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개청 20주년' 광양경제청, 글로벌 비즈니스 허브로

기사입력 : 2024년03월20일 13:36

최종수정 : 2024년03월20일 13:36

국내외 473개 사 유치, 25조 8330억원 투자 실현
이차전지 첨단산업단지·남해안 거점 관광단지 조성

[광양=뉴스핌] 오정근 기자 =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이 오는 24일 개청 20주년을 맞는다.

상전벽해를 일구어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수백개의 기업을 유치해 왔다. 지난 20년간의 성과를 토대로 첨단신산업 클러스터를 완성하고 남해안권 관광벨트의 중심으로 거듭날 준비를 하고 있다. 

외국인 투자촉진을 통해 국가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간 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2003년 10월 30일 '경제자유구역의 지정 및 운영에 관한 법률'에 의거해 전남 여수·순천·광양시와 경남 하동군 일원이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됐다. 

광양경제청 개청 20주년 현수막 게첨 [사진=광양경제청] 2024.03.20 ojg2340@newspim.com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은 2004년 3월 24일 개청했다. 이후 모든 역량을 집중해 산단개발과 투자유치 활동을 전개했다.

개청 초기에는 같은 시기에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됐던 인천과 부산·진해 경제자유구역에 비해 주변 여건과 상황이 불리하여 상당한 어려움을 겪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내외 잠재투자자를 찾아 홍보와 투자유치에 주력한 결과 개청 후 20년이 된 현재 국내외 473개 사를 유치해 25조 8330억원의 투자실현 실적을 거두었다.

이중 외국인 투자기업이 74개 사에 6조 80억원이고 순수 국내기업 399개 사에 19조 8250억원이다. 일자리도 5만개 이상을 만들어 내었다. 

최근 3년간 실적만 보더라도 2021년도에 한국수소발전 3000억원 등 30개사 1조 6995억원으로 투자유치에 큰 성과를 거두었으며 이어서 2022년도에도 삼박LFT 4500억원 등 18개사 1조 6707억원 투자유치 성과를 이루었다.

지난해 이차전지 소재 기업인 포스코리튬솔루션 5750억원을 비롯해 20개사 1조 2054억 원을 유치하는 결실을 거두었다.

이는 코로나 팬데믹과 국내외 경제위기,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등 많은 어려움 중에 올린 성과라 더욱 의미가 크다.

특히 이차전지 핵심소재를 세계에 공급하는 포스코그룹 계열사들과 다양한 이차전지 소재 기업들이 율촌산단과 대송산단 등 광양만권에 집중 투자하여 한국 경제에 신성장 동력이 될 이차전지 허브로 도약할 전망이다. 

광양경제청은 총 57.08㎢의 면적을 광양지구, 율촌지구, 신덕지구, 화양지구, 경도지구, 하동지구 등 6개 지구와 율촌산단과 세풍산단 등 17개 단지로 개발하고 있으며 각자가 상호 유기적으로 연계해 보완될 수 있도록 기능을 배치했다.

현재 15개 단지 45.39㎢가 개발 완료되었거나 개발 중이며 계획 대비 86.6%의 성과 달성률을 보이고 있다. 

또한 광양경제청은 관광자원 개발과 쾌적한 정주환경 조성을 통해 남해안 관광벨트의 거점으로 자리잡고자 노력하고 있다.

여수 화양지구와 경도지구는 본격적인 해양관광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민간자본을 유치하여 관광·레저, 스포츠, 휴양 시설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하동지구의 두우레저단지는 현재 착공을 앞두고 있으며 사계절 체류형 관광, 레저단지로 조성해 향후 하동지구 개발의 구심적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광양경제청은 개청 20주년을 맞아 '미래산업·해양관광 거점으로 도약하는 경제허브'라는 새로운 비전을 세우고 2030년까지 투자유치 40조 원, 기업 750개 사를 목표로 나아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핵심전략 산업인 기능성 화학, 금속·소재부품, 물류·운송, 수소·그린에너지 그리고 이차전지 산업을 중심으로 혁신성장 생태계를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 

