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는 한국문화 창달과 한글 발전에 기여한 인사들을 포상하기 위해 오는 5월 24일까지 '세종 문화상'과 '한글 발전 유공' 후보자를 추천받는다고 21일 밝혔다.
세종대왕의 위업과 창조정신을 계승하고 문화창달을 장려하기 위한 '세종문화상'은 1982년에 제정되어 올해로 43회를 맞이했다. ▲한국문화 ▲예술 ▲학술 ▲국제문화교류 ▲문화다양성 등 부문별 탁월한 업적을 쌓은 자를 선정해 대통령 표창(또는 국무총리 표창)과 시상금 3000만원을 수여할 예정이다.
[세종=뉴스핌] 이한결 기자 =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문화체육관광부. 2019.12.12 alwaysame@newspim.com |
올해 부문별 지원 자격은 ▲(한국문화)한국학 진흥, 한국문화의 보존·계승·확산 등 문화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쌓은 자 ▲(예술) 문학, 음악 등 예술 부문에서 창조적이고 탁월한 업적을 이룬 자 ▲(학술) 인문·사회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이룬 자 ▲(국제교류) 국제협력 활동 등 문화를 통한 우호적 국제관계 형성에 크게 기여한 자 ▲(문화다양성) 애민정신을 바탕으로 문화의 다양성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한 자로서 단체나 개인 모두 지원할 수 있다.
'세종문화상'은 그동안 ▲한국방송공사 한국어연구부(2022, 한국문화) ▲요셉의원(2016, 국제협력·봉사) ▲한국학진흥원(2008, 민족문화) ▲남극세종과학기지(2004, 과학기술) ▲대전맹학교(2000, 교육) ▲한글 학회(1983, 학술) ▲세종대왕기념사업회(1984, 문화) 등의 단체가 수상한 바 있다.
개인 자격으로는 ▲최재형 고려인민족학교(러시아 우수리스크) ▲김발레리아 교장(2022, 문화다양성) ▲프랑스사회과학고등연구원 알렉 상드르 기유모즈 교수(2015, 한국문화) ▲국립국악원 이성천 원장(1996, 한국학 및 국악) 등이 '세종문화상'을 받았다.
아울러 문체부는 1990년부터 매년 한글날을 기념해 한글의 학술적 발전과 예술·산업적 진흥에 공헌한 유공자의 공적을 기리고 격려하고자 '한글 발전 유공'을 포상 하고 있다.
역대 한글 발전 유공자를 살펴보면 ▲한글학자 고 주시경(1990, 금관문화훈장) ▲전 대한제국 교육고문 고 호머 버트 (2014, 금관문화훈장) ▲MBC '우리말 나들이' 제작팀(2005, 국무총리 표창) 등이 있다.
올해는 ▲한글의 연구 교육·보급 등을 통해 한글의 발전과 세계화에 기여한 자 ▲한글의 예술화·정보화·산업화 등에 기여한 자 ▲국어학, 국문학 분야의 연구발전에 기여한 자의 공적을 심사해 훈·포상과 대통령 표창 등 총 10점을 수여할 계획이다.
'세종문화상'은 '한글주간' 개막식(10월 4일)에서, '한글 발전 유공'은 한글날 경축식(10월 9일)에서 시상할 예정이다.
문체부는 한국문화 창달과 한글 발전에 기여한 공로자들을 적극 발굴하기 위해 관련 기관과 학교, 해외공관 등에 이번 포상계획을 널리 알릴 계획이다.
개인, 기관, 단체 누구나 수상 후보자를 전자공문, 전자우편, 등기우편 중 편리한 방법으로 추천할 수 있고, 문체부 누리집에서 추천서를 내려받을 수 있다. 이번 포상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문체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alice0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