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채권·외환

속보

더보기

한국은행 금통위, 기준금리 10회 연속 동결 유력

기사입력 : 2024년04월12일 06:00

최종수정 : 2024년04월12일 06:00

연 3.50% 유지할 듯…3%대 물가 부담
국제유가·환율 상승으로 물가 상방 압력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한국은행이 10회 연속으로 기준금리를 동결할 전망이다. 3%대인 국내 물가 상승률과 국제유가, 국제유가 및 원/달러 환율 상승 등이 부담이 되는 상황이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12일 오전 9시 통화정책방향결정회의를 열고 현재 연 3.50%인 기준금리 조정 여부를 논의한다.

금융시장은 기준금리 동결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지난 3월 국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1%를 기록하는 등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압력이 낮아지지 않아서다. 3%대 물가 상승률은 지난 2월에 이어 2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국제유가가 오르며 물가 상방 압력이 높다는 점도 기준금리 동결 결정에 힘을 실어준다. 지난 10일 영국 ICE 선물시장에서 브렌트유는 1배럴당 90.48달러에 거래됐다. 지난 3월11일(82.21달러)과 비교하면 국제유가는 한 달 사이에 8.27달러 상승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2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통화정책방향 기자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2.22 photo@newspim.com

원/달러 환율도 오름세도 한국은행에는 부담이다. 미국 소비자물가가 3개월 연속 예상치를 웃돌며 미국 금리 인하 시점 연기가 예상되자 원/달러 환율은 지난 11일 장중 1360원을 돌파하며 연고점을 경신했다. 국제유가와 원/달러 환율 상승은 수입물가 상승으로 이어져 시차를 두고 국내 소비자물가를 밀어 올린다.

안재균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 소비자물가는 대외 의존도가 높은 경제 구조 특성상 글로벌 원자재 가격과 환율 움직 영향도 크게 받는다"며 "환율과 원자재 가격 영향을 받는 수입물가는 생산자물가에 1~2개월 시차를 두고 움직이고 생산자물가는 2~3개월 시차 속 소비자물가에 영향을 준다"고 설명했다.

신얼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한국은행은 현재 기준금리 수준인 3.50%를 유지할 것"이라며 "물가특성상 재반등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신얼 연구원은 "유가 80달러대 중반부 진입과 국내 사과, 배 등 신선식품 물가 오름세가 가팔라지고 있다"며 "물가 안정을 위한 통화당국 정책 공조 노력도 필요하다"고 부연했다.

미국 통화정책 불확실성이 커진 점도 한국은행 기준금리 조정 제약 요인이다. 미국보다 기준금리를 먼저 조정할 경우 금융불안이 생길 수 있다.

지난 10일(현지시각) 공개된 지난 3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은 "연방준비제도(Fed) 위원들은 인플레이션이 2%를 향해 안정적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더 강한 확신이 들기 전까지는 기준금리를 인하는 게 부적절하다고 판단했다"고 언급했다.

한편 한국은행은 지난해 2월부터 9회 연속(지난해 2·4·5·7·8·10·11월과 지난 1·2월)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