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중기·벤처

속보

더보기

[뉴스핌 라씨로] 한국카본, '우주항공·철도' 부품 신사업 본격 시동...올해 사상 최대 실적 전망

기사입력 : 2024년04월14일 08:00

최종수정 : 2024년04월16일 14:18

한국신소재 흡수합병에 경영 효율화 및 사업 영역 확대

이 기사는 4월 11일 오전 08시32분 AI가 분석하는 투자서비스 '뉴스핌 라씨로'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친환경 복합소재 전문기업 한국카본이 신사업 '우주항공 및 철도' 부품 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

신사업 추진과 더불어 지난해 흡수합병한 한국신소재의 매출이 더해지면서 올해 실적은 역대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한국카본은 미래 성장동력으로 '우주항공 및 철도' 부품 사업을 적극 추진 중이다. 특히, 우주항공 사업은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한국카본은 지난 2021년 KVLS-II에 장착되는 부품 개발 사업을 진행해오고 있다. 현재 탐색 개발은 완료된 상태로 체계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이외에도 우주항공 관련 개발이 이어지고 있다.

한국카본은 11일 "철도 차량 관련해서는 작년에 약 15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으며, 올해도 사업을 잘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우주항공 부품 사업은 현재 위성용 발사체에 들어가는 복합재 연소관 및 내열재의 원소재와 장비 국산화에 성공해 수출 경쟁력을 확보한 상태다"며 "개발에 집중하고 있으며, 우주항공 관련해서는 보안사항이 많기에 언급하기는 한정적이다"고 말했다.

한국카본의 철도부품은 유리섬유를 적용해 가볍고 물성 및 강도가 우수하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난연성(불이 잘 붙지 않는 소재)과 안전성을 갖춘 내·외장재로 차량 모듈·내장판 판넬·콘트롤 데스크 등 철도차량 내 모든 부품에 복합소재를 적용가능하다.

한국카본 로고. [사진=한국카본]

올해 한국카본은 흡수합병한 한국신소재의 매출이 더해지면서 실적 성장도 본격화할 전망이다. 지난해 9월, 한국신소재와 흡수합병한 한국카본은 올해 경영 효율화 및 사업 영역 확대 등을 통해 경쟁력 강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두 기업간 사업적 시너지를 발휘해 유리섬유 및 탄소섬유 제조 산업에서 가치사슬(밸류체인)을 통합하고, LNG 수송용 단열재의 핵심자재를 내부화할 계획이다.

한국카본은 LNG선의 온도를 차갑게 유지하는 단열재인 보냉재를 만드는 업체다. LNG는 LNG선에 액화돼 운송되는데 액체상태에서 매일 조금씩 자연기화되므로 보냉재가 필수재다. 한국신소재는 유리섬유와 탄소섬유 등을 만드는 회사로, 유리섬유는 보냉재에 들어가는 원자재이기도 하다.

이에 한국신소재는 한국카본의 복합소재사업에 필요한 유리섬유와 탄소섬유 등을 꾸준히 납품해왔다. 지난 2012년 한국신소재 매출액 중 한국카본을 향한 매출은 0.5%를 기록했다. 이후 매해 매출 비중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2015년에는 44.1%로 급증했다. 2020년에는 58.9%, 2021년 50.7%, 2022년 44.8%를 기록하며 전체 매출의 절반정도를 차지해왔다.

흡수합병을 통해 지난해 4분기부터는 한국신소재의 매출이 한국카본 실적에 반영되기 시작했다. 지난 4분기 한국카본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91% 늘어난 2020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분기 매출액을 기록했다. 올해부터는 본격적으로 한국신소재 매출이 더해지면서 실적 성장에 변화를 일으킬 전망이다.

한국카본 관계자는 "합병 효과로 인한 성장과 원자재·환율로 인해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해외 수주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올해는 작년보다 더 좋을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시장 전망치보다 상회한 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국카본은 지난해 매출액 5944억원, 영업이익 165억원을 기록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 컨센서스(시장 평균 추정치)는 2024년 한국카본 매출액은 6255억원, 영업이익은 518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nylee5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李정부 국정 5개년 책자 나왔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지혜진 기자 = 이재명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이 담긴 책자가 발간된 것으로 20일 확인됐다. 이날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에는 123대 국정과제에 대한 주요 내용과 구체적인 입법 방향 등이 담겼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정기획위원회 국민보고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8.13 photo@newspim.com 국정기획위원회가 지난 13일 1호 과제로 발표한 개헌에는 대통령 권력 구조 개편도 포함됐다. ▲4년 연임제 및 결선투표제 도입 ▲감사원 국회소속 이관 ▲대통령 거부권 제한 ▲비상명령 및 계엄 선포 시 국회 통제권 강화 ▲국무총리 국회 추천제 도입 ▲중립성 요구 기관장 임명 시 국회 동의 의무화를 추진하겠다고 명시했다. 또 5·18 광주 민주화운동 정신 등 헌법 전문 수록과 검찰 영장 청구권 독점 폐지, 안전권 등 기본권 강화 및 확대, 지방자치와 균형발전을 위한 논의기구 신설, 행정수도 명문화 등이 개헌 과제로 포함됐다. 개헌을 위한 국민투표법 개정도 추진된다. 헌법불합치 결정을 받은 재외국민 투표 관련 규정을 개정해 국민투표법 위헌을 해소하겠다는 계획이다. 개헌 찬반 투표는 2026년 지방선거나 2028년 국회의원 선거 때 실시하겠다고 명시했다. [서울=뉴스핌]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 2025.8.20 ycy1486@newspim.com 이번 책자에는 국정기획위가 지난 13일 대국민보고대회에서 공개한 123대 국정과제보다 훨씬 세부적인 내용이 담겼다. 당초 국정위는 이날 국정운영 5개년 계획도 공개하려 했다가, 돌연 비공개 결정을 내렸다. 비공개 결정에는 이재명 대통령의 의중이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위 소속으로 활동했던 한 위원은 뉴스핌과 통화에서 "갑자기 보안을 강조하면서 내부 자료는 절대 공개하지 말라고 했다"며 "이유는 모른다"고 전했다.  ycy1486@newspim.com 2025-08-20 15:55
사진
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