또 기업들의 수요에 맞추어 세풍산단과 해룡산단, 율촌 2산단, 대송산단 등을 신속하게 조성하고 경도진입도로 산단 간선도로 등 기반시설을 확충해 산단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산업단지 배후 정주도시로 이미 개발이 완료된 신대배후단지의 정주여건을 개선하고 추가로 교육, 주거시설과 문화, 휴게 공간을 갖춘 친환경 생태단지를 조성하여 7000여 세대를 추가공급할 계획이다. 생태화랑과 공공용지들 편의시설도 확충하는 등 쾌적한 정주여건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송상락 광양경제청장은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의 발전은 지역민과 기업인들이 함께 이뤄낸 성과이며 앞으로도 청년을 위한 양질의 일자리를 확대하고 쾌적한 정주여건을 조성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20년간 쌓아온 저력을 바탕으로 광양만권 이차전지 전주기 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기능성 화과 친환경 소재로 주력산업을 전환해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이 대한민국 산업을 이끌 중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ojg2340@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신세계면세점, 희망퇴직...임원 급여 20% 반납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실적 부진을 겪는 신세계면세점이 희망퇴직, 임원 급여 반납 등 고강도 비용 절감에 착수했다. 15일 면세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면세점을 운영하는 신세계디에프는 이날부터 오는 29일까지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고 사내 게시판에 공지했다. 신세계면세점 명동점 [사진=신세계면세점] 대상은 근속 5년 이상 사원이다. 근속 10년 미만은 기본급의 24개월 치를, 10년 이상은 36개월 치를 지급하는 조건이다. 이와 별도로 다음 달 급여에 해당하는 전직 지원금을 준다. 신세계디에프가 희망퇴직 프로그램을 시행하는 것은 2015년 창사 이래 처음이다. 신세계디에프 관계자는 "코로나19에 이어 중국의 경기 둔화, 고환율, 소비 트렌드 변화 등의 어려운 여건 속에 경영 체질을 개선하고 효율성을 높여 지속 성장의 동력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원 급여도 반납한다. 유신열 대표이사를 포함한 임원 7∼8명은 이번 달부터 급여 20%를 반납하기로 했다. 임원 급여 반납은 지난 2020년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유 대표는 희망퇴직 공지와 함께 사내 게시판에 올린 글을 통해 "경영 상황이 점점 악화해 우리의 생존 자체를 심각하게 위협받는 상황"이라며 "비효율 사업과 조직을 통폐합하는 인적 쇄신은 경영 구조 개선의 시작점이자 더는 지체할 수 없는 시급한 과제"라고 했다. 이어 "영업구조 변화에 맞는 효율적인 조직으로 거듭나기 위해 필연적으로 인력 축소를 검토할 수밖에 없었고 무거운 마음으로 창사 이래 처음으로 희망퇴직을 시행하게 됐다"며 "뼈를 깎는 노력으로 지금의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고 재도약할 기회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내 면세사업이 극심한 침체를 겪으면서 신세계면세점 실적은악화 일로를 걷고 있다. 올해 3분기는 영업손실이 162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영업이익이 295억원 줄어든 수치다. mkyo@newspim.com 2024-11-15 15:10
사진
법원, 연세대 논술 시험 효력 정지 인용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연세대학교 논술 시험 문제 유출 논란과 관련해 법원이 수험생들의 손을 들었다. 서울서부지법 제21민사부(부장판사 전보성)는 15일 수험생 18명 등 총 34명이 연세대를 상대로 제기한 논술 시험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인용 결정을 내렸다. 2025학년도 연세대 수시모집 자연계열 논술시험 도중 한 고사장에서 시험지가 일찍 배부돼 문제 사전 유출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사진은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의 모습. [사진=뉴스핌DB] 가처분 신청이 인용되면 해당 전형은 집단 소송 결과가 확정되기 전까지 입시 절차가 중단된다. 이번 결정으로 논란을 빚은 연세대 수시모집 자연 계열 논술 시험은 본안 소송의 판결 선고가 이어질 때까지 합격자 발표 등 그 후속 절차의 진행이 중지될 전망이다. 연세대 논술 시험 문제 유출 논란은 감독관의 실수로 시험지가 1시간 일찍 배부되며 불거졌다. 감독관은 뒤늦게 시험지를 회수했지만 이 과정에서 수험생이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자연 계열 시험 문제지와 인문 계열 시험의 연습 답안 사진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유됐다. 시험 도중에 문항 오류도 발견돼 시험 시간도 연장됐다. 앞서 수험생들과 학부모는 연세대를 상대로 논술 시험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 등을 서울서부지법에 지난달 21일 접수해 같은 달 29일 첫 재판을 진행했다. aaa22@newspim.com 2024-11-15 15:0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