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총선 격전지] 김병기 '수성' vs 장진영 '탈환'…한강벨트 '동작갑' 표심 촉각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21대 총선서 김병기 55.3% vs 장진영 42.9%
장 후보, 지역 당협위원장 맡고 네트워크 구축
야 '공천 잡음'…여야 '심판론' 복잡해진 표심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제22대 총선에서 서울 동작갑 선거구는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후보와 국민의힘 장진영 후보가 재대결을 치른다. 민주당 실세 김 후보와 변호사인 장 후보는 모두 단수 공천을 통해 4·10 총선 후보 공천자로 이름을 올렸다.

한강벨트의 전략적 요충지로 통하는 동작갑은 비교적 진보 성향을 띠고 있기는 하나, 유권자의 표심 향방을 점치기 힘든 스윙보터 지역이기도 하다.

동작갑은 민주당이 2004년부터 내리 20년을 석권했다. 전병헌 후보 17~19대, 김병기 후보가 20~21대 총선에서 당선됐다. 21대에서는 김병기 후보가 55.3%를 득표해 42.9%에 그친 장진영 후보를 12.4%포인트(p) 차로 밀어냈다.

그러나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2022년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이 우위를 점하며 변화가 감지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서울시장 재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는 동작구에서 11만4862표를 받아 8만1367표에 머문 민주당 박영선 후보를 앞섰고 20대 대선 때는 윤석열 후보가 13만5733표를 얻어 12만2914표에 그친 이재명 후보를 앞질렀다.

최근에는 민주당 공천에 반발해 탈당한 3선의 새로운미래 전병헌 후보가 출사표를 던지면서 민주당 표가 분산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한때 터줏대감이던 전 전 의원은 동작갑 구민 3300명의 새로운미래 입당원서를 직접 내보이며 지역구 조직이 여전히 건재하다는 점을 어필했다.

수성하는 쪽과 탈환하려는 쪽 모두 사활을 건 싸움을 예고한 가운데 후보 경쟁력이나 선거 구도에 따라 판세가 뒤바뀔 수 있다는 중론이 나온다. 재개발·재건축 등으로 유권자 지형이 적잖이 달라진 데다 저변에 깔린 정권 심판론과 민주당 심판론이 표심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도 지켜볼 대목이다.

동작갑에는 상도동·노량진동·대방동·신대방동이 포함됐다. 지역구의 가장 시급한 현안은 교통과 재개발이다. 두 후보는 공통적으로 철도지하화 사업과 재개발·재건축 속도, 여의도와 용산 연계 개발 등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김 후보(1961년생)는 국가정보원 간부 출신으로 20대 총선에서 동작갑에 당선됐고 21대에 재선 고지를 밟았다. 대표적인 '친이재명' 인사로 분류되는 그는 당 대표 특보단장, 국회 정보위간사, 수석사무부총장을 역임했으며 22대 국회의원 후보자 검증위원장을 맡는 등 민주당 수뇌부로 활약했다. 이번에도 승리하면 3선 중진으로서 무게감이 더해질 전망이다.

다만 민주당 공천 실무를 주도한 데 따른 잡음은 변수다. 앞서 민주당 전병헌 전 의원이 동작갑 예비후보에 나섰다가 부적격 판정을 받았는데 김 후보가 검증했다는 점에서 밀실공천 비판이 일고 있다. 또 민주당을 탈당한 동작을 현역 이수진(공천배제) 무소속 의원이 김 후보의 불법자금 수수 의혹을 제기하자 김 후보가 명예훼손으로 고소하며 소송전 양상까지 보인다.

김 후보와 리턴매치를 벌이는 장 후보(1971년생)는 46회 사법시험 변호사 출신이며 2016년 국민의당 대변인으로 정계 입문했다. 당 최고위원, 바른미래당 대표비서실장 등을 지냈고 21대 총선 전 미래통합당으로 복귀해 동작갑에 출마했지만 김 후보에게 패한 바 있다.

그는 공직 선거에서의 뚜렷한 성과는 없다. 다만 2020년 8월부터 동작갑 당협위원장을 지내며 지역적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지역민들에 얼굴을 적극 알려가며 설욕전에 나선 점이 관점 포인트 중 하나다. 

kh9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