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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현장] '송파을' 배현진 "재건축·재개발 전부 시동…부동산 규제 완전 해소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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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현진, 1일 석촌호수 총선 유세 동행취재
송파을 유권자들, 셀카 요청하며 응원 메시지
수도권 위기론에 "정책적 실무역량 충분히 설명해야"
"범죄전력 가리는 사람 걸러야…"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송파에 수십 년 된 숙원 사업인 재건축·재개발 문제는 21대 국회에서 전부 시동을 걸었다. 아직까지 징벌적인 부동산 규제가 많이 있는데, 이것을 완전히 해소하는 게 목표다."

4·10 22대 총선을 앞두고 국민의힘 내에서 수도권 위기론이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서울 송파을에서 재선에 도전하는 배현진 국민의힘 후보의 포부다.

지난 1일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에서 만난 배 의원은 당색인 빨간색 당복에 '국민의힘'이 적힌 빨간 운동화를 신고 등장했다. 벚꽃이 핀 석촌호수에 배 의원이 등장하자 산책을 하고 있던 수많은 주민들이 배 의원을 반갑게 맞이했다.

총선을 일주일 여 앞두고 쉴틈없는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배 의원은 주민들을 보고 반갑게 웃으며 인사를 건넸다. 배 의원을 만난 한 시민은 "살이 너무 빠지신 것 같다. 꼭 당선되시길 바란다"며 손을 잡기도 했다.

배 의원이 석촌호수에서 운동을 하고 있던 시민들과의 서호 수변무대로 이동하자 더 많은 수많은 시민들이 셀카(셀프카메라) 요청을 하며 다가왔다. 한 시민은 손가락으로 2번을 펼쳐보이며 "화이팅!"이라고 외치기도 했다.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서울 송파을에 출마하는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1일 석촌호수에서 만난 유권자와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배현진 캠프 제공] 2024.04.04 taehun02@newspim.com

배 의원은 선거유세 중 가진 뉴스핌과의 인터뷰에서 직접 느끼는 민심은 어떻냐는 질문에 "평소에 항상 송파 가족들이라고 하는데, 가족들께서 엄청나게 응원을 많이 해주신다"라고 웃어보였다.

최근 정치권에서 나오는 국민의힘의 수도권 위기론에 대해선 "저희가 할 수 있는 건 집권여당으로서 정책적인 실무 역량을 가지고 있다라는 것을 (국민들께) 충분히 말씀드리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들께서 정부가 하는 것, 또 국민의힘이 하는 것에 대해 전부 만족하시지 못하는 부분도 있다"라며 "다만 지금은 저희를 한 번 더 믿어주시고, 국회에서 다수 의석을 갖게 해주셔야만 새로운 정부를 만들고, 그 계획을 실천할 수 있다"라고 힘줘 말했다.

그러면서 "저희의 민생 정책들이 아직 국회에 많이 묶여 있다"라며 "보석함을 한 번 열어볼 수 없었던 안타까움들이 있다. 그런 부분들을 간절한 마음으로 설득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배 의원은 송파의 최대 현안에 대해 재건축·재개발과 부동산 규제 완화 등을 꼽았다. 그는 "수십년 된 숙원 사엄들은 제가 21대 국회에서 전부 시동을 걸었다"라며 "예산을 확보하고 관계기관, 자치단체들과 전부 시동을 걸었기 때문에 대부분의 공약을 달성했다"라고 자신했다.

이어 "다만 저희가 1단계로 시작한 것들이 2단계에 진입해 늦어지지 않도록 진행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라며 "정책적으로 박원순 전 서울시장, 문재인 전 대통령이 송파에 굉장히 징벌적인 부동산 규제를 했다. 그 중에 하나가 토지거래 허가 제한인데, 제가 21대 국회에 들어가자마자 공청회를 열고 주민들의 동의를 열어 오피스텔, 상가, 다세대 주택 등에 대한 제한은 풀었다. 이것을 완전히 해소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서울 송파을에 출마하는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1일 석촌호수에서 유권자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배현진 캠프 제공] 2024.04.04 taehun02@newspim.com

배 의원은 지난 1월 25일 서울 강남구 한 빌딩에서 미성년자 남성으로부터 돌덩이로 피습을 당했다. 이를 두고 정치권에선 증오의 정치가 극에 달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배 의원은 당시 상황에 대해 "두 번 다시 떠올리기 싫을 정도로 공포스럽고 끔직한 장면이었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다만 제가 직접 피해자가 되고 보니 골목에서 누군가가 우리 가족들한테 그런 시도를 했을 경우 정말 무방비로 위험에 노출될 수 있겠구나라는 철렁한 심정이 들었다"라며 "어떻게 하면 실질적으로 이러한 위험을 해소할 수 있을까, 위험지대에 대한 고민들도 많이 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치는 국민들을 편안하게 해줘야 한다는 게 본질이다. 그런데 항상 이 본질에 가까이 다가가지 못하고 늘 싸움을 많이 한다"라며 "그런 모습들을 줄여나가고 정말 건전하게 국민을 위해서 일하는 사람들만 모여 있는 국회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야권을 향해서는 "본인의 범죄 전력을 가리기 위해, 앞으로 감옥에 가지 않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을 걸러주셔야 일을 열심히 하는 유능한 사람들이 국회라는 입법의 전당에 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항상 정치의 균형을 맞춰주시고, 지혜로운 선택을 해오신 우리 국민들께서 이번 총선을 통해 제게 있었던 나쁜 사건이 두 번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대한민국 정치계를 조성해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호소했다.

