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와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등으로 구성된 특별전담팀 대통령 지시사항인 '문화와 산업단지 융합'을 이행하기 위해 지난 3월달 창원 국가산업단지를 방문한 데 이어 인천 남동국가산업단지를 함께 찾는다.
1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문화가 있는 산업단지 조성' 특별전담팀은 이날 인천 남동 국가산단 '아름다운 거리', 입주기업 등을 방문한다.
1985년 착공을 시작한 인천 남동국가산업단지는 수도권 정비를 위해 중소기업 등이 이전한 곳으로 현재 여의도(윤중로 둑 안쪽 290만㎡)의 약 3배인 950만㎡ 부지에 8000여 개의 기업이 빼곡히 들어서 있다.
착공 후 약 40년이 지나며 노후화된 건물과 어두운 분위기 등으로 인해 입주 기업들의 청년 구인난이 심화하자 수년 전부터 산업부와 인천광역시, 한국산업단지공단 등이 나서 공장 외벽을 활용한 미디어아트(아이라이팅 프로젝트), 지역 대학생 대상 산단 야간관광(인스로드), '아름다운 공장 어워드', '아름다운 거리 조성' 등 경관과 이미지를 개선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강정원 문체부 문화예술정책실장과 오승철 산업부 산업기반실장, 이상주 국토부 국토도시실장 등은 '아름다운 거리' 조성지와 '아름다운 공장'으로 선정된 제이피에스(JPS) 코스메틱 등을 방문해 기업 관계자와 근로자들의 현장 의견을 듣는다.
이후 특별전담팀 회의를 열어 ▲ 청년복합문화센터 등 문화시설 구축과 문화프로그램 확충 방안 ▲신규 국가산단 조성 시 지역 수요를 고려한 문화 기반시설 조성 방안 ▲문화기업과 편의시설 입주 촉진을 위한 제도개선 방안 등 청년들을 일하고 싶은 산단을 조성하기 위한 부처 간 협업 방안을 논의한다.
이상주 국토부 국토도시실장은 "인천 남동 국가산단은 도심과 인접하여 접근성이 우수한 등 입지적 장점이 있어 문화・편의시설이 확충된다면 청년 구인난을 해소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며 "기존 노후산단의 문화재생과 함께 조성 단계에 있는 신규 국가산업단지도 계획단계부터 문화관련 기업과 문화・편의시설이 충분히 배치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 지자체와 협업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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