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도교육청이 세한대학교와 협력해 책으로 여는 아침 활동 '잇그다'를 시범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전남교육청의 독서인문교육 프로그램의 하나인 책으로 여는 아침 '잇그다'는 이끌다의 옛말에서 따온 말로, 대학생이 학생들에게 책을 읽어주고 아침 독서 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잇그다 프로그램 사전 워크숍. [사진=전남교육청]2024.03.28 ej7648@newspim.com |
올해는 영암 지역의 대불초‧삼호중앙초‧삼호서초‧용당초‧서창초 등 5개 초등학교와 삼호 유치원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세한대학교에 재학 중인 30여 명의 자원봉사 대학생들은 4월부터 11월까지 그림책과 함께하는 놀이, 책 읽어 주기, 아침 독서 활동지도, 아침 간식 나눠주기 등을 지원한다.
이번에 자원봉사에 참여하는 한 학생은 "어린 시절, 부모님 무릎에 앉아 책을 읽었던 기억이 여전히 뚜렷하다. 그때 느꼈던 따뜻함, 독서가 주는 즐거움을 아이들에게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전남교육청은 28일 세한대학교 영신관에서 사전 워크숍을 갖고 ▲잇그다 책으로 여는 아침 활동 안내 ▲그림책을 활용한 독서 활동 지도 방법 ▲책으로 여는 아침 활동 운영 사례 소개 ▲아이들 눈높이에 맞는 대화법 등을 주제로 연수를 진행했다.
박준 미래교육과장은 "지역대학과 연계한 원도심 및 농어촌 학교 맞춤 지원으로, 독서인문교육이 교육현장에 안착하길 기대한다"며 "'잇그다'프로그램 시범 운영 결과를 면밀히 분석해 더 확대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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