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바이든-네타냐후, 팽팽한 신경전..."라파 지상전 우려"에 "전쟁목표 수행"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한 달 만에 45분간 통화
백악관 "라파 대규모 지상전은 실수" 비판
바이든 요구에 이 대표단 美 파견키로
네타냐후는 전쟁 목표 강조하며 '마이웨이'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한 달 만에 통화를 했지만 가지자구 라파에서의 대규모 지상전 등을 둘러싼 이견을 노출하는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미국 백악관과 이스라엘 총리실은 18일(현지시간) 바이든 대통령과 네타냐후 총리가 45분간 전화통화를 갖고 가자지구 문제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두 정상의 통화는 지난달 15일 이후 한 달여 만이다. 또 이스라엘이 피란민이 밀집해 있는 가자지구 남단 라파에 대한 대규모 지상전을 벌이는 것과 관련해 바이든 대통령과 네타냐후 총리의 관계가 급속히 냉각되고 있는 가운데 이뤄졌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언론 브리핑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이날 통화에서 가자지구 전쟁 피난민 1백만 명 이상이 몰려있는 라파에 이스라엘군의 진입하며 전면적인 군사 작전을 전개하면 무정부 상태의 혼란을 심화시킬 것이라고 우려했다고 전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왼쪽)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사진=로이터 뉴스핌]

그는 이밖에 가자지구 최남단의 라파는 국제사회 구호 물품이 전달되는 관문인데다가, 대규모 난민 유입 가능성 때문에 국경을 맞대고 있는 이집트 정부의 우려도 높다고 설명했다.

설리번 보좌관은 "(라파) 대규모 지상전은 실수가 될 것"이라면서 "무고한 주민이 죽고, 인도주의적 위기를 더 악화시키고, 가자지구 내 무정부 상태와 이스라엘의 국제적 고립을 가져올 뿐"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이스라엘이 굳이 라파에서 대규모 지상전을 전개하며 점령하지 않더라도, 하마스와의 전쟁에서 승리하고 장기적으로는 테러 위협을 제거하고, 안보를 확보할 수 있는 방법이 얼마든지 있다고 강조했다. 

설리번 보좌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라파 문제 논의을 위해 이스라엘의 고위급 정부 대표단을 미국으로 파견시켜달라고 요구했고, 네타냐후 총리도 이에 동의했다고 전했다. 

반면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성명을 통해 "바이든 대통령과 통화를 하면서 하마스 제거와 인질 구출, 안보 위협 등 가자지구 전쟁의 목표 달성과 가자지구 구호 확대 문제도 함께 논의했다"고 밝혔다. 

네타냐후 총리는 하마스 완전 제거와 이스라엘 안보를 위한 가자지구에 대한 실질적 통치 등의 전쟁 목표 달성 의지를 거듭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하마스의 기습 공격 직후 강경파 네타냐후 정부의 대규모 반격 작전을 적극 지지하고 지원해왔다.

하지만 이스라엘군의 군사작전 확대와 장기화로 대규모 난민과 기아 사태가 발생하고, 바이든 정부의 일방적인 이스라엘 지원에 반감을 갖게된 아랍계와 청년, 진보 지지 그룹 들이 이탈해 나가자 네타냐후 총리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여왔다. 

바이든 대통령은 최근 민주당의 리더이자 유태계 정치인인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가 의회에서 네타냐후 내각 교체 필요성을 언급한 것에 대해서도 "좋은 연설을 했다"며 두둔하기도 했다.

kckim1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