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준공 목표로 3월부터 공사 착수... "교통혁신 촉매제 역할"
[파주=뉴스핌] 최환금 기자 = 파주시는 지난해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지능형교통체계 구축사업의 공사계약이 완료됨에 따라 8월 준공을 목표로 3월부터 공사에 들어간다.
지능형교통체계(ITS: Intelligent Transport System)는 첨단 아이티(IT) 기술을 교통체계에 접목해 신속, 안전, 쾌적한 교통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교통 시스템을 말한다.
파주시청 전경. [사진=최환금 기자] 2024.03.05 atbodo@newspim.com |
파주시는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을 통한 시민 중심의 교통혁신을 이끌기 위해 2020년부터 지금까지 차근차근 청사진을 그려나가고 있다. 특히, '22~'23년도 지능형 교통시스템의 구축 효과를 분석해 보다 완성된 미래형 교통혁신을 추진키로 했다.
지능형교통체계 구축사업은 ▲공영주차장 이용 편의를 위해 현재 운영 중인 '통합주차시스템'을 고도화하고 ▲어린이보호구역 및 횡단보도 등 보행자 배려, 교통약자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스마트 안전시스템'을 신규로 구축 및 확충하는 사업으로, 국비 21억 원과 시비 13억 원 등 총 34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우선 기존 개발한 스마트폰 요금 결제 방법이 좀 더 다양화된다. 공영주차장에 적용되는 전통시장, 소상공인 상가의 종이할인권 대신 상가 주인이 이용 손님의 공영주차장 요금을 스마트폰으로 직접 차감해 준다. 종이할인권 분실, 이용 시 오류 등 불편함이 많이 해소되어 공영주차장 이용 활성화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어린이보호구역 및 교통약자 보행자 안전을 위한 맞춤형 교통 안전시스템 3종을 구축한다. 최첨단 인공지능(AI) 폐쇄 회로 텔레비전(CCTV) 기술을 활용, 초등학교 15개소 사각지대에 보행자 및 차량 접근 시 이를 자동으로 전광판 영상으로 표출해 알려준다.
아울러, 시청 앞 등 보행시간이 부족한 횡단보도를 자동 연장해 교통흐름은 지키되 보행자의 안전을 책임져 주는 스마트 횡단보도 9개소, 우회전 시 보행자를 검지하여 운전자에게 보행자 접근을 안내해주는 우회전 안전시스템 5개소를 확대 설치한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지능형교통체계가 인구 100만 시대를 열어갈 교통혁신의 촉매제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지능형 교통체계의 '지능'을 최대한 활용해, 미래형 교통혁신의 성과가 시민들의 삶 속에 두루 스며들 수 있도록 지속적인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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