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뉴스핌] 오영균 기자 = 김동일 보령시장이 중앙부처를 연이어 방문하며 내년도 주요사업 국비 확보와 지역 현안 해결에 나서고 있다.
먼저 김동일 시장은 지난 1일 환경부를 방문해 임상준 차관, 유승광 자원순환국장 등과 면담을 갖고 보령 시정의 주요 방향을 설명하고 중점적으로 추진중인 탄소중립 정책에 대해 설파하며 탄소중립 선도도시 완성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김동일 보령시장. [사진=보령시] 2024.04.11 gyun507@newspim.com |
특히 국가 에너지정책 변화에 따른 지역 위기상황과 이를 극복하기 위한 신성장동력 확보에 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심함을 드러내며 탄소중립 선도도시 지정, 녹색융합 클러스터 조성 등의 국비 반영을 요청했다.
이어 지난 4일에는 기획재정부를 방문해 예산실 유병서 예산총괄심의관(국장급) 및 주요부서 과장과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김동일 시장은 OK 보령 건설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며 국비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해양레저 거점도시와 탄소중립 선도도시 완성을 위한 주요사업에 대한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
부처 방문시 논의된 주요 정부예산 확보 대상 사업으로는 ▲글로벌 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 ▲보령 경찰수련원 신축 ▲탄소중립도시 조성 ▲미래 모빌리티 배터리시스템 안전성 고도화 기반 구축 ▲초고속 충전방식 전기추진 소형선박 인프라 개발 실증 ▲오천~선촌 항로 국고여객선 건조 ▲K-마리나루트 조성 ▲도서지역 소규모 하수처리시설 설치 등 지역발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이 포함됐다.
김동일 시장의 활동과 함께 구기선 부시장도 행정안전부, 대통령비서실 등을 대상으로 전방위적인 방문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시정의 중앙연계에 초점을 맞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는 행보다.
이와 함께 부서별 중앙부처 집중 방문기간을 운영하고 수시 실무회의를 개최하는 등 정부예산 확보를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
김동일 시장은 "정부의 건전재정 운용이라는 기조하에 지역의 주요 현안들의 국비 확보는 행정력을 동원하여 뛰지 않으면 달성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상황과 여건을 탓하지 않고 마부작침(磨斧作針)의 자세로 지역 발전을 위해 중단없이 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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