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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복지부, 5월 말까지 필수의료 내년 예산 요구안 기재부에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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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수련 등 5대 핵심 사업에 집중 지원
외국인 피부양자 요건 강화…건보 지속성↑
5월부터 모든 의료기관서 QR로 본인 확인
교육부, 대학별 교육여건 수요 조사 착수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정부가 필수의료 특별회계를 신설하고 2025년도 예산을 전공의 수련 지원 등 의료개혁 5대 항목에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예산안은 오는 5월 말까지 기획재정부에 제출된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차관은 27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중대본)을 열고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정부는 지난 26일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열고 680조~690조원으로 추산되는 '2025년 예산안 편성 지침'을 의결했다. 필수의료 지원은 '2025년 예산안 편성 지침'의 중점 분야로 처음 포함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박민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제2차관)이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의사 집단행동 중대본 회의 주요 결과 등을 발표하고 있다. 2024.03.27 yooksa@newspim.com

복지부는 2025년 예산을 전공의 수련 등 의료개혁 5대 항목에 집중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전공의 수련 내실화와 처우 개선을 통해 역량 있는 전문의를 양성하고 의학교육 질 제고를 위한 투자에 우선순위를 둘 예정이다.

지역의료 발전기금도 신설한다. 지역의 거점병원과 강소병원을 육성 또는 지원하고 의료기관 간 연계를 위해 디지털 전환에 투자하는 내용이다. 어린이병원, 화상치료, 수지접합 등 필수의료 기능 유지를 위한 재정 지원도 대폭 확대한다. 이를 위해 사후보상 확대 등 새로운 보상 체계를 도입할 계획이다.

아울러 의료사고 안전망 구축을 위한 보상 재원도 확충한다. 복지부는 전공의의 책임보험·공제 비용의 50%를 지원하고 분만 의료사고의 보상 한도 인상에 이어 다른 필수의료 분야까지 보상 한도를 올릴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복지부는 대학병원의 연구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혁신형 보건의료 연구개발(R&D)에 대한 예산 지원도 추진한다고 밝혔다.

박 차관은 "5대 사업의 집중적이고 안정적 재원 확보를 위해 필수의료 특별회계를 신설하고 운영할 것"이라며 "5월 말까지 예산요구안을 기재부에 제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복지부는 필수의료에 대한 예산투자와 함께 건강보험의 지속성을 위한 대안도 밝혔다. 2023년 말 기준 보험료 수입은 총 94조 9000억원이다. 지출은 90조 8000억원으로 건강보험의 당기수지는 4조 1000억원으로 3년 연속 흑자다.

박 차관은 "누적 준비금은 역대 최고 수준인 약 28조원을 보유하고 있다"며 "2023 건강보험료 인상률은 1.49%로 최근 6년간 최저 수준인 점을 감안할 때 보험료율 인상 부담을 낮추면서도 안정적인 건강보험 재정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복지부는 건강보험 재정의 지속성을 높이기 위해 '병상 수급 관리제'를 시행한다. '병상 수급 관리제'를 통해 병상과 의료장비 수를 적정하게 관리하고 주기적인 급여 재평가를 실시해 급여 중 경제성이 떨어진 항목에 대해 가격을 조정할 예정이다.

과다 의료 이용자에 대한 관리도 강화한다. 앞으로 연 365회를 초과해 외래 진료를 받는 경우 본인부담률은 90%로 상향 조정된다. 오는 7월부터 시행 예정이다.

외국인 건강보험 무임승차를 방지하기 위한 제도 개선도 실시한다. 2022년 말 기준으로 외국인 가입자는 132만명이다. 그동안 외국인 가입자의 피부양자는 국내에 일정 기간 체류하지 않아도 건강보험 피부양자로 등록이 가능했다. 보험료를 납부하지 않고도 쉽게 의료 이용을 할 수 있어 제도를 악용하는 사례가 발생했다.

복지부는 배우자와 미성년 자녀를 제외하고 부모, 형제, 자매 등은 6개월 이상 체류해야만 건강보험 피부양자로 등록 가능하도록 제도를 개선할 계획이다. 오는 4월 3일부터 시행된다.

박 차관은 "법이 시행되면 연간 약 121억원의 절감 효과가 있다"며 "제도의 신뢰성이 제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의사와 정부간 갈등이 심화되는 25일 오후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서 환자들이 진료를 기다리고 있다. 2024.03.25 choipix16@newspim.com

QR코드를 활용한 건강보험 자격 의무 확인제도도 실시한다. 다른 사람의 건강보험 자격을 도용해 진료받는 행위를 막기 위해서다. 병원을 이용하는 국민들은 5월 20일부터 모든 의료기관서 QR코드 방식 등을 이용해 본인과 건강보험 자격에 대해 확인해야 한다.

