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젊은 선수들, 프로와 아마추어가 함께하는 KB국민은행 챌린지 바둑리그가 출범한다. KB국민은행 챌린지 바둑리그는 바둑리그의 2부 격인 퓨처스리그를 폐지하면서 KB국민은행이 후원하는 한국형 선진 바둑 디비전 리그다.
왼쪽부터 이원도, 홍무진, 김범서 선수, 김재철 에스텍파마 대표이사, 스미레 선수, 박병규 감독. [사진= 한국기원] |
2024 KB국민은행 챌린지 바둑리그에는 에스텍파마 위너스(감독 박경규), 한국바둑중고등학교(감독 이태현), 부산 이붕장학회(감독 이주형), 서울 푸른돌(감독 이재철), 경북바둑협회(감독 조인선), 넥스트월드(감독 정연우), 사이버오로(감독 김세동), 류동완 바둑도장(감독 류동완), 한종진 바둑도장(감독 김민호), 부강테크(감독 장건현), 진남토건(감독 김형우), 교육도시 춘천(감독 박경근), 바둑 청소년 국가대표(감독 이영구), 명지대학교 바둑학과(감독 김혜민), 바둑의 품격(감독 이정우), 퀸즈바둑(감독 김미리) 등 16개 팀이 출전한다.
선수는 한국기원 소속 프로기사와 아마추어를 대상으로 팀당 4~5명씩 각 구단에서 자율적으로 선발했다. 우승 상금은 5000만원이며, 준우승 3500만원이 주어진다. 제한시간은 시간누적 방식으로 각자 10분에 추가시간 20초가 주어진다.
16개 팀은 정규리그에서 풀리그로 순위를 결정하며 성적 집계는 2개 그룹으로 나눠 진행한다. 총 15라운드로 벌어지는 정규리그는 개인전 7라운드, 단체전 8라운드로 치러진다. 개인전은 기존 퓨처스리그와 마찬가지로 3대 3 개인 대결 결과로 승리팀을 결정하는 방식으로 각 그룹별로 진행된다. 단체전 릴레이 대국은 총 4쿼터(1쿼터 15분, 2쿼터 20분, 3쿼터 20분, 4쿼터 ~종료) 시간제로 나눠 진행되며, 타 그룹 팀과 승부를 벌인다.
정규리그 성적에 따라 각 그룹 상위 4개 팀은 포스트시즌에 진출한다. 포스트시즌은 그룹별로 준준플레이오프, 준플레이오프, 플레이오프를 벌여 각 그룹 1위 팀은 챔피언결정전을 통해 첫 대회 우승팀을 가린다. 포스트시즌 모든 경기는 1ㆍ2국 개인전, 3국 릴레이 대국으로 진행된다.
2024 KB국민은행 챌린지 바둑리그는 11일 한국기원에서 열리는 대진추첨식에서 그룹과 대국 순번을 결정한다. 17일에는 강원도 춘천시 봄내체육관에서 개막식과 개막전을 갖고 본격적인 순위 경쟁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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