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AI(인공지능)를 활용한 노선버스의 사고 방지를 위해 한국교통안전공단과 노선버스업계가 손을 마주잡았다.
15일 한국교통안전공단(TS)에 따르면 공단과 전국버스운송사업조합연합회(전국버스연합회)은 전국버스회관에서 노선버스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
'노선버스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에 참석한 한국교통안전공단 장찬옥 본부장(사진 오른쪽)과 전국버스운송사업조합연합회 오현석 부회장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한국교통안전공단] |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공단은 전국버스연합회와 노선버스(고속·광역·시외·시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AI 안전운전 플랫폼을 활용한 노선버스 교통사고 예방' 등 6개 사업 분야에서 상호 협력을 추진한다.
협약에 따라 양측은 ▲AI 안전운전 플랫폼을 활용한 노선버스 교통사고 예방 ▲고용노동부 버스운전자 양성사업 ▲노선버스 안전관리 교육 및 상담 ▲노선버스 무사고 100일 운동 ▲버스운전자 대상 경제운전 교육 및 교통안전체험교육 ▲안전한 교통문화 정착을 위한 교통안전 홍보·캠페인을 협력키로 했다.
특히 공단과 전국버스연합회는 'AI 안전운전 플랫폼을 활용한 노선버스 실시간 운행 관제 모니터링 사업'을 추진한다. 노선버스 운전자의 신호위반과 졸음운전 등 위험 운전행동을 실시간으로 경고하는 AI 영상 분석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다.
공단은 지난해 단독으로 'AI 기술을 활용한 운전자 안전운전 모니터링 시범사업'을 진행한 바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사업 규모를 5배 이상 확대하게 됐다.
이밖에 국내에서 공단만이 시행할 수 있는 버스운전자 대상 경제운전 및 교통안전체험교육과 버스운전자 양성사업을 통해 버스 운전자의 안전운행 문화를 확산시킬 계획이다.
이외에도 공단과 전국버스연합회는 버스회사 안전관리 강화를 위한 교육·컨설팅·캠페인 등 다양한 분야의 교통안전업무에서 상호 협력을 강화한다.
권용복 공단 이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노선버스 운전자들의 안전운행문화를 정착시키고 버스 교통사고를 예방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전국버스연합회와 협력을 통해 전국 노선버스의 교통안전을 확보하고 국민이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다.
dong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