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오종원 기자 = 이장우 대전시장이 대청호에 친환경 전기추진선 도입을 위해 광역적 협력을 꾀하겠다고 밝혔다. 또 대청호 관광활성화를 위한 규제해제에 정치권이 함께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7일 열린 제276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송활섭(국민의힘, 대덕구2) 대전시의원은 대청호 생태학습선 등 수상 이동수단 도입과 관련한 시정질문에 나섰다.
7일 열린 제276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시정 질의하고 있는 송활섭(국민의힘, 대덕구2) 대전시의원. [사진=대전시의회] 2024.03.07 jongwon3454@newspim.com |
송 시의원은 "생태학습선이 대청호에 도입된다면 주민 이동권과 학습권 확대, 인근 경제 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다"며 도입 필요성을 피력했다.
이에 이장우 시장도 적극 환영의 뜻을 보였다. 이 시장은 김영환 충북지사와 관련 논의를 꾸준히 진행 중이라고 밝히며 동구가 추진 중인 10만평 장미공원, 동구~대덕구를 잇는 벚꽃단지 등과 연계한 관광상품화 추진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시장은 "대청호를 끼고 대한민국에서 가장 긴 벚꽃단지(길)이 조성될 예정으로 대전시가 관광활성화를 위해 적극 움직여야 할 것"이라며 시 차원의 추진 의지를 보였다.
생태학습선은 상수원 보호구역 관리청인 동구, 대덕구와 금강수계관리위원회(금강유역환경청)와 공감대 형성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환경을 지키면서 대청호와 관련한 각종 규제를 혁신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이곳과 연관된 지자체 간 광역적 협력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장우 시장은 "대청호에는 워낙 많은 규제가 얽혀 있어 사업 추진에 어려움이 크다"며 "4월 총선 이후 새롭게 선출될 국회의원과 대청호를 낀 지자체장들과 논의하는데 본격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송활섭 시의원은 산업단지 대개조 국비 확보 대책 마련을 촉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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