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백두산의 중국 부분이 중국명 '창바이산'(長白山)으로 유네스코(UNESCO) 세계지질공원으로 등재됐다.
27일(현지시간) 유네스코 집행이사회는 창바이산을 비롯한 18개 후보지를 새로운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했다.
이로써 세계지질공원은 48개국 213곳으로 늘었다.
새롭게 추가된 세계지질공원들은 지난해 9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이사회에서 등재가 권고된 터라 이날 집행이사회의 인증은 이미 예정된 일이다.
유네스코는 홈페이지에 "중국 지린성 남동부에 위치한 창바이산은 여러 단계의 화산 폭발 기록을 담은 극적인 지형과 다양한 암석 유형을 보유한 마치 야외 화산 교실과 같다"며 "창바이산 자체가 지난 수백만 년 동안 가장 잘 보존된 복합 화산 중 하나다. 화산 형성 과정을 연구할 수 있는 곳이며 정상에는 동북아시아에서 가장 높고 가장 큰 화산호인 천지가 있어 숨 막히는 절경을 선사한다"고 소개했다.
백두산은 4분의 1이 북한, 4분의 3이 중국 땅에 해당한다. 중국은 2020년에 자신의 영토에 속한 백두산 지역을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해달라고 유네스코에 신청했다.
27일(현지시간) 유네스코(UNESCO) 홈페이지에 게시된 세계지질공원으로 등재된 중국 창바이산 소개글. [사진=유네스코 홈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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