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미 기업 해고, 2월 기준 금융위기 이후 '최악'

기사입력 : 2024년03월08일 03:43

최종수정 : 2024년03월08일 07:19

미 기업들, 8만3638명 감원 계획 발표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지난달 미국 기업들이 발표한 감원 계획이 2월 기준 금융위기 시절인 2009년 이후 최다를 기록했다.

7일(현지시간) 챌린저, 그레이 앤드 크리스마스(CG&C)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 기업들이 계획한 감원 수는 8만4638명이었다. 이는 1월보다 3% 증가한 수치로 1년 전보다도 9% 많다. 금융위기가 진행 중이던 지난 2009년 18만6350건을 기록한 이후 2월 기준으로는 최대치이기도 하다.

CG&C의 고용 및 직장 전문가인 앤드루 챌린저는 "2024년 연초 꾸준한 감원이 이뤄지고 있다"며 "기업들은 공격적으로 비용을 절감하고 있으며 고용 니즈를 상당히 재편할 기술 혁신과 조치를 채택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미국 뉴욕 맨해튼 거리.[사진=블룸버그]2024.03.08 mj72284@newspim.com

연초 이후 기업들이 발표한 감원 수는 16만6945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6% 감소했다. 기술 기업과 금융사들은 이 같은 감원을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초 금융업의 감원 규모는 전년보다 56% 증가했다.

제조업의 감원은 전년 대비 1754%나 급증했으며 에너지와 교육에서도 각각 1059%, 944% 늘었다.

다만 이 같은 기업들의 감원 추세는 미국 고용 지표에는 크게 나타나지 않았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1만7000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시장 참가자들은 8일 미 노동부가 공개하는 2월 고용 보고서에 주목하고 있다. 로이터에 따르면 경제 전문가들은 2월 비농업 부문의 신규 고용이 1월 35만3000건보다 후퇴한 20만 건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같은 기간 민간 고용은 1월 31만7000건보다 줄어든 16만 건으로 예측됐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