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네이버클라우드, '웨일 스페이스'로 몽골 에듀테크 공략 가속

기사입력 : 2024년04월03일 18:42

최종수정 : 2024년04월03일 18:42

몽골 정부와 협력, 현지 초중고 725개교에 웨일북·웨일 스페이스 2만대 공급
데이터 주권 이양, 외부 서비스 연동 등으로 현지화 강화
"한국 에듀테크 콘텐츠로 글로벌 교육 혁신 지원"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네이버클라우드가 교육용 웹브라우저 플랫폼 '웨일 스페이스'을 앞세워 몽골 에듀테크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3일 김주형 네이버클라우드 리더는 이날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디지털정부 해외진출센터 포럼'에서 "웨일 스페이스는 웹 기반의 통합 교육 플랫폼으로, 계정 통합 관리와 수업 콘텐츠 제공 등 학생과 교사의 원활한 소통을 지원하는 다양한 기능을 갖추고 있다"며, "국내에서는 17개 시도교육청, 1만7천여 개 학교에 보급돼 약 500만 명의 교사와 학생이 사용 중"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몽골에서는 현지 파트너사와 협력해 몽골 학교에 디지털 클래스를 구축, 이는 PC·전자칠판 등 하드웨어와 웨일 스페이스 플랫폼이 결합된 맞춤형 솔루션 형태"라며, "평상시에는 수업용으로, 필요시에는 의사국가고시 등 각종 시험장으로 활용할 수 있어 사업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고 전했다.

3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디지털정부 해외진출센터 포럼' 현장. 김주형 네이버클라우드 리더가 '웨일 스페이스'에 대해 발표 중이다. [사진=양태훈 기자]

웨일 스페이스는 교사와 학생에게 최적화된 학습 환경을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수업에 맞춰 브라우저 인터페이스를 커스터마이징하고 특정 사이트를 차단하는 등의 관리가 가능하다. 또한, 학생들은 하나의 계정으로 다양한 교육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아울러 ▲듀얼 탭 ▲퀵 서치 ▲퀵 번역 ▲사이드 바 등 교육 환경에 적합한 다양한 기능도 제공한다.

네이클라우드는 지난해 12월, 몽골 정부와 협력해 현지 초·중·고교 725개교에 웨일북과 웨일 스페이스 패키지 약 2만 2000개를 순차 제공하기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김 리더는 "몽골에서는 K-컬쳐, K-에듀테크에 대한 반응이 좋다"며, "일례로 네이버클라우드는 지난해 6월 몽골 최대 IT박람회인 ICT 엑스포 2023에서 베스트 기업에 선정되는 등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고 강조했다.

[사진=양태훈 기자]

또한 "웨일 스페이스를 통해 수집된 데이터의 소유권과 관리 권한도 모두 현지 교육 당국에 이양, 몽골 정부의 동의 없이는 어떤 상업적 용도로도 데이터를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밖에 네이버는 웨일 스페이스에 외부 파트너사의 제휴 서비스를 연동, 국내 에듀테크 기업들의 우수한 콘텐츠가 글로벌 교육 혁신을 선도할 수 있게 지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네이버클라우드는 국내 17개 시·도 교육청에 웨일 스페이스를 보급하는 등 국내 교육 시장에서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김 리더는 "브라우저 원천기술을 보유한 국내 업체가 많지 않은 상황에서 네이버는 구글, 애플, 마이크로소프트와 경쟁해 웨일 브라우저로 국내외에서 의미있는 성과를 내고 있다"며, "웨일 스페이스와 더불어 웨일북도 국내외 교육 현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양태훈 기자]

웨일북은 네이버의 독자 OS인 '웨일 OS'를 탑재한 교육용 노트북이다. 웨일 스페이스와 유기적으로 연동돼 수업 관리, 화면 필기 등 각종 맞춤형 기능을 제공한다.

김 리더는 "웨일북은 설계 단계부터 교육에 방점을 두고 플랫폼, OS, 하드웨어까지 모두 자체 개발한 제품"이라며 "교육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기능을 고도화하고 안정성과 보안성도 강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dconnec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이용자 1천명, 공동손배소 예고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SK텔레콤(SKT) 유심 정보 해킹 사태와 관련해 이용자 1천여 명이 SKT를 상대로 집단 손해배상 청구 공동소송을 예고했다. 법무법인 대륜은 2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소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주 또는 늦어도 다음 주 초에는 약 1000명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1인당 손해배상 청구 금액은 100만원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손계준 법무법인 대륜 변호사가 21일 오후 SK텔레콤의 유심(USIM) 정보 유출 사태 고발인 조사를 위해 서울 중구 남대문경찰서에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법무법인 대륜은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와 보안 담당자 등을 정보통신망법 위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배임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2024.05.21 yym58@newspim.com 대륜은 "집단소송 신청자는 1만 명 이상이나 서류 취합까지 완료된 분들에 한해서만 1차 민사소장 접수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해당 소장을 접수한 이후에도 2차 소장 모집을 계속할 계획이다.  대륜은 "역대 최대 규모의 유심정보 유출 사고로, 장기간 해킹에 노출된 정황이 있으며 피해자들은 유심 교체 등으로 현실적인 불편을 겪었다"면서 "SKT는 보안에 소홀한 반면 높은 영업이익을 유지해왔고, 지금까지도 피해 규모나 경위에 대해 충분히 밝히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점을 종합하여 1인당 100만 원의 위자료 청구가 정당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 "SKT는 고객의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보보호에 있어 구조적인 소홀과 의도적인 비용 감축 정황이 확인된다"고 주장했다. 공동소송이란 원고 또는 피고 혹은 그 쌍방이 여러 사람일 경우, 즉 소송주체가 다수일 경우를 의미한다. 이번 사건처럼 다수에게 피해가 발생했을 때 다수의 피해자가 함께 소송에 참여한다.  앞서 대륜은 지난 1일 SKT 유영상 대표이사와 SKT 보안 책임자를 업무상 배임과 위계 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으며 전날(21일) 남대문경찰서에서 고발인 조사를 받았다. geulmal@newspim.com 2025-05-22 12:49
사진
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