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아이톡시는 14일 우크라이나 국방부 조달청, Rush Foundation, KG모빌리티와 함께 한국산 픽업트럭 공급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국방부 조달청은 이번 협약에 따라 향후 3년간 총 3만 대의 KG모빌리티 '무쏘그랜드' 픽업트럭을 구매할 계획이다.
우크라이나 최대 헬스&뷰티 스토어 체인을 운영하는 EVA Group의 루슬란 쇼스탁 회장이 출연한 자선재단 Rush Foundation은 전쟁 이후 HeroCar 프로젝트를 통해 국방부 및 전쟁피해복구 현장에 KG모빌리티의 픽업트럭 '액티언' 수백대를 기증해왔다. 최근에는 다른 자선재단 3곳과 연합해 한국산 픽업트럭 KG모빌리티의 '무쏘그랜드' 신차 200대를 아이톡시로부터 공동 구매해 국방부에 기증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사진=아이톡시] |
'무쏘그랜드'는 지난해 7월 윤석열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방문 후 인도적 지원물품으로 선정돼 한국국제협력단(KOICA)을 통해 현지에 제공, 범용성과 성능으로 호평받았다.
아이톡시는 지난해 10월 우크라이나 키이우에 현지합작법인 'ITOXI UA'를 설립했으며, 합작법인 임직원들의 활약으로 국방부 조달청과의 계약 협상에 성공했다. 현지 합작법인 대표 '로만 그리고리신'은 최근 우크라이나 상공회의소의 한-우크라이나 비즈니스 협의회 위원장으로 선출됐다.
아이톡시 측은 "이번 협약 외에도 한국상품 상설전시관, 이동형학교 프로젝트 등을 현지 정부와 협의 중"이라며, "우크라이나 국부펀드, 독일 기업과 현지 요소·암모니아 공장 현대화 및 생산재개를 협의하고 있다. 양국 간 무역 및 현지 재건사업의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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