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35A스텔스기·F-4E전폭기·A-10전차킬러
한미 주력전투기 등 40여대 대규모 화력전
AIM-7M·120B, GBU-31·38, SPICE-2000
적 순항미사일 요격·도발 원점 정밀 타격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한미 공군이 북한의 저고도 순항미사일에 대응한 고난도 요격과 도발 원점을 정밀 타격 초토화하는 실전적 대규모 화력 훈련을 했다.
한국 공군과 주한 미 공군은 지난 3월 11일부터 15일까지 공군 공중전투사령부 주관으로 서해 해상사격장에서 공대지·공대공 실사격을 했다.
한미 공군은 전반기 연합 FS(자유의 방패) 연습을 계기로 공대지 5종과 공대공 4종 타격 자산을 총동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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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공군이 지난 3월 11~15일까지 서해 해상사격장에서 실시한 한미 연합 공대공·공대지 실사격 훈련에서 F-4E 팬텀 공격기가 공중 표적을 향해 AIM-7M(스패로우) 공대공 미사일을 발사하고 있다. [사진=공군] |
한국 공군의 F-35A 스텔스 전투기, F-15K 주력전투기, KF-16, F-16, FA-50 경공격기, F-4E 전폭기가 참가했다.
주한 미 7공군은 A-10 전차 킬러 공격기, F-16 주력기 등 한미 공군 전투기 40여 대가 참가했다.
이번 훈련은 최근 북한의 저고도 순항미사일에 대응한 고난도 요격과 함께 적의 화력도발 원점을 정밀 타격하는 실전적인 시나리오로 진행됐다.
적 순항미사일 공대공 훈련용 표적이 발사되자 F-15K, F-35A, FA-50, KF-16, F-16, F-4E가 공대공 미사일을 발사해 표적을 정확히 요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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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공군의 주력전투기 F-15K가 지난 3월 11~15일까지 서해 해상사격장에서 실시한 한미 연합 공대공·공대지 실사격 훈련에서 적의 도발 원점을 초통화하기 위해 GBU-31(제이담) 공대지 유도폭탄을 투하하고 있다. [사진=공군] |
F-35A·F-15K는 AIM-9X(사이드와인더) 공대공 미사일, KF-16·F-16·FA-50 AIM-120B(암람)·AIM-9L(사이드와인더) 공대공 미사일, F-4E AIM-7M(스패로우) 공대공 미사일을 발사했다.
이어 적의 장사정포가 발사되자 공군 F-15K, KF-16, F-16은 공대지 미사일을 발사하고 공대지 유도폭탄을 투하해 도발 원점을 초토화했다.
F-15K는 AGM-84H(슬램이알) 공대지 미사일·GBU-31·38(제이담) 공대지 폭탄, KF-16 AGM-65G(매버릭) 공대지 미사일·SPICE-2000·GBU-31·38 공대지 폭탄, F-16 GBU-31, FA-50 AGM-65G 등을 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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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공군이 적 후사면 갱도 입구 타격을 위해 발사한 스파이스-2000 유도폭탄. [자료=공군] |
공군 19전투비행단 전투조종사 강명진(35) 소령은 "실사격 훈련을 통해 조종사는 무장 운용에 대한 실전적 감각과 자신감을 가질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강 소령은 "한 소티 한 소티 모든 임무를 실전이라 생각하고 임하고 있다"면서 "적의 어떠한 도발에도 즉각 출격해 강력히 끝까지 응징할 수 있는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kjw861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