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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6월 WWDC 개최...'AI 전략 공개할 듯'

기사입력 : 2024년03월27일 04:36

최종수정 : 2024년03월27일 07:08

[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애플이 오는 6월 10~14일 연례 세계개발자회의(WWDC)를 개최한다고 26일(현지 시간)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 새로운 인공지능(AI) 관련 발표가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애플이 AI 앱이 아닌 AI 앱스토어를 공개할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됐다.

WWDC는 전 세계 개발자들을 초청해 9~10월 공개될 애플의 최신 아이폰에 담길 새 기능을 발표하는 행사다.

[뉴스핌=김나래 기자] 2022.06.07 ticktock0326@newspim.com

애플은 매년 새로운 아이폰 운영체제인 iOS를 공개해 왔으나 지난해에는 혼합현실(MR) 헤드셋 '비전 프로' 기기를 선보였다.

이날 애플은 올해 행사 내용을 공개하지 않았으나 미국 CNBC는 이번 행사에서 애플이 AI 관련 전략과 새로운 AI 기능을 선보일 수 있다고 전했다.

IT매체 폰아레나 역시 애플이 이번 WWDC를 앞두고 역대 최대 규모의 iOS 업데이트를 준비 중인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업데이트에 AI 챗봇 기본 기능이 포함될 수 있다고 전했다.

애플의 전략이 이번 행사에서 AI 앱을 출시하는 것이 아니라 AI 앱스토어를 공개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다.

애플 인사이더는 6월 WWDC에서 애플이 AI 전용 앱 스토어를 출시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벤 라이츠 멜리우스 리서치 기술 연구 책임자의 CNBC 인터뷰 내용을 인용해 "애플이 아이튠즈와 아이폰을 통해 음악 산업과 앱 산업을 바꿔놓은 것처럼 AI에서도 같은 것을 계획 중일 것"이라고 전했다.

최근 애플이 구글, 바이두 등과 협력해 아이폰에서 타사의 AI 모델에 접근하도록 한 것이 바로 그 같은 전망을 뒷받침한다고 설명했다. 

또 이번 회의에서 애플은 연초 출시한 혼합현실(MR) 헤드셋 비전 프로의 첫 번째 주요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도 공개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미국과 유럽에서의 반독점 조사와 중국에서 아이폰 매출 부진 등으로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애플의 주가가 반등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웨드부시의 애널리스트인 댄 아이브스는 이날 투자 노트에서 "AI가 애플의 문 앞으로 오고 있다고 믿으며 지금 이 시기를 애플 성장 스토리의 또 다른 장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애플에 대한 '시장수익률 상회' 투자 의견을 재차 확인하고 향후 12개월 목표 주가는 기존의 250달러를 유지했다.

벤 라이츠 역시 소비자들이 AI 기반 음성 명령으로 업무를 처리할 때 아이폰이 더욱 유용해질 것이라며 애플의 목표 주가를 기존의 220달러로 유지했다.

그는 사용자가 새로운 AI 기능을 최대한 활용하려면 새로운 소프트웨어와 보안 기능을 갖춘 새 모델이 필요하기 때문에 이르면 2025년부터 지난 2014~2015년 애플이 경험했던 슈퍼사이클이 재연될 수 있다고 봤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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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탄핵안 "기각" 47.1% vs "인용" 46.7%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지 39일 만에 헌법재판소가 탄핵안을 기각해야 한다는 여론과 인용해야 한다는 여론이 팽팽했다. 이는 보수층의 결집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비호감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의 의뢰로 지난 1월 20~21일 양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응답시스템) 조사에서 "비상계엄 선포와 내란 혐의 등을 이유로 윤 대통령을 탄핵소추한 국회 측이 탄핵소추안에서 형법상 내란죄를 배제했는데 헌법재판소가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에 대해 어떤 결론을 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응답자 47.1%는 '기각해야 한다'고 답했다. '인용해야 한다'고 답한 사람은 46.7%, '잘모름'은 6.2%였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인용해야 한다 44.6% ▲기각해야 한다 50.4% ▲잘모름 5.0% 등이다. 여성은 ▲인용해야 한다 48.8% ▲기각해야 한다 43.8% ▲잘모름 7.4% 등이다. 연령별로 보면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은 ▲50대 58.4% ▲40대 56.0% ▲만18~29세 48.5% ▲30대 43.2% ▲60대 42.6% ▲70대 이상 27.1% 순이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30대 54.8% ▲70대 이상 52.5% ▲60대 51.7% ▲만18~29세 49.6% ▲50대 39.3% ▲40대 37.6% 순이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에서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62.4%)이 가장 높았다. 이어 ▲강원·제주 57.2% ▲경기·인천 48.2% ▲서울 46.3% ▲부산·울산·경남 40.6% ▲대구·경북 40.2% ▲대전·충청·세종 39.5% 등이 뒤를 이었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대전·충청·세종(55.5%)이 가장 높았다. 이어 ▲대구·경북 50.8% ▲부산·울산·경남 49.6% ▲경기·인천 48.4% ▲서울 47.5% ▲강원·제주 31.9% ▲광주·전남·전북 31.3% 순이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은 ▲조국혁신당 지지자 87.6%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4% ▲지지정당 없음 63.5% ▲개혁신당 47.8% ▲기타정당 46.5% ▲진보당 33.9% ▲국민의힘 9.3% ▲잘모름 0% 순이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국민의힘 85.0% ▲개혁신당 36.9% ▲기타정당 36.7% ▲지지정당 없음 26.6% ▲진보당 19.4% ▲더불어민주당 7.8% ▲조국혁신당 5.3% ▲잘모름 0% 순이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조사결과를 보면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기각'이 '인용'보다 한계허용 오차범위 내에서 높게 응답이 나왔다"며 "다만 '기각해야 한다'와 '인용해야 한다'는 답변이 팽팽한 것은 정부·여당과 야당 간의 대립이 극심한 상황에서 발생했기 때문에 탄핵 결정 시 국론 분열 가능성이 더욱 크다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헌법재판소는 이런 정치적 영향과 파급효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탄핵 심판의 최종 결론을 내려야 한다"며 "단순히 법적 기준만이 아니라 국가와 국민에 미칠 수 있는 정치적 영향까지 균형 있게 검토해야 한다"고 했다. 정치 전문가들은 이같은 흐름을 '보수 지지층의 과표집'으로 보고 있다. 이종훈 정치평론가는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조기 대선이 다가오면서 극우 성향을 중심으로 '이재명은 안 된다'는 심리가 뭉치고, 이들이 여론조사에도 적극적으로 응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런 상황에서 진보층도 나름대로 뭉쳐있다 보니 '윤석열 대 이재명' 양당 구도가 형성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도 "지금 여론조사 응답자 중의 다수는 보수층으로 보인다. 스스로 보수라고 생각하는 의견들이 의도치 않게 과표집 되면서 윤 대통령 쪽으로 표가 몰리는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중도층에서도 공수처 수사와 이재명에 대한 비호감도가 높은 사람들이 국민의힘을 전략적으로 선택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전화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성별, 연령별, 지역별 인구비례할당 후 무작위 추출 방식으로 표집했으며, 2024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연령대·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7.8%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allpass@newspim.com 2025-01-2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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