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비례 '진보당 계열 인사 합류' 논란
[서울=뉴스핌] 윤채영 지혜진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일 야권 비례대표 위성정당 더불어민주연합의 시민사회 몫으로 추천된 비례대표 후보 '종북 활동 논란'에 대해 "국민 눈높이에 맞는 인선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충남 천안에서 진행한 현장 기자회견에서 '전지예 전 사회과학기술대 부총학생회장이 과거 한미연합훈련 반대 시위한 이력이 논란'이라는 질문에 "심각하게 논의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대 국회의원선거를 한 달여 앞둔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현안 관련 기자회견을 갖고 총선에 임하는 각오와 총선 전략 등을 밝히고 있다. 2024.03.10 yooksa@newspim.com |
시민단체 몫 비례 1번으로 뽑힌 전 전 부총학생회장이 과거 한미연합훈련 반대 시위를 벌여온 청년겨레하나대표 출신이라는 사실이 알려졌다. 이에 '진보당 계열 인사 영입'이라는 논란이 일었다.
이 대표는 "민주연합을 함께 만든, 참여한 그런 당으로서 공식적으로 민주당 연합체제에 우리 의견을 전달하게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원래 우리 후보님들하고 저녁을 같이 하게 돼 있었는데, 긴급회의를 가지게 돼서 미리 올라가야 한다"고도 덧붙였다.
이 대표는 "윤석열 정권의 비판적 견해를 가진 모든 세력과 사람들이 힘을 모아서 반드시 심판해야 한다"며 "그 점에 동의하는 많은 분들이 함께 민주연합을 구성했다. 중요한 건 반드시 작은 차이를 넘어서 모두가 힘을 합치고, 그 힘으로 윤석열 정권을 압도적으로 심판해야 된다라는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추후 TK(대구·경북) 방문 계획을 묻는 질문에는 "지역별 편차가 매우 큰 것을 극복하기 위해 권역별 비례제도라는 것을 추진했다"면서도 "모든 지역구에 갈 수 있을 만큼 여유롭지 않아서, 격전지 중심으로 방문하게 되지 않을까 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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