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기타

속보

더보기

스타벅스 하워드 슐츠 "中시장 진출 초기 반대 많았다"

기사입력 : 2024년03월25일 10:33

최종수정 : 2024년03월25일 14:35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 내에서 거대한 성공을 거둔 스타벅스의 하워드 슐츠 명예회장이 중국을 방문해 사업 초기의 어려움에 대해 회고했다.

25일 중국 제일재경신문에 따르면, 슐츠 명예회장은 지난 23일 상하이를 방문해 푸단(復旦)대학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2006년 중국에 왔을 때 중국 내 스타벅스 매장은 500개에도 못미쳤지만, 이제는 매장 수가 7000개라는 사실을 자랑스럽게 말할 수 있다"고 발언했다.

그는 "처음 중국 사업을 시작할 때는 전망이 좋지 않았다"며 "중국 진출 후 초기 몇년 동안 적자가 지속됐으며, 주주들과 이사회는 스타벅스가 중국에서 성공할 수 없을 것이라며 강한 압박을 가해 왔었다"고 소개했다. 그는 "우리는 집념과 신념을 가지고 장기적으로 중국시장에 접근해 성공을 거뒀다"고 설명했다.

그는 "만약 우리가 100층 건물을 세우려 한다면 강력한 토대를 구축해놓지 않으면 완성은 불가능하다"며 "성장은 유혹이 강해서 판단 오류를 낳기 십상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먼저 성장 곡선을 사전에 예측하고 투자를 해야 하며, 투자보다 더 중요한 것은 기업문화와 가치관에 대한 투자를 병행해야 한다는 점"이라며 "스타벅스가 중국에서 성공한 이유는 이 두 가지"라고 평가했다.

슐츠 명예회장은 "우리는 가격할인 전쟁을 하지 않으며 커뮤니티를 기반으로 커피라는 소재를 인문적으로 연결하는 일을 할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커피 업계에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으며, 이로 인해 고객들의 커피에 대한 지식은 앞으로 더욱 높아질 것"이라며 "우리는 지속적으로 스타벅스를 진화시켜 나가면서 시장의 존중을 획득할 것"이라고 발언했다.

1982년 스타벅스 마케팅 책임자로 입사한 그는 당시 11개에 불과하던 스타벅스를 40여년 동안 세계 최고의 커피체인으로 성장시켰다. 그는 지난해 스타벅스 이사회 고문직에서 물러나 종신 명예회장으로 추대됐다.

1999년 중국시장에 진출한 스타벅스는 지난해 4분기 중국 내 169곳의 점포를 추가했으며, 지난해 연말 기준 점포 수는 6975개였다. 스타벅스는 지난 1월 31일 기준으로 7000개를 돌파했다.

하워드 슐츠 스타벅스 명예회장 [사진=바이두 캡쳐]

ys1744@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