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독도경비함 3007함에서 근무하는 독립유공자 후손 이대호 경장에게 감사 마음이 담긴 손 편지가 전달돼 눈길을 끌고 있다.
동해해양경찰서 이대호 경장에게 전달된 감사 편지.[사진=동해해양경찰서] 2024.03.22 onemoregive@newspim.com |
22일 동해해양경찰서에 따르면 경기도에 거주하는 정종련(85)씨가 보낸 이 편지에는 "105년 전 3월 1일 진외증조부님의 독립운동가 후손으로 독도 경비함 3007함에 승선해 호국충성 해양경찰 업무에 임하고 계신 귀하에 대하여 존경과 위로를 전한다"고 담겨있다.
또 "훌륭하신 증조부님의 후손으로 따뜻한 마음 따뜻한 모습은 독립운동가의 정신과 구국 충성에 존경을 표합니다. 105주년 3월 1일 삼일절 기념에 즈음하여 건강과 행운을 빕니다"는 내용이 담겼다.
독도 해양경비 임무수행을 위해 출동하기 전날 편지를 받은 이대호 경장은 "한 통의 진심이 담긴 감사 손 편지로 깊은 감동을 받았으며, 따뜻한 관심을 가져주신 정종련 선생님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독도 수호는 물론 진외증조부님의 나라사랑의 정신을 이어받아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말했다.
한편 이대호 경장은 지난 1919년 4월 7일 충남 홍성군 장곡면 화계리와 홍성리에서 일어난 3.1 독립 만세운동에 참여한 독립유공자 애족장 이문재 선생의 진외증손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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