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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삼성전자, 로봇 혁신 '맞손'...글로벌 시장 공략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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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판 CES 'LEAP 2024'서 웹 플랫폼 기반 로봇 전용 OS '아크마인드' 공개
'안정성·신뢰성' 확보해 로봇 넘어 자동차 OS로도 적용 가능
"현대기아차, 네이버와의 협력 고민"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네이버와 삼성전자가 글로벌 로봇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양사는 로봇 운용에 필요한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각각 제공해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가정용 서비스 로봇 등 다양한 분야로의 진출을 모색 중이다.

5일 네이버는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네이버 1784' 사옥에서 '테크포럼' 행사를 열고, 자사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웹 플랫폼 기반 로봇 전용 운영체제(OS)인 '아크마인드(ARC mind)'와 '로봇 엣지 컴퓨팅 플랫폼'을 적용한 로봇 '루키'를 공개했다.

아크마인드는 네이버의 웹 플랫폼 '웨일(Whale)'을 기반으로 개발된 OS다. 이는 로봇의 위치와 움직임 제어, 자율주행 서비스 등을 웹으로 구동할 수 있는 전용 API를 제공하는 게 특징으로, 네이버는 도커(Docker) 환경에서 AI 서비스를 쉽게 적용할 수 있도록 로봇 전용 기능도 지원할 예정이다.

네이버가 5일 '네이버 1784' 사옥에서 열린 '테크포럼' 행사에서 공개한 '로봇 엣지 컴퓨팅 플랫폼'. [사진=양태훈 기자]

아크마인드는 특정 플랫폼에 종속되지 않는 웹을 기반으로 하는 만큼 웹 개발자들이 로봇 전용 API, HTML, CSS 등을 통해 웹 표준에 맞춰 로봇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는 이점도 제공한다. 네이버는 이에 네이버 1784에서 운영 중인 로봇 등에 아크마인드를 먼저 도입한 뒤, 파트너십을 통한 관련 사업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백종윤 네이버랩스 책임리더는 "네이버는 아크마인드를 중심으로 로봇 사업을 확장, 이는 배달 로봇 루키 등에 먼저 적용될 예정이며 이를 통해 로봇과 로봇을 연결하는 새로운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라며, "현재는 서비스 로봇 시장 진출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나, 향후에는 아크마인드의 기술적 성숙도와 시장 수요를 고려해 다른 로봇 분야로의 확장도 검토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 "네이버는 아크마인드의 핵심 기술을 일부 오픈소스로도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전 세계 개발자들과 협력, 플랫폼을 더욱 발전시키고 로봇 기술의 생태계를 확장할 것"이라며, "웹 기반 OS의 경우, 이미 존재하는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보다 쉽게 연결해 다양한 서비스를 만들 수 있다. 예컨대 AI를 로봇에 적용하는 것도 기존보다 쉽게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백종윤 네이버랩스 책임리더. [사진=네이버]

네이버는 지난해 11월 삼성전자와 비공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차세대 '로봇 렛지 컴퓨팅 플랫폼' 개발 등에 협력해왔다. 구체적으로 삼성전자는 아크마인드를 원활하게 구동할 수 있는 전장용 시스템온칩인 '엑시노스'와 객체 인식에 필요한 이미지 센서 '아이소셀'를 공급, 네이버는 아크마인드와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통합한 '로봇 엣지 컴퓨팅 플랫폼(Robotics Edge Computing Platform)'을 완성했다.

백종윤 리더는 "아크마인드가 가장 잘 구동될 수 있는 컴퓨팅 플랫폼을 제공하는 게 삼성전자와의 프로젝트의 목표다. 이미 엑시노스가 PC, 모바일, 자동차 등의 환경에서 구동되고 있고, 연산 최적화 등의 기술도 보유하고 있어 다양한 확장을 고려해 볼 수 있을 것 같다"며, "방향성은 무궁무진하다. 삼성전자가 꾸준히 개발해온 시스템 반도체를 활용해 안정성과 신뢰성 높은 컴퓨팅 플랫폼을 제공,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생태계 확장에 노력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전자와 네이버의 협력은 로봇을 넘어 전장 시장 진출로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아크마인드가 다양한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는 웹 생태계를 보유하고 있는 가운데, 웹 플랫폼은 애플의 'iOS'나 구글의 '안드로이드' OS와 달리 가치 중립적인 웹 환경을 갖춰 전장 시장 진입이 유리하기 때문이다. 더욱이 삼성전자가 이미 테슬라에 전장용 엑시노스 공급을 통해 신뢰성과 보안성을 검증한 만큼 기술적으로 준비가 완료됐다는 게 양사의 설명이다.

