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총선 격전지] '용인정' 이언주 vs 강철호…'총선=진보' 유효할까

기사입력 : 2024년03월16일 06:15

최종수정 : 2024년03월20일 15:59

표창원·이탄희 거쳐간 용인정
민주당은 용인정에서 '철새'?…흔들리는 여론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후보, 반윤 전선 예측
강철호 국민의힘 후보, 첫 정계진출 반응은

[서울=뉴스핌] 방보경 기자 = 오는 4·10 총선 경기 용인정에서는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강철호 국민의힘 후보가 격돌한다.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연이어 승리한 지역이지만, 최근 여론이 좋지 않아 귀추가 주목된다. 

용인정은 제20대 총선에서 게리맨더링이 발생해 신설된 지역구다. 용인시 기흥구와 수지구의 일부를 관할하며 기흥구에는 보정동, 구성동, 동백1동, 동백2동이, 수지구에는 죽전1동, 죽전3동, 상현2동이 속해 있다. 

용인정은 국회의원 선거에서 매번 진보정당의 손을 들어줬다. 20대 총선에서는 프로파일러 표창원, 21대 총선에서는 판사 출신 이탄희가 이곳을 거쳐 갔다. 이번 총선에서 민주당은 이언주 후보를 내세워 자리를 수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여론조사꽃이 지난 6~7일 용인정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14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언주 40.3% 강철호 22.7%로 이 전 의원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는 무선면접 100%로 진행됐고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4.36%p이고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다만 더불어민주당을 마뜩찮게 생각하는 유권자들이 늘고 있는 점은 변수다. 표창원 전 의원에 이어 이탄희 의원이 재선을 포기하면서, 민주당이 후보 공천을 할 때 해당 선거구에 고민이 부족한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이언주 후보가 당을 여러 번 옮긴 점도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이 후보는 2012년 민주통합당(민주당 전신)에 입당했다가 '문재인 패권'에 반발해 2017년 국민의당으로 당적을 옮겼다. 바른미래당을 거쳐 2020년엔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에 입당했으나, 윤석열 대통령을 비판하다가 올해 초 국민의힘을 탈당했다. 

이 후보는 대중에게는 중도 진보부터 강경 보수까지를 오가며 상대편 당을 비판하는 '전사'로 인식됐다. 지금까지의 행보로 미루어 보아 이 후보가 지역 이슈에 관심을 가지는 의원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1972년 부산에서 태어났다. 그는 1997년 사법시험에 합격해 투자전문 변호사로 활동했다. 법조인으로 있는 동안에는 르노삼성자동차 등 대기업들의 법무를 도왔다. 

이 후보는 최근 윤석열 대통령을 강하게 공격한 의원들 중 한 명으로, 이번 총선에서는 '반윤석열 전선'을 형성할 것으로 점쳐진다. 

강철호 국민의힘 후보는 1969년 경상남도 창원에서 태어났다. 그는 1991년 제25회 외무고시에 합격하여 외교관으로 임용돼 10년간 공직 생활을 했으며, 이후 현대로보틱스 대표이사를 역임하는 등 20년간 산업계에 몸담았다.

강 후보는 국민의힘에 올해 1월 영입돼 정치를 시작했다. 다만 행정적 지식과 경제 전문성을 활용해 지역 민심 구애에 나설 전망이다. 그는 "국회의원 4년 임기가 주어진다면 대한민국 차세대 먹거리인 인공지능(AI)·로봇·양자 컴퓨터·우주항공 등과 같은 미래 산업을 적극 육성하는데 사활을 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차세대 먹거리 산업을 준비하기 위한 베이스캠프로서는 용인이 가장 적합하다"며 "용인의 여러 가지 인프라들을 경제 수도에 맞게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hell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