한편 교육부는 지난 26일부터 대학별 교육여건 개선을 위한 수요 조사에 착수했다. 교원 증원, 시설, 기자재 확충, 임상실습 시설, 투자 계획 등 8개 항목에 대한 현황과 향후 소요 계획을 조사한다.

박 차관은 "의대 교육과정이 총 6년인 점을 고려해 금년을 포함한 7년간 계획을 조사한다"며 "조사 대상 대학은 4월 8일까지 결과를 교육부로 제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박 차관은 의료현장을 이탈한 전공의에 "책임있는 대표단을 구성해 정부와의 대화의 자리로 나와달라"며 "대화를 위한 대표단 구성은 법 위반 사항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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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가 '이재명 사무관' 경계령 [세종=뉴스핌] 나병주 기자 = 정부 업무보고에서 보여준 이재명 대통령의 '예리하고 꼼꼼한' 질문이 관가를 잔뜩 긴장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특히 담당사무관이 아니라면 알기가 쉽지 않은 내용까지 놓치지 않는 예리함에 관가에서는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 예상 못한 '정원' 질문에 기후부 '멘붕'…장관·국장 모두 답변 못해 이 대통령은 지난 17일 오후 기후에너지환경부 업무보고에서 "왜 기후부는 정원이 2930명인데 현원이 2973명으로 초과됐느냐"는 '깜짝' 질문으로 모두를 당황하게 했습니다. 예상치 못한 질문에 김성환 장관은 물론 기후부 간부들 모두 제대로 대답하지 못하고 20초가량 침묵이 이어졌습니다. 이 대통령이 담당국장이 누구냐며 재차 묻자 그제야 정책기획관(국장)이 "자세히 확인은 못 했지만 긴급하게 필요한 것에 대해 추가 고용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엉뚱한 대답을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업무보고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그러자 이 대통령은 "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라는 특별한 상황이 있었지만, 기후부는 그런 상황이 없었는데 정원 초과된 게 이상하다. 원래 환경부 시절부터 추가가 됐는지, 아니면 기후부로 전환되면서 추가된 건지 답해달라"며 재차 물었습니다. 이에 김성환 기후부 장관이 "환경부에서 추가됐을 것으로 보인다"고 모호하게 답하자, 이 대통령은 "추정으로 답하지 말라"며 확답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의 질문에 답하는 사람은 결국 아무도 없었습니다. <뉴스핌>이 확인한 결과, 이유는 엉뚱한 곳에 있었습니다. 인원을 산정하는 과정에서 육아휴직자 51명을 현원에 포함하는 실수를 저질러 벌어진 해프닝이었습니다. 결국 현재 기후부 현원은 2922명으로 정원보다 8명이 적어 오히려 인력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다행히 상황파악 후 업무보고가 끝나자마자 이 대통령에게 보고해 오해는 풀었다고 하네요. ◆ 李대통령 예리한 질문에 관가 긴장…'이재명 사무관' 별명 생겨 이번 해프닝에 대해 기후부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온실가스 감축, 재생에너지, 탈탄소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만반의 준비를 했지만 예상치 못한 질문에 '한방' 얻어맞은 셈이죠. 사실 인원현황은 기후부 업무보고 1페이지에 제일 처음 나와 있는 내용이에요. 대부분의 사람은 크게 신경 쓰지 않고 넘어가는 부분이지만, 이 대통령은 이를 놓치지 않고 꼼꼼히 살펴본 거죠. 기후부 관계자는 "사실 이번 건은 실무를 담당하는 과장도 놓칠 수 있는 내용이다"며 "전혀 예상하지 못한 질문에 깜짝 놀랐다"고 혀를 내두르기도 했어요.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17일 오후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년도 업무보고'에서 이재명 대통령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스핌TV 갈무리] 2025.12.17 dream@newspim.com 작은 부분까지 세세하게 확인하는 대통령의 모습에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실무자인 사무관 같은 대통령의 꼼꼼함에 관가는 앞으로 있을 보고에 대해 부담감이 커졌습니다. 다만 지나치게 꼼꼼한 모습에 아쉬움을 표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A 씨는 "대통령이 공식석상에서 지적하기엔 사소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국민이 지켜보는 만큼 현안에 더 집중했으면 어땠을까 싶다"고 아쉬움을 전했습니다. 실제로 이 대통령은 최근 고(故) 김용균 씨 때와 비슷한 사고가 다시 발생한 서부발전에 대해서는 별다른 지적 없이 넘어갔습니다. 이 대통령이 서부발전 사장에게 질문한 시간은 답변을 합쳐도 약 10초에 불과했습니다. 앞으로 관가에는 '이재명 사무관'의 꼼꼼함을 경계하라는 '경계령'이 내려졌습니다. 작은 숫자 하나도 놓치지 않는 그의 꼼꼼함이 국정 운영의 새로운 기준이 될지, 아니면 과도한 긴장으로 작용할지 주목됩니다. lahbj11@newspim.com 2025-12-19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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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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