김효 네이버클라우드 이사. [사진=네이버]

김효 네이버클라우드 이사는 "네이버는 아크마인드를 통한 로봇 기술의 발전과 함께 다양한 분야에서의 활용을 가속화하고자 한다"며, "우선은 로봇이 일상 생활속에서 사람들의 더 나은 삶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게 네이버의 목표"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현대기아차 역시 네이버와 함께 협력하고자 하는 고민을 계속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아크마인드는 적응성과 확장성에 중점을 두고 개발, 다양한 환경과 조건에서도 효과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또, 개발자가 새로운 기능을 쉽게 추가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어, 기능을 끊임없이 업그레이드하고 개선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나아가 네이버는 올해 웨일 브라우저를 활용한 사업도 글로벌로 학대한다. 최근 몽골에 웨일 브라우저를 활용한 교육용 클라우드 플랫폼 '웨일 스페이스'를 성공적으로 출시한 데 이어 연내 글로벌 버전의 웨일 브라우저를 선보여 시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의 '엑시노스 오토 V920'. [사진=삼성전자]

네이버는 지난 2012년부터 웹 플랫폼의 연구개발을 추진, 지난 2017년 웨일 브라우저를 공개한 바 있다. 이후에는 ▲듀얼 탭 ▲퀵 서치 ▲퀵 번역 ▲사이드 바 등 웨일 브라우저 자체의 편의기능을 고도화하는 동시에, 금융, 여행 등 다양한 분야의 파트너들과 협업해 확장앱 생태계를 활성화하며 꾸준히 성장세를 이어왔다.

김 이사는 "네이버는 크로미움 오픈소스를 기반으로 웨일 브라우저를 개발했고, 현재(2023년 기준) 크로미움 생태계 안에서 글로벌 탑5의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며, "전기 자율주행차 시대가 되면 차량 내 정보 소비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차량에 정보를 전달하는 최적의 방법은 웹 서비스를 그대로 이용할 수 있는 웹 플랫폼이라고 생각한다. 이에 최근 르느와 MOU를 체결했고, 조만간 멋진 결과물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미 교육 현장에서 쓰이는 웨일 스페이스에 (하이퍼클로바X 등) 대규모 언어모델을 활용하고 있는데, 이는 단순히 기능을 탑재하는 게 아니라 (정부의) 디지털 교과서 프로젝트 내에서 하이퍼클로바X의 역할을 고민하는 수준까지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웨일 브라우저에 하이퍼클로바X 기반 서비스를 추가하는 방안도 가치 있는 서비스 방향을 고려해 고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네이버는 지난 4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글로벌 IT 전시회 'LEAP 2024'에 참가, 아크마인드 외 검색·초대규모AI·클라우드·데이터센터·로보틱스·자율주행 등의 테크 컨버전스 기술을 공개하는 등 글로벌 파트너십 확보에 나섰다.

