따른 수해 지역주민의 트라우마 해소를 위해 정신건강복지센터의 정신건강전문요원이 14개 마을을 방문, 심리검사를 실시하고 그중 2개 마을에 대해서는 호남권 트라우마센터와 연계하여 안정화 프로그램과 용품을 지원했다.

이밖에 무인 정신건강검진기를 남원시청과 의료원에 설치, 누구나 상시 우울증, 스트레스, 외상 후 스트레스 등 자가 검사를 할 수 있고, 본인 동의 시 정신건강검진센터로 연계, 센터에서 정신건강전문의 정신건강 전문상담(마음건강주치의)과 치료비 지원의 혜택을 받아 볼 수 있다.

트라우마 상담[사진=남원시]2024.04.12 gojongwin@newspim.com

생명존중안심마을 조성·운영

한편 남원시는 읍면동 단위 지역사회 내 자원과 네트워크를 활용, 통합적으로 자살예방에 자살예방에 나서고 있다.

이와 관련 남원시 자살 감소에 기여하고자 2024년부터 '생명존중안심마을'을 운영함에 따라 오는 12월까지 읍면동 신청을 받아 선정된 7개 읍면동을 대상으로 6개 영역기관(보건의료, 교육, 복지, 지역사회, 공공서비스 등)이 참여하여 △고위험군 발굴△개입△ 연계△자살예방 인식개선 캠페인△ 생명지킴이 교육△ 자살 고위험군 맞춤형 서비스 지원△자살위험 수단차단 등 5개 활동 펼친다.

7개 지역은 송동면, 금지면, 대강면, 사매면, 보절면, 산내면, 향교동 등이다.

6개 영역기관은 총 51개 기관이 함께하며 기관에서는 방문객 우울증 선별검사를 실시, 고위험군을 정신건강복지센터에 의뢰하고, 기관 내 정신건강 홍보물을 비치 및 자살예방의날 캠페인을 동참과 생명지킴이 교육도 진행한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남원시에서는 촘촘하게 자살예방에 매진하고 있다"면서 "소중한 시민의 생명을 지키고 살리는 일이 지자체의 매우 중요한 책임과 의무이기에 앞으로도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gojongw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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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관세협상, 명백한 중국의 승리"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협상에 대해 중국내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승리'를 거뒀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중국의 매체들은 13일 일제히 미중관세협상 결과를 보도하고 나섰다. 관영매체들은 '승리했다'는 표현을 자제하고 있지만, 협상이 성공적이었다는 논조를 유지했다. 중국의 SNS상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중국이 승리했다는 반응 일색이다.  12일 미중 양국의 협상단은 스위스 제네바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145%에서 30%로, 중국은 미국에 대한 관세율을 1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추가적인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5년전인 2020년 1월 타결됐던 미중 관세협상 결과와는 차이가 크다. 당시 중국은 2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 구매할 것을 약속했고, 강도 높은 지재권 보호 , 금융 서비스 시장 개방, 환율 투명성 강화 등을 보장했다. 이에 대한 대가로 미국은 관세를 일부 인하했다. 하지만 이번 미중 관세협상에서는 양국이 모두 동등하게 115%의 관세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중국의 미국산 물품 구매나 시장개방에 대한 약속은 없었다. 양보 일변도였던 5년전과 달리 이번 미중 관세협상은 공평하고 평등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미국 매체 블룸버그는 "이번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은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결과를 얻었고, 미국은 끝내 양보했다"며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강대강 전술이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중국 매체 관찰자망은 "양국의 제네바 경제·무역 회담 공동성명 발표는 중국이 무역 전쟁에서 거둔 중대한 승리이자 중국이 투쟁을 견지한 결과"라며 "미국의 무역 괴롭힘에 맞서 항쟁할 용기가 조금도 없는 국가들과 비교하면 이번 승리의 무게가 더 무겁다"고 논평했다. 광다(光大)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국제 무역 투쟁에서 패권을 두려워하지 않고 굳건하게 맞선 결과 단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가장 먼저 미국에 대등한 보복성 관세를 부과하는 한편 국내적 국제적으로 대응조치를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자오상(招商)증권은 "중국은 미국과 공평하고 평등한 협상을 진행했으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중국은 우호적인 국가들을 확보하고 있었으며, 중국 경제의 대미 의존도를 낮췄고, 기술 진보와 군사력 확충 등이 이뤄졌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여론이 지나치게 고무되는 것을 경계하는 논설기사도 나왔다. 신화사는 '중미 경제무역 회담이 세계 경제 압박을 낮추고 신뢰를 증진시켰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양국의 대화 재개는 기쁜 일이지만, 양국간의 의견 차이 해소는 복잡하고 어려우며 장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오성홍기와 미국 성조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ys1744@newspim.com 2025-05-13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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