끝으로 배 의원은 송파을 유권자들을 향해 "이제 석촌호수에 꽃이 피기 시작했다. 여러분 마음에도 이렇게 예쁜 꽃이 피었으면 좋겠다"라며 "21대 국회에서 최선을 다해 노력했던 것처럼, 22대 국회로 보내주신다면 더욱 능숙하고 성숙하게, 또 유능하게 일하도록 하겠다"라고 다짐했다.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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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다시 청와대…낙수효과 기대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지난 22일부터 언론 브리핑이 청와대 춘추관에서 진행되면서, 용산 대통령실 시대가 사실상 마무리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달 말부터 청와대에서 집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다시 청와대 시대가 오는 것이다.  23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부근의 효자동과 통의동 인근 상인들과 주민들을 방문해 대통령실 청와대 복귀에 대한 의견을 들어봤다. 기대하는 이들이 있는 한편, 별 차이가 없을 것이라며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는 이들도 있었다. 다만 기자와 취재원들의 만남이 무작위적으로 이뤄졌기 때문에 전체 상인과 주민들의 입장을 대변하지는 않는다.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23일 효자로 남단에서 청와대 방향을 바라본 모습. 우측으로 경복궁 영추문이 눈에 들어온다. 2025.12.23 calebcao@newspim.com ◆ "낙수 효과로 장사 잘 될 것 기대 중" 이날 오전 자하문로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50대 여성 A씨는 대통령실 청와대 복귀에 대한 의견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대통령실이 청와대로 돌아왔다니까 기대하는게 크다"면서 "아무래도 직원들도 돌아오고 하니 매출이 늘어나지 않겠어요?"라고 예측했다. A씨는 장사를 시작한지 3개월 가량 지났다고 밝혔다. 점심 무렵인 오전 11시쯤 효자동에서 5년째 음식 장사 중인 김광재 청기와집 사장(62)은 대통령실 용산 이전(移轉) 전후를 설명했다. 김 사장은 "용산으로 가기 전에는 점심 장사로만 60~70명 정도를 받았고, 청와대 외곽을 경비서는 경찰 인력들이 큰 비중을 차지했다"면서 "그러다가 청와대를 일반인들에게 개방하고 나서는 5~6개월간 관광객이 몰려들며 300명씩 받는 '특수'를 누렸다"고 얘기했다. 그는 "이후에 거의 다 관람하고 나서 청와대 신비감이 떨어졌고 2년 가까이 장사가 엄청 안됐다"면서 "용산으로 가기 전에 비하면 반 토막 정도 떨어진 것 같다. 그래서 다시 대통령실이 돌아온다니까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김 사장과 대화하는 중간에 청와대 외곽 경비를 담당하는 경찰 직원 7명이 식당 안으로 들어왔다. 김 사장이 기자에게 양해를 구하고 손님들의 자리 안내를 한 후 다시 돌아와 인터뷰를 계속했다. "지금도 사람들이 들어오잖아요. 저분들은 기동대인데, 낙수효과지. 근무하는 인원이 몇 천은 될 테니까. 그 안에서 식사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밖으로 나와서 먹는 사람도 있을 겁니다. 도시락을 맞출 수도 있으니까 우리에겐 기회지." 집회나 시위에 대한 걱정이 없냐는 질문에 김 사장은 "시위 걱정? 시위대가 온다고 식당을 부수진 않으니까, 왔으면 밥이라도 한 그릇 먹겠지 우리 손해는 아닐 겁니다"라면서도 "다만 주민들은 피해를 볼 수도 있겠네요. 막 욕하고 시끄럽게 떠들고 할 테니까"라고 내다봤다. ◆ "별 체감 안 되는데" 시큰둥한 반응...임대료 증가 걱정도 효자동에서 남쪽에 인접한 경복궁 옆 통의동 골목에서 25년째 한식당을 하고 있는 60대 여성 B씨는 "솔직히 (장사가 잘 되는)체감이 아직은 안가요. 뭐 돌아오면 나아지겠지?"라며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 이어 "우리 집은 경찰이나 직원들이 오는 집은 아니에요. 그 전에도 그렇게 많이 오지 않았고. 주로 경복궁에 놀러 온 사람들이 찾아와요"라며 "(이전에 청와대 사람들이)오더라도 그 사람들은 왜 이렇게 룸을 찾는지, 음식 맛보러 오는 게 아니라 대화하려고 오는거야. 그래서 대통령실 돌아왔다고 해도 그냥 그래"라며 얼버무렸다. 경복궁과 통의동을 가르는 효자로변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76세 남성 C씨도 대통령실 복귀가 자신과는 크게 상관이 없다고 설명했다. 오히려 대통령실이 용산으로 갔다가 돌아오는 바람에 상권 변화에 따른 불안정성만 커졌다고 지적했다. "원래 12월은 비수기라 사람이 없어요. 그래서 체감이 안 가는 걸 수도 있는데, 여기서 15년 장사를 했는데, 그 전에도 대통령실 직원들이나 경찰들이 우리 가게에는 오지 않았어요." C씨의 가게는 커피콩을 직접 볶는 '로스팅' 전문점이다. 과거 문재인 정권 시절에는 청와대에서 커피콩을 사러 오는 경우도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대다수 고객은 경복궁을 찾는 관광객들이다. "대통령실이 용산으로 가기 전에 이 안쪽 골목에는 비싼 한식집들이 많았습니다. 