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영상인식 인공지능(AI) 전문기업 알체라(대표 황영규)가 2023년 사업보고서를 통해 작년 말 기준 수주잔고가 103억 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연간 매출(별도 기준) 104억 원에 육박하는 규모이다. 수주잔고 중 약 80억 원은 안면인식 AI 솔루션 사업의 매출이며, 인천공항, 금융결제원, 수협은행 등으로부터 발생한 금액이다
알체라는 작년 8월 '금융결제원 안면인식 공동시스템 구축 사업자 선정'의 쾌거를 이뤘다. 이는 올해 국내 금융권 300여곳을 대상으로 영업활동을 하는데 큰 힘을 실어주고 있다.
현재 제1금융권을 대상으로 AI 안면인식 기술이 순차 도입 진행 중이며, 증권사와 보험사는 물론 제2금융권을 대상으로 추가 수주가 이어지고 있다.
최근 저축은행중앙회와 '비대면 신분증 진위확인 서비스' 표준 공급계약을 체결하는 등 금융시장 전반으로 영업활동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국내 AI안면인식 기술 1위 기업인 알체라는 △신분증진위확인 △신분증 사본 판별시스템 △라이브니스 기술을 바탕으로 국내 금융사기 피해를 막는데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추후 금융권은 물론 리테일, 통신, 공공기관 등 전방위 산업군으로 AI 솔루션을 확대해 갈 예정이다.
알체라 황영규 대표는 최근 2023년 감사보고서에서 감사의견 한정을 받은 것에 대해 "해당 내용은 회계부정 등의 이슈가 아닌 영업손실 누적에 따른 것으로 영업수익 확대와 비용 감축 등의 노력으로 재무 불확실성을 충분히 해소할 수 있다"라며, "지난해 수주 확정된 계약들이 이미 있고, 올해 계획된 금융권 사업을 통해 매출확대와 수익개선은 무리 없이 해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알체라 로고. [사진=알체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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