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원 중 1위는 89억2796만원 김재용 의원
박진우 대구신용보증재단 이사장 47억5753만원
대구시 재산공개 대상자 133명 평균 12억6400만원
[대구=뉴스핌] 남효선 기자 = 대구시의 재산공개대상자 중 가장 부자는 131억5271만2000원을 신고한 대구시 북구의회 김순란 의원으로 나타났다.
또 대구시의회 의원 중 재산 보유 1위는 89억2796만1000원을 신고한 김재용 의원이다.
대구광역시 산격청사 전경[사진=뉴스핌DB] |
대구시의 7개 공직 유관 단체장 중 박진우 대구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이 47억5753만 원을 신고해 재산이 가장 많았다.
이와함께 올해 대구시공직자윤리위원회 관할 재산공개 대상자의 평균 신고 재산액은 12억 6400만 원으로 집계됐다.
또 최저는 -5500만원으로 나타났다.
공개대상자 133명의 재산규모 및 증감내역은 △ 1억원 미만 11명(8.3%) 1~5억원 37명(27.8%) 5~10억원 28명(21.0%) 10~20억원 36명(27.1%) 20억원 이상 21명(15.8%)로 나타났다.
대구시공직자윤리위원회는 공직자윤리법 규정에 따라 이같은 내용의 관할 재산공개대상자인 구·군의회 의원 126명과 공직유관단체장 7명 등 총 133명에 대한 2024년 정기 재산변동사항 신고 내역을 28일 자로 대구시 공보에 공개했다.
재산 공개대상 공직유관단체장 7명은 대구교통공사, (재)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 (재)대구테크노파크,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 대구신용보증재단, (재)대구기계부품연구원, 대구도시개발공사 사장 등 7명이다.
올해 대구시공직자윤리위원회 관할 재산공개대상자의 평균 신고재산액은 12억 6400만 원으로 나타났다.
최고 신고금액은 131억 5200만 원으로 북구의회 김순란의원이다.
재산공개대상자 가운데 55.6%인 74명은 종전 신고 때보다 재산이 증가했고, 44.4%인 59명은 재산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시의 재산공개 대상자 재산규모 현황[도표=대구시]2024.03.28 nulcheon@newspim.com |
재산변동 관련 증가요인으로는 상속, 급여 저축, 채무상환 등이 주요 요인으로 나타났으며 재산 감소요인으로는 토지 공시지가 및 주택 공시가격 하락 등에 따른 부동산 가액 감소, 채무증가, 직계존·비속의 고지거부에 따른 기존 신고재산 감소 등으로 나타났다.
대구시공직자윤리위원회는 재산공개 후 3개월 이내인 오는 6월 말까지 이번 공개대상자들의 재산등록사항에 대해 심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 기간 대구시공직자윤리위원회는 공직자 윤리에 대한 국민의 기대와 관심에 부응하기 위해 소득 대비 과다하게 증가 또는 감소한 재산내역과 재산 취득과정 및 소득원 등에 대한 심사를 강화하고, 특히 직무상 비밀을 이용한 재산취득 여부 및 부정한 재산 증식 혐의 여부도 면밀하게 살핀다는 방침이다.
또 등록재산을 거짓으로 기재했거나 중대한 과실로 재산을 누락 또는 잘못 기재한 경우, 직무상 알게 된 비밀을 이용해 재산상 이익을 취득한 경우에는 '공직자윤리법'에 따라 경고 및 시정조치, 과태료 부과, 징계의결 요구 등의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김수종 대구시 감사위원장은 "시민으로부터 신뢰받는 청렴한 공직윤리문화 조성을 위해 재산등록 및 심사제도를 한층 강화하고, 재산변동사항 심사를 엄정하게 운영해 정직하고 투명한 공직사회를 구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구시공직자윤리위원회 관할 대상자의 재산공개 세부내역은 대구광역시 홈페이지 공보(www.info.daegu.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홍준표 대구시장...전년 比 1억6153만4000원 감소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 관할 대구시 공개대상자 45명(시장, 자치경찰위원회 위원장 및 사무국장, 시의원, 구청장 및 군수 등)의 재산공개 내역은 대한민국 전자관보 사이트(www.gwanbo.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 공개에 따르면 홍준표 대구시장의 경우 지난 해 기준 재산총액은 38억3021만4000원으로 전년 대비 1억6153만4000원이 감소했다.
감소요인은 부동산 가격 하락 등에 따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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