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식 장관, 고교생 맞춤 고용서비스 업무협약
"청년인재 양성 기업에 장려금 등 지원 추진"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고용노동부가 직업계 고등학교의 일학습병행 훈련을 수료한 직원을 정규직으로 전환 채용하면 청년 일자리 도약 장려금을 지급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전국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20곳의 전문 컨설턴트가 고등학교를 직접 찾아 진로상담과 일경험 프로그램 참여 지원 등을 제공하는 고교생 맞춤형 고용서비스는 올해부터 시행된다.
이정식 고용부 장관은 21일 대구 남구 영남이공대학교에서 대구교육청, 계명대, 영남이공대, 계명문화대와 함께 고등학생 맞춤형 고용서비스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대구지역 직업계고교장 19명도 참석했다.
고교생 맞춤형 고용서비스는 대학의 우수한 기반 시설과 산학네트워크를 활용, 직업교육훈련 이전 전공·적성에 맞는 진로 설계와 훈련과정을 선택하고 훈련 이후 기업 직무체험 및 현직자 멘토링 등 직업훈련과 연계된 고용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21일 대구 남구 영남이공대학교의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를 방문했다. [사진=고용노동부] 2024.3.21 sheep@newspim.com |
이 장관은 "최근 급속한 학령인구 감소와 산업구조 변화로 직업계고 취업률이 낮아지고 진로 미결정자 비율은 높아지고 있다"며 "노동시장 변화에 직업계고가 대응하기 위해 정부뿐 아니라 대학과 기업 등 유관기관의 적극적 지원과 협력이 필요하다"고 이번 업무협약의 배경을 설명했다.
찾아가는 고교생 맞춤형 고용서비스는 대구지역 전체 직업계고에 제공될 예정이다. 대구에서 전국을 선도할 수 있는 우수모델을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정부-대학-고교 간 긴밀한 협력을 다짐했다고 고용부는 전했다.
협약식을 마친 이 장관은 고교단계 일학습병행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경북 경산의 경북기계금속고등학교에서 사업 성과를 확인하고,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21일 대구 남구 영남이공대학교에서 고교생 맞춤형 고용서비스 업무협약식 체결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고용노동부] 2024.3.21 sheep@newspim.com |
직업계고 일학습병행은 2~3학년 학생들에게 학업과 직업을 동시 진행하도록 해 노동시장 장기근속을 유도하고 현장성 있는 숙련 인력을 육성하는 프로그램이다. 졸업 이후 엔지니어 경력을 개발할 수 있도록 신기술 중심의 고숙련훈련 및 학위취득 등도 지원한다.
이 장관은 "숙련기술을 배우기 위해 노력하는 학생과 청년 인재를 양성하는 기업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일학습병행 수료 청년의 정규직 전환 채용 시 청년 일자리 도약 장려금을 지급하고 구직자·재학단계 훈련 참여 기업에 장려금 월 5만원 인상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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