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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빅베어 AI 32% 폭락 ① AI 수혜주 과열 우려 속 롤러코스터급 변동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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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데이터 마이닝·분석 도구 개발 업체
이름부터 빅베어 'AI'...AI 강세 기류에 주가 급등
7일 장 마감 후 공개된 실적 부진이 폭락 도화선
팔란티어와 AI 파트너십...PLTR과 같은 듯 달라

이 기사는 3월 10일 오후 10시00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인공지능(AI)에 기반해 데이터를 분석하고 의사결정 인텔리전스 솔루션을 제공하는 빅베어 AI 홀딩스(종목코드: BBAI)의 주가가 8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32% 폭락했다. 7일 장 마감 후 예정된 실적 발표를 앞두고 4일 52주 최고가로 치솟는 등 연일 상승 랠리를 펼친 터라 충격이 크다.

생성형 AI 돌풍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AI 관련 기술을 개발하는 기업들의 주가가 과열 우려가 나올 만큼 무서운 기세로 오르고 있다. 이 가운데 AI 소형주로 개인 투자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던 AI 수혜주 빅베어 AI가 폭락하면서 그동안의 거품이 꺼지는 게 아니냐는 의구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8일 빅베어 AI의 폭락 이유는 2023회계연도 4분기(2023년 12월 마감) 매출이 예상보다 부진했기 때문이다. 빅베어 AI와 함께 이른바 'AI 테마주'로 불려온 AI 음성인식 솔루션 업체 사운드하운드 AI(SOUN)도 지난 2월 29일 월가 예상을 약간 밑도는 4분기 매출 실적 공개 후 주가 급변동을 겪은 바 있다. 29일 장중 20% 폭등했던 사운드하운드 AI의 주가는 다음날 24% 폭락했다.

빅베어 AI 로고 [사진=업체 제공]

생성형 AI 챗봇 챗GPT 등장 이후 크고 작은 기업들이 AI 분야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경쟁적으로 AI 사업에 관한 관심과 투자 확대 계획을 발표했다. 이들의 AI 사업에 꼭 필요한 반도체를 공급하는 엔비디아(NVDA)가 폭발적인 수요와 강력한 실적을 바탕으로 주가 고공행진을 이어가자 투자자들은 AI라는 거대한 성장 기회에 수혜를 입을 제2의 엔비디아를 찾아 나섰다.

투자들이 AI 붐에 편승할 방법을 찾으면서 빅테크 기업을 넘어 AI 소형주까지 랠리에 동참했다. 기업용 AI 소프트웨어 업체 C3.ai(AI)와 더불어 사운드하운드 AI와 빅베어 AI 등 회사명이나 종목코드에 AI가 들어간 종목이 특히 시선을 끌었다. 소위 '이름빨 효과'라는 우려 속에서도 투자자들은 일단 매수에 나섰고 기대 반 걱정 반으로 실적 발표를 주시하게 됐다.

빅테크 기업에 가려진 유망한 AI 소기업을 눈여겨봐야 한다는 전문가 추천과 함께 빅테크를 뛰어넘는 단기 급등세를 보이는 일부 소형주에 대한 신중론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단지 AI 사업을 한다는 이유로 구체적인 실적과 수익성이 밑받침되지 않은 상태에서 주가가 뛰었을 가능성을 경계하며 꼼꼼히 따져보지 않고 '묻지마 투자'에 나서면 안 된다는 경고의 목소리가 높아졌다. AI 소기업 빅베어 AI의 롤러코스터급 주가 흐름을 살펴봤다.

빅베어 AI의 홈페이지 [사진=업체 홈페이지]

2020년 설립돼 미국 메릴랜드주 컬럼비아에 본사를 두고 있는 빅베어 AI는 국가 안보, 공급망 관리, 디지털 아이덴티티(신원 확인) 등에 사용되는 AI 소프트웨어를 공급한다. AI와 머신러닝 기술로 빅데이터를 분석해 고객들이 데이터 기반 최적의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지원한다. 미국 정보부와 국방부 등 정부 기관을 비롯해 제조업, 물류, 헬스케어, 생명과학 등 다양한 업계의 기업들이 주요 고객이다.

일례로 미국 공군과 계약을 맺고 운영시스템을 효율화하고 군 의사결정을 보조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미 육군의 글로벌 병력 정보 관리(GFIM) 시스템 관련 계약도 맺었는데, 미군은 "고위 지도자와 전투 지휘관이 데이터 기반 부대 구조 결정을 더 빠르고 자신 있게 내릴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시스템이라고 설명했다. 빅베어 AI가 가장 높은 수준의 정보 보안을 요구하는 미군과 협업하는 것을 두고 시장 전문가들은 우수한 AI 기술력을 인정받았다고 평가한다.

