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방·안보

속보

더보기

[단독] 특전사 신형 K-13기관단총 폭발 사고 반복…전량 회수 조치

기사입력 : 2024년03월19일 19:41

최종수정 : 2024년03월25일 08:24

지난달 19·22일 사격 중 오작동 발생
전면 사격 중지…탄약도 전량 회수
군 당국·관련 업계, 원인 조사 착수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우리 군이 최근 도입한 신형 K-13 기관단총에서 탄약 폭발 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전량 회수 조치에 들어갔다.

지난달 19·22일 육군 특수전사령부 A여단에서 K-13 사격 중 총기가 폭발하는 사고가 연이어 발생했다. 이에 따라 해당 총기 사격이 전면 중지됐다. 육군뿐 아니라 해군 및 공군에 지급된 K-13도 사고 이후 사격훈련은 시행되지 않고 있다.

같은 조건에서 생산된 탄약 역시 전량 회수한 상태다. 군 당국과 관련 업계는 사고 원인 정밀 조사에 착수했다.

신원식(왼쪽 세번째) 국방부 장관이 2023년 10월 서울공항에서 열린 '서울국제항공우주·방위산업 전시회(ADEX 2023)'에서 SNT모티브 관계자로부터 K-13 기관단총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SNT모티브] 

19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달 19일 특전사 A여단에서 K-13 사격 중 오작동으로 탄약이 폭발했다. 사흘 뒤인 22일 같은 여단 소속의 다른 장병이 K-13으로 사격을 실시하던 중 동일한 사고가 발생했다.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사격은 해당 부대에 K-13이 도입된 뒤 첫 사격인 것으로 전해졌다.

K-13은 소구경 화기 제조업체 SNT모티브가 만든다. SNT모티브는 당초 총기를 STC-16이라는 이름으로 내놨지만 최종 제식 명칭은 K-13으로 확정됐다.

K-13은 전시에 가장 중요한 임무를 맡는 특전사, 해군 특수전전단(UDT/SEAL), 공군 공정통제사(CCT) 등에게 우선 지급하고 있다. 특전사에는 최소 1000정 이상 지급됐고, 해군, 공군에서도 수백정 이상 해당 총기를 운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 군이 최근 도입한 신형 K-13 기관단총(사진)에서 탄약 폭발 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전량 회수 조치에 들어갔다. [사진=SNT모티브] 

이번 총기 사고 원인 조사 결과에 따라 해당 총기의 전력화 시기 차질이 우려된다. 

특전사는 과거 미국의 M-3 기관단총을 사용했다. 1981년 국내 기술로 개발한 K-1A를 도입해 현재까지 운용 중이다.

하지만 K-1A는 총기 노후화에 따라 정확도와 내구도가 떨어지는 문제가 있었다. 일부 조준경·라이트 등도 부착할 수 없어 군의  작전요구 성능에 맞지 않는다는 지적도 있었다.

이에 군 당국은 특전사 요원들에게 우수한 개인화기를 지급하기 위해 K-13로 교체를 시작했다. 2022년 시험평가를 거쳤고, 지난해 4월 전투용 적합 판정을 받았다.

parksj@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