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홍콩 번화가에 위치한 대형 주거용 건물에서 10일 화재가 발생해 최소 5명이 사망하고 35명이 부상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화재는 현지시각으로 10일 오전 7시 53분경 홍콩 카오룽반도 조던로드(佐敦道)에 위치한 16층짜리 건물 내 체육관에서 발생했다.
당국 관계자는 화재 발생으로 150여명이 대피했고 40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밝혔다.
화재는 최초 신고가 접수된 1시간 뒤에 진압됐다.
경찰은 이번 화재로 남성 3명과 여성 2명 등 총 5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또 병원으로 옮겨진 부상자 중 최소 6명이 중태이며 1명은 생명이 위독한 것으로 전해졌다.
존 리 홍콩 행정장관은 피해자 구조와 부상자 치료와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으며, 철저한 화재 원인 조사도 주문했다.
화재가 발생한 건물.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4.10 kwonjiun@newspim.com |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