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톡옵션 행사 이익에 대한 세금납부 사유로 주식 매각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진공박막증착기술 기반 디스플레이 및 이차전지 장비 전문기업 아바코는 지난 4일 임원 주요주주 특정증권 등 소유주식수 변동 공시를 했다.
김광현 대표이사와 안병철 부사장은 공시를 통해 각각 21,969주와 9,038주를 매각했다고 밝혔다. 이번 매각에 대해 회사관계자는 "이번 주요 임원의 일부 지분 매각은 차익실현을 위한 단순 매각이 아닌 세금납부 등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바코 로고. [사진=아바코] |
지난달 28일 김광현 대표이사와 안병철 부사장은 스톡옵션 행사를 통해 각각 78,410주와 13,068주를 취득한 바 있다. 이때 취득한 주식에 대해서 일부 매각을 결정한 것이다. 스톡옵션은 행사 시에 미리 정해진 행사가와 현재 주가 사이의 차액이 발생하는데 이러한 차액은 근로소득으로 인정되어 일반급여와 마찬가지로 원천징수 대상이 된다.
한편, 올해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아바코는 2023년 매출액 1869억원, 영업이익 44억원, 당기순이익 43억원으로 2013년 이후 10년 연속 흑자경영에 성공했다. 또한, 지난달 18일에는 84억원 분량 자사주 소각을 결정하며 회사 성장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내비치는 동시에 주주가치 제고 노력도 지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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