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여행객 증가 여파...안전상비의약품 매출 840%↑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편의점 CU는 인천공항에 입점한 CU 매장의 올해 매출(1월 1일~3월 14일)이 전년 대비 101.8% 뛰었다고 18일 밝혔다.
CU는 인천공항 내에 업계 중 가장 많은 15개(제 1터미널 10개, 제 2터미널 5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코로나19 첫 해인 2020년 매출은 전년 대비 -65.8%를 기록하며 큰 폭으로 감소했다. 2021년에는 백신 도입 후 제한적 입, 출국이 허용되면서 매출이 11.8% 소폭 증가했다. 2022년 119.8%, 2023년 138.0% 등 매년 늘고 있다.
인천공항 내 CU 매장. [사진= BGF리테일] |
특히 올해 1월부터 3월(~14일)까지 인천공항에 입점한 CU 매장의 주요 카테고리별 매출을 분석한 결과 전년 동기간 대비 가장 많은 매출 상승률을 보인 카테고리는 '안전상비의약품(840.1%)'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는 진통제(1422.4%), 감기약(902.4%), 파스류(618.0%), 소화제(270.3%) 순으로 집계됐다.
화장품(259.5%)도 매출 상위 품목을 차지했다. 특히 간편히 메이크업을 지울 수 있는 클렌징티슈를 포함한 페이스케어 상품(352.1%), 건조한 기내에서 사용할 립케어 상품(174.6%), 핸드크림(102.1%) 등에 대한 신장률이 높았다.
치약, 칫솔 등 여행용 세면 도구 등을 포함한 목욕세면용품(172.9%), 마스크, 생리대 등 위생용품(152.1%)도 뒤를 이었다.
정성관 BGF리테일 영업기획팀장은 "CU는 인천공항에서 업계 내 가장 많은 점포수를 운영하고 이어 K-편의점의 관광, 홍보 채널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입지에 맞춘 상품 구색 강화, 특화 공간 구성 등 전략적인 운영을 통해 고객에게 다양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romeo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