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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P 10년…올가을 누적 방문객 1억명 돌파한다

기사입력 : 2024년03월19일 11:27

최종수정 : 2024년03월19일 11:27

한국 랜드마크 자리매김…지난해 방문객·매출 최대 기록

DDP 전경. [서울디자인 재단 제공]

[서울=뉴스핌] 이진용 기자=오는 21일은 동대문디자인플라자(이하 DDP) 개관 10주년이 되는 날이다. 올 하반기 누적 방문객 1억 명을 맞이하게 될 DDP는 파격적인 외형으로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 예술애호가들의 쏟아지는 관심 속에서 문을 열었다. 서울시민에게 자부심을 갖게 해 준 DDP 개관 이후 10년, 이 창의적인 공간이 시민에게 준 것은 무엇이었을까?

2014년 3월 21일은 세계적인 건축가(자하 하디드)의 설계와 대한민국 최첨단 건설 시공 기술(BIM)의 결합으로 서울에 혁신적인 랜드마크 건축물이 문을 연 날이다. 개관 첫해 700만 명이 방문했으며 2015년에는 '뉴욕타임즈'가 꼽은 '꼭 가봐야 할 명소 52'에 선정되기도 했다.

DDP를 운영하는 서울디자인재단(대표이사 이경돈)은 개관 이후 시민들이 좀처럼 경험하기 어려운 '문화적 즐거움'을 주기 위해 노력해 왔다. 예산이 있다 해도 이윤을 목적으로 하는 상업적인 회사나 기관이 쉽게 할 수 없는 일들이다. 고품격의 디자인 문화를 확산하고 우리나라 디자인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재단은 DDP를 기반으로 창의적인 사업을 펼쳐왔다.

DDP에서 매년 가을과 겨울에 진행하는 '서울라이트'와 연말 카운트다운은 이제 DDP의 대표 행사로 자리 잡았다. 첫해 100만 명 이상이 방문한 서울라이트는 매년 세계적인 작가의 작품을 222M의 DDP 외벽에 시연하면서 사랑하는 가족, 연인과 연말의 축제 분위기를 느끼기 위해 꼭 가봐야 할 축제로 기억되고 있다. 작년에는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와 IDEA 디자인 어워드 본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지난해 DDP에서 열린 서울라이트 카운드 다운. [서울디자인 재단 제공]

 

지난 2019년 말부터 전 세계적으로 시작된 팬데믹의 영향은 DDP도 비껴가지 않았다. 하지만 DDP는 철저한 방역과 재난에 대비한 시스템 운영으로 무사히 그 영향을 극복하고 지난해에는 1300만 명을 넘어서는 역대 최대 방문객을 맞이했고 166억 원이라는 역대 최고 매출을 올렸다. 또한 재정자립도도 105.9%를 달성했다. 

지난 2020년 CNN은 100개 이상의 국가에서 방영된 'Reconnected'라는 다큐멘터리를 통해 팬데믹 속에서도 전시 문화 행사를 잘 운영하고 있는 서울과 DDP의 '노하우' 를 집중 조명했다.

지난해 DDP의 가동률은 74%를 달성, 강남 코엑스(75%)와 함께 국내 대관시설 중 최고 수준의 가동률을 기록했다. 

개관 10년을 맞이해 시민들과 해외방문객에게 더 참신한 즐거움을 주기 위한 DDP의 노력은 끊이지 않는다. 올해 오픈런을 기록한 '서울굿즈' 상품을 선보이며 많은 언론의 주목을 받은 'DDP디자인스토어'는 국내 최고의 디자이너들과 협업해 10주년 굿즈 상품을 개발하고 판매할 예정이다. 또한 DDP 외부를 장식하고 있는 4만 5133개의 은빛 알루미늄 패널을 NFT로 만드는 프로젝트도 진행 중이다. 

올해는 오는 5월 3일부터 6일까지 새로운 도심 속 '디자인 동물원'이라는 컨셉으로 동물조형과 디지털기술을 활용해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고, 친환경 나무놀이터, 잔디언덕 시네마 및 음악회, 그림그리기대회, 체험 프로그램 등 민간협력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볼거리를 시민에게 선사할 예정이다.

DDP에서 특별한 여름휴가도 7월 말에는 만날 수 있다. '디자인 바이브'라는 주제로 오후와 밤에 만나는 공연과 다양한 디자인 푸드, DDP와 콜라보한 맥주와 와인을 즐길 수 있는 장이 DDP 야외공간에 펼쳐진다. 여기에 DDP 이색공간에서 즐길 수 있는 액티비티를 기획해 MZ세대의 관심을 끌 예정이다.

DDP의 가을과 겨울은 예술과 빛으로 더 화려해질 예정이다. 가을은 'DnA(Design and Art)'라는 주제로 개최되며, DDP의 기획전시와 오프닝이벤트, DDP시네마, 다양한 체험프로그램 등이 DDP 전역에서 펼쳐진다. 겨울에는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DDP 건물을 감싼다. 크리스마스 마켓, 파빌리온 등이 운영되는 등 시민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서울디자인재단 이경돈 대표이사는 "개관 10년을 맞는 DDP는 우리나라 디자인 역사에 큰 획을 그은 뜻깊은 장소이자 '서울의 매력'을 가장 대표적으로 보여주는 랜드마크" 라며 "앞으로도 DDP는 세계의 시민에게 수준 높고 독창적인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jycaf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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