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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L 정성호, 이번엔 한동훈 비대위원장 패러디 화제

기사입력 : 2024년03월11일 16:25

최종수정 : 2024년03월11일 16:25

일단 의문 제기한 뒤 부정하는 화법 싱크로율 100%
'입틀막'이어 정치 패러디 가속화, 정치 풍자 살아나나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인물 패러디에 천재적인 재능을 보여온 개그맨 정성호가 이번엔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화법을 따라해 화제다. 정성호는 9일 쿠팡플레이에서 방영된 'SNL 코리아'의 '위켄드업데이트' 코너에서 사회자인 안영미와 대화를 나누는 한동훈 비대위원장으로 변신했다. 정성호는 두꺼운 뿔테안경과 목도리를 두른 채 출연하여 안영미와 대화를 나눴다.

[서울 = 뉴스핌] 'SNL코리아'에서 한동훈 비대위원장을 패러디한 개그맨 정성호. [사진 = 쿠팡플레이 캡처] 2024.03.11 oks34@newspim.com

안영미가 "예민하게 반응하시는 것 같다"고 하자 정성호는 "제가 예민하다고요? 저는요. 예민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라고 답했다. 평소 한 위원장이 상대방의 발언에 우선 의문을 제기한 뒤 자기 생각을 밝히는 화법과 목소리를 그대로 흉내냈다. 이는 한위원장이 법무부 장관 시절부터 최근 국민의 힘 비상대책위원장으로 활동하면서 트레이트 마크처럼 사용해온 화법이다.

또 안영미가 "최근에 전국 돌아다니시면서 선거운동 중인데 지금은 어디에 계시느냐?"고 묻자 정성호는 "제가 지금 어디 있는지도 모르면서 전화 연결을 했다는 게 말이 됩니까? 앵커님 자질이 있다고 생각하십니까?"라고 되받아쳤다. "말이 됩니까?", "생각하십니까?" 등 상대방의 말을 받아치는 화법도 한 위원장 특유의 멘트다. 이 영상은 유튜브 등 SNS에서 빠르게 확산되면서 "정성호는 믿고 보는 패러디의 천재","다음엔 누구를 할까. 늘 기대하게 한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유튜브는 이미 조회수가 33만여 건을 넘어섰다.

[서울 = 뉴스핌] 'SNL코리아'에서 클린스만 감독을 패러디한 개그맨 정성호. [사진 =쿠팡플레이 캡처] 2024.03.11 oks34@newspim.com

정성호는 최근에도 위르겐 클린스만 전 축구대표팀 감독을 패러디한 영상으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정성호는 SNL의 같은 코너에서 '클났스만 기자'로 나와 안영미와 함께 최근 의대 증원에 따른 의료계 반발 상황에 관한 리포트를 진행했다. 클린스만 감독을 연상할 수 있는 외모로 분장한 정성호는 의료계 현장이 아닌 '재택' 리포팅으로 눈길을 끌었다. 앵커 안영미가 의료계를 정상화 시킬 정보나 전략이 있냐고 묻자 "노노, 난 작전 전략 없어"라고 대답했다. 특별한 설명 없이 웃고만 있는 정성호에게 날로 먹고 있다고 하자 "노노, 위약금"이라며 웃기만 했다.

팬들은 연예인 정치인은 물론 스포츠인까지 놀랍도록 똑같이 패러디하는 정성호의 능력에 팬들은 박수를 보냈다. 'SNL 코리아'는 최근에도 소위 대통령 경호실의 '입틀막 사건'을 패러디 하여 화제가 되기도 했다. 또 이날 방송에서 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참모진들을 패러디 하는 코너도 선보였다.

영화감독인 동서대 이무영 교수는 "선거를 앞두고 정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지금 실종됐던 정치 패러디가 좀더 활성화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교수는 "정치 패러디는 일반 시민들의 정치에 대한 혐오를 반감시킬 것"이라고 분석했다.

oks3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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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동행카드, 고양·과천도 30일부터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는 '기후동행카드'가 오는 11월 30일 첫 차부터 고양시와 과천시까지 서비스를 확장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로써 서울~고양~과천을 오가는 시민들도 월 5만~6만원대로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지난 1월 27일 서울 지역을 대상으로 출발한 기후동행카드는 3월 30일 김포골드라인, 8월 10일 진접선·별내선까지 확대됐다. 서울 공동생활권인 인구 100만의 대규모 도시 고양시와 지리적으로 서울시와 경기남부의 길목에 위치한 과천시까지 연결됨에 따라 수도권으로 본격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한다.  서울 외 지역 기후동행카드 이용 가능 도시철도 구간 [이미지=서울시] 서울시와 고양시, 과천시는 지난해 2~3월 기후동행카드 참여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후속 논의를 통해 구체적인 시행방안을 마련하고 11월 30일 고양시(3호선·경의중앙선·서해선), 과천시(4호선)의 기후동행카드 참여를 확정지었다. 관계기관들과 함께 시스템 개발·최종 점검을 완료했다. 이번 확대로 3호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역에서 서울시 송파구 오금역까지 모든 역사(44개)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경의중앙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탄현역에서 구리시 구리역까지 34개 역사, 서해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일산역에서 서울시 강서구 김포공항역까지 7개 역사, 4호선은 남양주시 진접역에서 과천시 정부과천청사역사까지 34개 역사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다. 이에 더해 현재 기후동행카드 서비스 범위에 이미 고양시를 경유하는 서울 시내버스 28개 노선과 과천시를 경유하는 6개 노선이 포함돼 있음을 고려하면 서울과 고양·과천을 통근·통학하는 약 17만 시민의 이동 편의가 더욱 증진될 것으로 보인다.  또 이용범위가 대폭 확대되면서 과천·고양 등 시민들도 기후동행카드의 다양한 문화 혜택을 동일하게 누릴 수 있다. 과천시 4호선 확대로 대공원역도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는 만큼 방문 시 서울대공원 50% 할인 등 혜택을 참고하면 된다.  기후동행카드는 올해 1월 23일 서비스 시작 이후 70일 만에 100만 장이 팔리는 등 시범사업 단계부터 큰 호응이 확인된 바 있다. 7월부터 본사업에 들어가면서 청년할인권·관광객을 위한 단기권 등 다양한 혜택이 더해졌다. 평일 최대 이용자가 65만명이 넘어가는 등 인기가 지속되고 있다. 서울시는 고양·과천 지하철 적용을 시작으로 수도권 시민들에게도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관련 협의·시스템 개발 검토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향후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확장을 위한 타 경기도 지자체와의 논의 역시 급물살을 탈 것으로 기대된다고 시는 덧붙였다.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하려면 안드로이드 기반 휴대전화에서 '모바일티머니' 앱을 무료로 다운받아 충전하면 된다. 실물카드는 서울교통공사 1~8호선 고객안전실, 지하철 인근 편의점 등에서 구매한 후 서울교통공사 1~8호선, 9호선, 신림선·우이신설선 역사 내 충전기에서 권종을 선택·충전 후 사용할 수 있다.  기후동행카드의 고양시, 과천시 확대 등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고양시(031-909-9000), 과천시(02-3677-2285), 서울시 120 다산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윤종장 서울시 교통실장은 "김포·남양주·구리에 이어 고양·과천 확대로 경기도 동서남북 주요 시군까지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대중교통 혁신이 이어지고 있다"며 "교통비 절감·생활 편의·친환경 동참 등 일상 혁명을 수도권 시민들까지 누릴 수 있도록 수도권 지역 서비스 확대·편의 향상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2024-11-21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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