아무래도 고위 관료들을 대상으로 장사를 하는 곳이었겠죠. 그런데 용산으로 가버리니까, 그 집들이 다 카페로 바뀌었어요. 옛날엔 이 근방에 카페가 5~6곳이었는데, 올해만 20곳 넘게 생겼어요." C씨의 설명에 따르면 청와대가 일반인들에게 개방되며 카페들이 우후죽순 생겨났다고 한다. C씨의 추측으로는 올해 들어 주변 상점들의 임대차 계약 만료일이 겹쳤는지, 전체적으로 월세가 큰 폭으로 올랐다고 한다. "이 부근 월세가 보통 30평에 500만원을 내는데, 다른 카페들 보면 더 큰 평수겠지만 1000만~1500만원 내는 곳도 있습니다. 근데 보시면 알겠지만 장사가 안돼요. 내 나이에는 돈 벌려고 하는 게 아니라 월세만 내면 버티지만 다른 곳들은 걱정입니다" 집회와 시위가 늘어나는 것에 대한 질문에는 "시위도 두 종류가 있다"며 "무슨 노조들이 하는 시위는 매출과 관계 하나도 없고 시끄럽지만, 여러 시민단체나 각 개인이 와서 하는 시위는 장사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청와대 옆 무궁화동산에서 만난 산책 중이던 동네 주민 D씨는 "원래 여기가 조용하기도 하고 시끄러운 곳"이라며 "용산으로 갔을 때도 큼지막한 시위는 항상 광화문에서 했기 때문에 별 차이는 못 느꼈다"고 얘기했다. D씨는 "옛날 2008년에 광우병 시위를 크게 할 때는 집에 가는 길도 시위대랑 경찰에 막혀서 불편한 게 많았다"면서 "그런 것만 제외하면 동네 사는 게 나쁘진 않다"고 설명했다. 한편 일각에선 대통령실 청와대 복귀와 관련해 수백억원의 혈세가 낭비됐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용산에서 다시 청와대로 옮기는 데 드는 비용이 269억원, 그 자리에 국방부가 다시 들어오는 데 238억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2022년 윤석열 정부가 용산으로 대통령실을 옮길 때 든 비용 800억원을 합산하면 총 1300억원의 비용이 낭비된 셈이다. calebcao@newspim.com 2025-12-23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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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 19만명 정보 유출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국내 최대 신용카드사인 신한카드에서 가맹점 대표자 약 19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실이 확인됐다. 신한카드는 해당 사실을 인지한 뒤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신고하고 후속 조치에 착수했다. 신한카드는 23일 가맹점 대표자의 휴대전화번호를 포함한 총 19만2088건의 개인정보가 신규 카드 모집 과정에서 유출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신한카드 본사 전경[ 사진=신한카드] 2025.06.18 yunyun@newspim.com 유출된 정보는 ▲휴대전화번호 18만1585건 ▲휴대전화번호와 성명 8120건 ▲휴대전화번호·성명·생년·성별 2310건 ▲휴대전화번호·성명·생년월일 73건 등이다. 신한카드는 조사 결과 주민등록번호, 카드번호, 계좌번호 등 민감한 신용정보는 포함되지 않았으며, 가맹점 대표자 정보 외 일반 고객 정보와도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해킹 등 외부 침투로부터 비롯된 것은 아니며 조사 결과 일부 내부 직원의 신규 카드 모집을 위한 일탈로 밝혀진 만큼 유출된 정보가 다른 곳으로 추가 확산될 염려도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덧붙였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현재까지 해당 정보로 인한 실제 피해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다"면서도 "향후 피해가 발생할 경우 적극적으로 보상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한카드는 홈페이지를 통해 사고 사실과 사과문을 게시하고, 가맹점 대표자가 본인의 정보 포함 여부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조회 페이지를 운영 중이다. 아울러 개별 안내도 병행하고 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이번 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며 "고객 보호와 유사 사례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이 '목적 외 개인정보 이용'인지, '정보 유출'인지 추가 조사를 통해 확인해야할 필요가 있으나, 적극적인 고객 보호를 위해 '정보 유출'에 준하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yunyun@newspim.com 2025-12-23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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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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