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총선 격전지] '구로갑' 이인영 vs 호준석…한동훈式 '운동권 청산론' 통할까

기사입력 : 2024년03월06일 17:10

최종수정 : 2024년03월06일 17:10

'86세대 운동권' 대 '앵커 출신' 맞대결
야권 텃밭...대선 때 이재명 0.04%p 신승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서울 구로갑'이 운동권 세대 맏형격인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4선)과 YTN 앵커 출신 호준석 국민의힘 예비후보가 맞붙으며 4·10 총선 관심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내건 '운동권 청산론'의 성패를 가르는 지역이 될 전망이다.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은 지난 1일 친문계 중진이자 86세대 핵심인 이 의원을 단수 공천했다. 또 다른 친문 중진인 홍영표(컷오프 후 탈당)·전해철(2인 경선) 의원과 상반된 결과였다. 이 의원은 당내 '비명계 약세'·'중진 칼바람' 분위기를 뚫고 본선행을 확정지었다.

이 의원은 86 운동권 세대의 대표적 인물로 알려져 있다. 고려대학교 총학생회장을 지냈으며 지난 1987년 창립된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전대협) 1기 의장 출신이다. 2000년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름으로 새천년민주당에 영입되며 본격적인 정치인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2019년 4월 민주당 원내대표에 취임한 뒤 선거제 개편 패스트트랙·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등 굵직한 원내 현안을 도맡아 처리했다. 외교·통일 분야에 정통한 이 의원은 문재인 정부에서 제41대 통일부 장관을 지내기도 했다.

호 예비후보는 이 의원보다 3주가량 앞선 지난달 14일 구로갑 단수 공천을 확정지었다. 구로갑이 비교적 험지인 점을 감안해 영입인재인 호 예비후보에게 빠르게 본선행 티켓을 쥐어준 것으로 풀이된다.

호 예비후보는 YTN에서 평기자·보도본부 앵커실장·기획조정실장 등을 거친 순수 언론인 출신이다. 다만 지난 2023년 12월 YTN에 사직원을 제출한지 열흘만에 국민의힘에 입당하며 공영방송 앵커 출신으로서 부적절한 처신이란 비판을 받았다.

국민의힘은 정치 신인을 배치해 운동권 출신 다선 의원을 맞상대한다는 전략을 선택했다.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내건 '운동권 청산론'이 통하는지에 따라 구로갑의 선거 결과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구로갑은 전통적으로 야권 강세 지역으로 분류된다. 이 의원이 17대 및 19~21대 총선에서 다소 여유로운 표차로 당선돼왔다.

지난 20대 총선에서 이 의원이 52.02%로 33.93%의 김승제 당시 새누리당 후보를 꺾었다. 21대 총선에선 이 의원이 53.92%를 얻어 39.34%에 그친 김재식 당시 미래통합당 후보를 14.58%차이로 따돌렸다.

박빙의 승부가 펼쳐진 지난 20대 대선에서도 이재명 대표가 48.15%를 득표해 48.11%를 얻은 윤석열 대통령에게 0.04% 격차로 신승했다.

hong9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폭염에 '온열질환자' 속출…환자 425명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지난 30일 서울 전역에 첫 폭염주의보가 시작되면서 올해 온열질환자가 400명을 넘었다. 1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5월 15일부터 6월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는 425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했다. 온열질환은 더운 날씨로 인해 열탈진, 열사병, 열 부종 등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40도 이상의 고열이나 현기증, 두통, 오한 등이 나타난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뜨거운 햇볕을 피해 걷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기상청은 지난 30일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1일에도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0도, 강릉 35도, 대전 32도, 광주 35도, 제주 31도로 더운 날씨가 계속될 전망이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온열질환자 수도 점차 늘고 있다. 지난 5월 15일부터 5월 31일까지 온열환자 수는 62명으로 사망자는 없었다. 이 기간 중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는 21명이다. 반면 지난 28일에는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가 52명으로 늘었다. 지난 1일부터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 수는 361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하며 급증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연령별 현황에 따르면 온열질환자는 대부분 고령층에서 발생했다. 60대가 78명(18.4%)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70명(16.5%), 30대와 40대는 각각 61명(14.4%)으로 집계됐다. 온열질환자가 속출하는 직업은 미상을 제외하고 단순 노무 종사자로 68명(16%)에 달했다. 농림어업숙련종사자 40명(9.4%), 무직 39명(9.2%) 순으로 나타났다. 열탄진으로 인한 온열질환자는 222명(52.2%)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열사병 85명(20%), 열경련 61명(14.4%), 열실신 53명(12.5%)이다. 하루 중 온열질환이 가장 많이 발생한 시간대는 오후 4∼5시(13.6%)다. 오전 10∼11시(11.8%), 오후 3∼4시(11.5%) 등의 순이었다.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을 자주 마시고 시원한 곳에서 지내야 한다. 더운 시간대의 활동을 자제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체온 조절이 원활하지 않은 만성질환자, 어린이, 어르신은 더위에 오래 노출되지 않도록 더욱 주의해야 한다. 육현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온열질환은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더운 낮 시간대 활동을 피하는 것만으로 예방이 가능한 질환"이라며 "방치할 때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육 교수는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등 온열질환이 발생할 경우 체열을 신속히 낮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옷을 느슨하게 풀고, 찬물에 적신 수건을 몸통에 덮거나 겨드랑이와 사타구니 부위에 찬 물병이나 선풍기 바람을 활용해 체온을 낮추는 응급조치가 도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7-01 11:24
사진
내란 특검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 통지"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내란 특검(특별검사)'이 1일 윤석열 전 대통령 측에 2차 소환조사 일자를 다시 통지했다. 특검팀이 다시 통지한 일자는 오는 5일 오전 9시다. 박지영 특별검사보(특검보)는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윤 전 대통령이 금일 특검 출석에 응하지 않고 불응했다"며 "윤 전 대통령에게 오는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뉴스핌DB]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이) 5일 오전 9시 출석하지 않는 경우 어떻게 조치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전날 윤 전 대통령 측이 제출한 의견서에서 5일 이후 출석에는 응하겠단 의사를 밝히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만약 그때도 출석에 응하지 않으면 요건이 다 갖춰진 이상 법원에서도 (체포영장을) 내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 특검보는 특검이 재통보한 일정에 윤 전 대통령이 응하지 않는 경우 형사소송법상 마지막 단계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hyun9@newspim.com 2025-07-01 11:2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