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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유통시대]② "AI에 유통 미래 건다" 온·오프 혁신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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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전 영역서 AI화 시도…끝나지 않은 이커머스 전쟁
"고객 시간 점유하라" 오프라인 경쟁력 강화도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최근 유통업계에서는 "카이스트 출신이 취직이 잘 된다"는 말이 돌고 있다.

온라인으로 넘어가는 기세를 꺾을 수 없지만 오프라인에 대한 수요도 사라지지 않기에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아야 하는 과제에 놓인 국내 유통 대기업들이 AI(인공지능) 등 신성장 사업에 사활을 걸고 있기 때문이다.

AI를 통해 물류 자동화가 이루어지고, 개인화 추천 서비스 등이 강화되면 이커머스의 질서가 새롭게 개편될지도 모른다. 속도와 정확도가 동시에 올라가기 때문이다. 끝나지 않은 이커머스 전쟁에 국내 유통 대기업들도 속속 올라타고 있다.

영국의 온라인 슈퍼마켓 기업 오카도의 배송 자동화 시스템. 바둑판 모양의 격자형 레일 설비인 '하이브(hive)'에는 최대 4만 5000개 이상의 품목을 보관할 수 있으며, 1000대 이상의 봇들이 하이브 위를 최대 초속 4m로 이동하며 상품을 피킹 및 패킹한다. [사진=롯데쇼핑 제공]

◆ 경쟁력은 곧 기술력…유통 전 영역서 AI화 시도

온라인 시장을 타겟팅 한 변화는 지주그룹, 특히 CEO로부터 시작돼 더더욱 박차가 가해지고 있다. 그만큼 변화가 급하고, 절실하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앞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롯데만의 효과적인 AI 기술을 적용한 비즈니스 모델을 준비하라"고 주문했다. 이에 지난해 9월 롯데는 AI를 적극 활용, 육성하기 위한 별도의 TF(테스크포스)를 꾸렸다.

최근 롯데쇼핑은 영국의 온라인 슈퍼마켓 기업 오카도의 배송 자동화 시스템 도입을 선언하며 이커머스계의 혁신을 또 한 번 노리고 있다.

해당 시스템은 상품의 피킹 및 패킹을 모두 자동화해 시간을 대폭 줄인 것이 핵심이다. 상품을 보관하고 있는 바둑판 모양의 격자형 레일 설비인 '하이브(hive)'에는 최대 4만5000개 이상의 품목을 보관할 수 있으며, 1000대 이상의 봇들이 하이브 위를 최대 초속 4m로 이동하며 상품을 피킹 및 패킹한다. 봇은 서버와 초당 10회 통신하며 최적화된 경로로 이동해 고객 주문 후 배송까지 걸리는 시간을 최소화해 준다.

롯데쇼핑은 오는 2030년까지 오카도 스마트 플랫폼을 적용한 CFC(고객 풀필먼트 센터)를 전국에 6개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신세계 이커머스 쓱닷컴도 AI 기술을 적극 도입하고 있다. 쓱닷컴이 주목하고 있는 것은 '개인화 추천 서비스'로, 정교한 개인별 알고리즘화를 통해 별도의 검색 없이도 AI PICK 매장에서 추천해 주는 상품으로 쇼핑을 완료하는 것이 목표다.

이밖에 자체 인공지능(AI) 기반 솔루션을 통해 판매 상품의 법규 위반 여부나 허위 정보 등을 효율적으로 점검해 상품의 품질을 관리하거나 고객센터 업무 담당 챗봇 정교화 등을 시도 중이다. 효율적인 물류 시스템 구축을 위해 자동화 물류센터, 배송 추적 시스템도 내재화하고 있다.

스포츠몬스터 암벽등반 '클라이밍'. [사진=신세계]

◆ 오프라인 '차별점' 강화…"편안함 넘어선 재미 잡아라"

오프라인 유통 시장은 온라인에 없는 '강점' 키우기에 나섰다. 편안함을 넘어선 '재미'를 찾아 소비자를 온라인 밖으로 이끌어낸다는 전략이다.

백화점은 변화에 빠르게 적응하고 있다. 온라인에서만 판매하던 인기 브랜드를 오프라인으로 끌어낸다던가 팝업 스토어를 열어 직접 물건을 체험해 볼 수 있는 오프라인 강화형 이벤트를 적극 개최하면서다. '짝퉁'이 판치는 온라인 시장과 대비되도록 유명 명품 브랜드의 백화점 입점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바잉파워'부터 '인력효율화'까지 줄일 건 줄이고 더할 건 더하는 혁신적인 돌파구 마련에 나섰다.

오프라인 수요에 맞춘 점포도 확대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대형마트 또한 과거와 다른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대형마트 1위인 이마트가 지난해 리뉴얼 오픈한 연수점의 경우 풍성한 볼거리와 먹을거리, 문화 콘텐츠를 도입해 고객의 시간을 점유한다는 방침이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은 앞서 이마트 연수점을 찾아 "이커머스가 중요한 시대이지만 오프라인도 많은 변신을 통해 고객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며 "예전부터 '우리는 물건을 파는 회사가 아니라 시간을 점유하는 회사'라고 말했다"고 강조했다.

mky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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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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