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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병원 간호사 투입 실효성 논란...복지부 "숙소비 지원 방안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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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계, 병원별 환경 적응 어려워
숙소 지원 비용 ‧계약 문제 지적
간호협회 논의 통해 방안 마련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무급휴가'를 요구받는 상급종합병원 간호사가 종합병원에서 일할 수 있도록 했지만 실효성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정부는 방안을 활성화하기 위해 숙소 비용 지원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5일 "(상급종합병원 간호사가 종합병원에서 일하는 업무 범위 확대) 방안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원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간호협회 등과 논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상급종합병원 간호사들은 의사집단행동으로 인한 상급종합병원의 환자 감소 등으로 무급 휴가를 요구받고 있다. 복지부는 지난 2일 상급종합병원 간호사가 종합병원에서 근무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정부가 전공의에 제시한 의료현장 복귀시한인 29일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서 의료진이 이동하고 있다. 2024.02.29 choipix16@newspim.com

반면 간호계 내부에선 이같은 정부의 방침이 실효성이 없다며 지적했다.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은 환경이나 간호사가 업무에 이용하는 시스템이 달라 파견을 나가도 바로 일을 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간호계 관계자는 "코로나 당시에도 간호사가 파견을 나갔는데 간호사가 실제로 현장에서 적응하지 못한 문제들이 많았다"며 "상급종합병원의 간호사들이 종합병원에 파견 나가진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숙소도 문제다. 상급종합병원 간호사들은 이미 병원 근처에서 단기보다 장기로 집을 계약해 다른 지역 등으로 파견을 지원할 일이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이같은 실효성 논란에 대해 "실질적으로 필요하면 활용하고 필요없으면 지원이 줄어드는 것으로 어느 정도까지 지원 인력을 채워야 한다는 의미는 아니다"라며 "제도때문에 못하는 부분이 있으면 걸림돌을 해결해 주는 차원으로 이해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이어 "병원 입장에선 신규 간호사를 채용하는 것보다 숙련도 높은 간호사를 뽑는 것이 좋다"며 "신규 간호사는 계속 채용해야하지만 파견 간호사는 상황이 정상화되면 다시 복귀할 것이고 간호사도 돌아갈 곳이 있으니 부담이 적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효성 지적에 대해 복지부는 상급종합병원 간호사가 종합병원에서 일할 경우 지원할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입장을 내놨다. 임금의 경우 간호사와 병원 간 계약으로 추가 지원은 검토하고 있지 않다. 다만 숙소 비용 등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복지부 관계자는 "간호협회 등과 논의해 정부가 지원할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라며 "활성화를 위해 매칭을 하는 등의 추가 방안도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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