빅베어 AI의 정부 및 국방 솔루션 [사진=업체 홈페이지 갈무리]

빅베어 AI의 데이터 마이닝 도구는 서로 다른 출처에서 정보를 수집하여 이들 고객이 좀 더 현명한 의사 결정을 내리도록 돕는다. 여기까지만 보면 미국의 빅데이터 분석 소프트웨어 업체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PLTR)와 비슷하다. 다만 정부용 '고담'과 상업용 '파운드리' 플랫폼을 통해 이 같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팔란티어와 달리 빅베어 AI는 조직의 기존 소프트웨어에 플러그인할 수 있는 모듈형 서비스로 데이터 마이닝 도구를 제공한다.

양사의 차이는 제휴 기회를 만들었고 시장의 관심을 끌었다. 2021년 11월 빅베어 AI는 팔란티어와 상업적 파트너십을 맺고 팔란티어의 파운드리 플랫폼 서비스를 자사의 '옵저브', '오리엔트', '도미네이트' 모듈에 통합했다. 2021년 6월 기업인수목적회사(SPAC) 기그캐피탈4와 합병 전 프레젠테이션에서 제시한 야심 찬 성장 목표와 함께 팔란티어 파트너십은 빅베어 AI의 뉴욕증시 데뷔 당시 많은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빅베어 AI의 '도미네이트' [사진=업체 홈페이지 갈무리]

당시 빅베어 AI는 업체의 매출이 2020년 1억4000만달러에서 2023년 3억8800만달러로 늘며 40%의 연평균성장률(CAGR)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기간 조정을 거친 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EBITDA) 마진이 18%에서 16%로 소폭 하락하는 데 그치는 한편 매출총이익률이 30%에서 50%로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지난 3년간 실제로 거둔 성과는 이러한 예상을 크게 빗나갔다.

2021회계연도 매출은 1억4600만달러로 고작 4.3% 늘었고, 2022회계연도엔 1억5500만달러로 6.5% 증가에 그쳤다. 2020회계연도에 30%였던 매출총이익률은 2021년 23%, 2022년 28%로 오히려 낮아졌다. 조정 EBITDA 마진은 2020년 18%에서 2021년 3%로 급락한 후 2022년에는 마이너스(-)11%를 기록했다.

빅베어 AI는 당초 예상을 벗어난 이 같은 성장 둔화의 주범으로 주요 고객인 버진 오빗의 파산과 상업(기업 고객) 부문에 대한 거시적 역풍을 꼽았다. 위성 발사업체 버진 오빗은 영국의 억만장자 리처드 브랜슨 버진 그룹 회장이 2017년 우주관광 기업 버진 갤럭틱(SPCE)에서 분사해 설립한 업체다. 잇따른 위성 발사 실패로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재정난에 시달리다 2023년 4월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버진갤럭틱 기업공개 당시 뉴욕증권거래소에 걸린 현수막 [사진=블룸버그]

버진 오빗의 파산 영향은 그렇다 치고 빅베어 AI가 상업 부문에 대한 거시적 역풍을 실적 부진의 원인으로 돌린 것은 눈여겨볼 만하다. 동일한 업계의 여러 기업에 비슷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팔란티어는 2020회계연도 매출이 47.15%, 2021회계연도 41.11%, 2022회계연도 23.61% 각각 증가하는 한편 최근 5개 분기 연속으로 일반회계원칙(GAAP) 기준 수익성을 유지해왔기 때문이다.

이를 두고 시장 전문가들은 소기업인 빅베어 AI가 경쟁이 치열한 데이터 마이닝 시장에서 점유율 확대에 고군분투하고 있다고 풀이한다. 8일 종가인 2.57달러를 기준으로 빅베어 AI의 시가총액은 5억6394달러다. 팔란티어의 시가총액은 같은 날 종가 26.04달러를 기준으로 576억2000만달러로 몸집 크기가 102배 차이난다.