dconnec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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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잠수함은 순항핵잠(SSGN)"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2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사업'을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은 핵연료를 추진 동력으로 핵탄두를 장착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과 순항미사일(SLCM)을 운용할 수 있는 8700t급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으로 분석됐다. 북한은 올해 3월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가 추진되고 있다고 공개했다. 당시 잠수함 하단부만 공개했지만 이번에는 동체 전체를 전격 공개했다. 건조 중인 핵잠 배수량이 8700t급이라고 처음 언급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지도했다고 북한 관영 매체들이 25일 보도했다. 사진은 방청도료가 칠해진 대형 선체를 살펴보는 김정은과 수행 간부들. [사진=노동신문]  ◆핵연료 장전·원자로 시운전·실출력 운전 남아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의 핵잠 건조 단계와 관련해 원자로 등 핵심 장비가 들어간 상태의 외피 결합과 외관 완성으로 평가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추진잠수함 건조 단계로 볼 때 원자로 압력용기와 증기발생기, 주터빈 계통, 감속기·주축 라인, 주냉각 펌프 하우징, 미사일 발사관 구조물이 내부에 들어간 상태"라고 말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잠수함 중앙부에 서 있는 김 위원장의 선체 중앙부는 원자로 구획 부분"이라면서 "최고지도자에게 공개했다는 것은 원자로 탑재가 끝난 완전한 선체 실루엣 상태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향후 핵연료 장전과 완전한 원자로 시운전, 실출력 운전이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8700t급과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 함교와 발사관 구간이 연동된 설계라고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25개의 다축 트롤리에 얹혀 있는 잠수함 공개와 배수량 기준 미국·러시아·중국 등의 통상 1만1000~1만8000t급의 전략핵잠(SSBN)이나 순항핵잠(SSGN) 보다는 작은 사이즈"라면서 "배수량 기준으로는 러시아의 아쿨라급(8000~8500t), 델타급 III·IV(9000~10000t)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살펴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딸 주애와 함께 이야기 하고 있는 모습. 뒤편의 '군자리 혁명 정신'이란 글귀는 6.25 전쟁 당시 탄약과 무기 제조와 보급을 위해 지하 군수공장이 위치한 군자리의 주민들이 결사의 각오로 임했다는 점을 강조하는 선동 구호. [사진=노동신문] ◆SLCM에 소수 SLBM 운용 혼합형 배치 특히 홍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이 공개한 잠수함의 특징은 중앙 미사일 발사관 구획과 함교를 구분하지 않고 일체화시킨 설계"이라면서 "함교(지휘·항법·센서·통신 상부구조)와 발사관(VLS) 사이에 독립 격벽을 치고 외관상 매끄럽게 연동된 외형으로 처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선체골격에서는 러시아 델타급 III·IV, 선체 비율에서는 중국의 진급(Type 094)과 유사한 것으로 분석했다. 중앙부가 두툼해지는 배럴형(bulged) 실루엣으로 발사관을 중앙에 집중 배치하는 델타급의 전형적 특징과 유사하다. 중앙 발사관 높이를 함교와 연동시킨 것은 SLCM 이외에도 소수의 SLBM을 운용하는 혼합형 배치 가능성도 있다고 홍 선임연구위원이 분석했다. 북한의 잠수함 용어 표현과 잠수함 성격으로 봤을 때 순항핵잠(SLCM)용이거나 SLCM 다수와 SLBM 소수의 혼합 플랫폼으로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을 영문판에 'nuclear-powered strategic guided missile submarine'로 표기해 'guided missile'은 통상 순항미사일(SLCM)"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김정은(왼쪽 셋째) 국무위원장이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돌아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노동당 군수공업부장 조춘룡(김정은 오른쪽) 등과 잠수함 설비를 살펴보는 장면. 뒤편으로 '침략자 미제와 대한민국 것들을 쓸어버릴 무기생산에 총권기하자'는 선동 구호가 보인다. [사진=노동신문]  ◆한국 해군 핵잠수함 건조·도입 속도 붙을 듯 홍 선임연구위원은 "일단 핵탄두 SLCM을 탑재하는 SSGN의 성격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다만 소수의 SLBM과 다수의 SLCM 혼합 플랫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핵탄두와 재래식탄두 이중 용도의 전략 순항미사일을 탑재하는 잠수함일 경우에는 저고도 비행으로 요격 회피 가능성이 있어 '제2격' 보복능력이 신장될 것으로 분석됐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8700t급 SSGN일 경우 전략순항 미사일 화살-2, 화살-1라-3(대형화 개량형), 불화살-3-3-1 등을 탑재할 수 있고 사거리는 1500~2000km 정도일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잠수함 함수 부분에 어뢰관 6~7개가 식별돼 핵어뢰 탑재 가능성도 나온다. 현재 미국은 공격핵잠(SSN) 50척과 순항핵잠(SSGN) 4척, 전략핵잠(SSBN) 14척 잠수함 전력으로 전 세계를 상대로 24시간 365일을 중단 없이 전략·전술 작전을 벌이고 있다. 북한이 핵잠 실물 전체를 전격 공개함에 따라 향후 한국의 핵잠 건조와 도입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kjw8619@newspim.com 2025-12-2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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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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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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