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운동 첫날 새벽 후포어시장 찾아 주민 고충 청취
개소식 대신 '선거사무소 방문의날' 운영...주민 친화력 전략으로 표심 공략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한수원 지원 울진군민 무료건강검진을 전체 군민으로 확대하고 울진군 고속도로와 분천-울진간 철도연결을 경북도지사 특수시책 사업에 반영해 경북도 중장기사업에 포함시키겠습니다."
'4.10총선'과 함께 치러지는 경북도의원 울진군선거구 재선거에 출마한 무소속 장시원 전 울진군의장이 선거운동 첫날인 28일 새벽 6시 후포어시장을 찾아 주민들을 만나며 경북도의회 입성을 위한 신발끈을 바투 조였다.
'4.10총선'과 함께 치러지는 경북도의원 울진선거구에 출전한 무소속 장시원 후보가 선거운동 첫날인 28일 새벽, 후포어시장을 찾아 어민들의 고충을 청취하고 있다.[장시원 후보사무소] 2024.03.28 nulcheon@newspim.com |
장시원 후보는 이날 새벽 후포어시장을 찾아 주민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고충에 귀기울이고 팍팍한 경제위기를 헤쳐나가는 대안을 모색했다.
장 후보는 "울진의 새벽을 열며 치열한 삶의 현장을 지키고 있는 어민들이 맞잡아주는 손에서 힘을 얻는다"며 "도의회에 진출하면 지방자치의 근간인 풀뿌리 생활자치를 굳건하게 뿌리내리는데 혼신의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장 후보는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시작되기 하루 전인 27일,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방문의날'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기존의 '선거사무소 개소식' 방식이 아닌 주민들을 자발적으로 만나는 운동방식을 선 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날 오후 2시부터 오후 8시까지 진행된 '방문의날' 행사 도입에는 지역 내 직장인들의 지방자치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을 이끌어내기 위한 장 후보의 전략적 배려가 담겨 있다는 평가이다.
장 후보는 지난 6대~8대 연속 울진군의회 군의원에 당선되면서 축적한 의정활동을 바탕으로 이번 경북도의회 진출을 위한 공약으로 △한수원 지원 울진군민 무료건강검진 전체 군민으로 확대 △ 울진 고속도로와 분천-울진간 철도연결 경북도지사 특수시책 사업 및 경북도 중장기사업 반영 △경북도의 울진원자력수소국가산단 적극 추진 견인 등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
장시원 후보는 "울진군의원 3선, 12년 동안 수없는 군정질문과 5분 자유발언의 풍부한 의정 경험으로 도지사에게도 할말을 제대로 하는 도의원이 되겠다"고 강조하고 "울진군의 예산확보와 사업을 위해서라면 이 악물고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4.10총선'과 함께 치러지는 경북도의원 울진선거구에 출전한 무소속 장시원 후보가 마을 경로당을 찾아 어르신들의 이야기에 귀기울이고 있다.[사진=장시원후보사무소]2024.03.28 nulcheon@newspim.com |
장시원 후보는 울진중학교와 울진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서울예술전문대학(현 서울예술대) 극작과를 졸업했다.
졸업 후 고향인 울진에서 지역 청년회장과 울진참여자치연대 간사 등 시민운동을 전개하며 지난 6대 울진군의원으로 당선되면서 지방의회에 첫 입성한 후 8대 군의회까지 3연속 무소속으로 당선됐으며 8대 울진군의회 전반기 의장을 역임했다.
지난 2022년 치러진 전국지방동시선거에서 경북도의원 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해 고배를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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