▶▶②편에서 계속됨

kimhyun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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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홍콩ELS 불완전판매 인정 안 해 [서울=뉴스핌] 정광연·박민경 기자 = 2조원 규모의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불완전판매 과징금을 둘러싼 금융당국의 2차 제재심의위원회(제재심)를 앞두고, 민사소송에서는 은행 등 판매사가 잇따라 승소하는 사례가 나오고 있다. 특히 전체 투자자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재투자자'에 대해서도 은행 책임을 폭넓게 인정한 금융당국과 달리, 법원은 원금 손실 가능성을 충분히 인지한 상태에서 투자가 이뤄졌다고 판단하면서 투자자 책임을 명확히 했다. 향후 과징금 부과를 둘러싼 법적 공방에서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28일 뉴스핌이 확보한 판결문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법원 제22민사부는 지난 16일 홍콩ELS 관련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인 투자자 A씨의 청구를 기각했다. 해당 소송은 투자자가 은행을 상대로 10억원 규모의 손해배상을 요구한 사건으로, 개인 소송으로는 청구 금액이 크고 금융당국이 불완전판매를 인정한 사안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아왔다.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2026.01.28 peterbreak22@newspim.com 원고 측은 ▲ 은행이 해당 상품의 원금손실 가능성을 충분히 설명하지 않았다는 점 ▲은행이 자율배상을 진행한 것은 법적 과실(불완전판매)을 인정한 것이라는 점 ▲금융상품에 대한 지식이 부족하고 위험투자(원금손실)를 원치 않은 고객에서 은행이 고위험 상품을 권유했다는 점 등을 주장하며 은행측의 손실 배상을 요구했다. 법원은 해당 주장을 모두 기각했다. 재판부가 특히 주목한 부분은 투자자의 과거 투자 이력이다. 법원은 판결문에서 "원고는 이 사건 상품 가입 이전까지 12차례 ELS 상품에 가입했고, 주가연계펀드(ELF)에도 2차례 투자한 경험이 있다"며 "원금 손실 가능성을 알지 못했고 은행이 이를 충분히 설명하지 않았다는 주장은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이 같은 판단이 주목받는 이유는 홍콩ELS 가입자 대부분이 재투자자이기 때문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은행과 증권사를 통해 홍콩ELS에 투자한 전체 고객 중 최초 투자자는 8.6%에 불과하며, 나머지 90.8%는 과거 ELS 관련 상품에 투자한 경험이 있는 고객이다. 은행권은 그동안 ELS 상품의 구조상 과거 투자 경험이 있다면 원금 손실 가능성을 몰랐다는 주장은 성립하기 어렵다고 주장해 왔다. 주가 연계 구조를 이해하고 수익과 손실을 경험한 뒤 재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봐야 한다는 논리다.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2026.01.28 peterbreak22@newspim.com 반면 금융감독원은 과거 투자 경험이 있는 고객에게도 원금 손실의 30~65%를 자율배상하도록 하고, 투자 경험이 많을수록 2~10%포인트를 차감하는 방식을 적용했다. 은행권이 자율배상안에 강한 불만을 제기한 배경이다. 법원의 판단은 이번 판결에 그치지 않고 유사한 ELS 관련 분쟁에서도 나타난다. 서울중앙지방법원 제17민사부는 지난해 9월 금융사와 투자자 간 부당이득금 반환 소송에서 "투자자가 여러 차례 ELS 상품에 가입했고, 스스로 하락 한계가격(낙인 배리어) 등을 언급한 점 등을 고려할 때 금융사가 투자자를 기망했다고 보기 어렵다"며 투자자 패소 판결을 내렸다. 같은 해 11월 ELS 특정금전신탁 투자금 반환 소송에서도 재판부는 "원고가 2016년 이후 동일·유사한 구조와 위험 등급의 ELS 상품에 19차례 가입한 이력이 있다"며 청구를 기각한 바 있다. 오는 29일 열리는 2차 제재심을 앞두고 KB국민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 신한은행, 농협은행 등 은행권은 2조원에 달하는 과징금 규모를 줄이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행법상 과징금은 최대 75%까지 감면이 가능하며, 은행들은 이미 1조3000억원 규모의 자율배상을 진행했다. 과징금이 확정될 경우 재무 건전성에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은 만큼, 기대만큼 감면이 이뤄지지 않으면 행정소송 등 법적 대응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잇따른 법원 판결이 제재심은 물론, 이후 금융당국과 은행 간 법적 공방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이유다. 시중은행의 한 관계자는 "제재심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구체적인 입장을 밝히기는 어렵다"며 "법원 판결 역시 최종심은 아니기 때문에 참고 자료로 보고 있다. 과징금 감면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peterbreak22@newspim.compmk1459@newspim.com 2026-01-28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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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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